헬조선의 개신교가 도대체 언제부터 헬화한겁니까?
일제시대때의 동아일보 기사들을 보니 개신교가 조선에 기여한 가장 큰 공적들이 바로 유교의 보수주의와 계급주의 그리고 사람들을 구속하고 짓누르는 각종 유교적 구습과
전제적 문화 그리고 제사 같은 미신 등에 반항하고 개개인들의 자유와 평등 인격존중 자아 및 개성 등의 가치관들을 전파시켰다는 내용이 있었습니다.
일제때의 동아일보 기사뿐만이 아니라 박영효가 갑오경장때 개신교를 국교로 선포하는게 어떻냐고 제안하기도 했었고 서재필 박사님이나 윤치호 선생님 등과 같은 급진적 개인주의자들도 개신교 신자였다는 걸 봐도 초창기의 개신교는 확실히 개인의 인격과 자아 및 개성을 기반으로 하는 진정한 개인주의를 추구하고 전파하는 계몽주의의 본부 비슷한 역할을 한 것이 확실한거 같습니다.
(그렇지 않았다면 박영효, 서재필, 윤치호가 개신교를 믿고 옹호했을 리가 없습니다)
그런데 지금의 개신교는 어떻습니까? 자기들부터가 나이나 사회적 지위 혹은 기수 돈 등으로 사람들을 서열가른뒤 갑질이란 갑질은 다 하고 있습니다.
초창기에 자신들의 개척자(?)들이 하던 역할을 완전히 잊어버리고 정반대로 행하고 있습니다.
헬조선 개신교가 지금 유교를 반대하고 있나요?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되려 유교랑 타협하거나 심지어 적극적으로 유교적 가치관을 따르는 지경입니다.
도대체 헬조선 개신교가 언제부터 지금의 이따위로 헬화된겁니까? 1920년대에 개인주의를 전파하고 유교탈레반 문화에 맞서는 식으로 헬조선에서 계몽주의의 산파역할을 한
초창기의 그 개신교는 도대체 어디로 사라진겁니까? 언제부터 지금과 같은 헬화를 한겁니까? 신사참배 때부터? 독립 이후? 6 25 전쟁후부터? 군사정권 때부터? 너무 궁금해서 그렇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