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에 각시탈이라는 반일민족주의 드라마가 방영됬는데 거기에 숨겨진 진정한 의도를 한번 분석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제 생각에는 각시탈은 단순한 반일 드라마가 아닙니다. 제 생각에 각시탈은 반일은 기본이고 구시대적인 봉건적 유교 악습들과 미신을 교묘하게 옹호하고 세뇌시키는 드라마입니다.
1. 각시탈의 아비 이선에 대한 설정.
드라마에서는 이선이 고종을 데리고 탈출하여 독립음모를 꾸미려다가 실패해서 죽는걸로 나오고 이걸 선으로 포장하는데 여기서 고종이 어떤 쓰레기만도 못한 개새끼인지는 잘 알겁니다. 근대화가 가로막히든 말든 지 왕권만 강해지면 그걸로 끝인 개새끼였습니다. 그런데 그런 고종을 섬기는 놈을 선으로 포장한다? 이게 과연 무엇을 뜻할까요?
2. 각시탈 어미가 기도하는 장면
극중에서 각시탈 어미가 천지신명이 어쩌고 하면서 기도하는 장면이 있는데 근현대 국가들의 기본원칙은 오직 철처한 세속주의이며 근현대의 기본원리는 과학주의와 합리주의 계몽주의 입니다.
그리고 이것의 연장이 바로 무신론이고 한마디로 근현대는 무신론에 기반하고 있고 또한 그래야 마땅합니다.
헌데도 천지신명?
세상에 신 따위가 도대체 어디있답니까? 신이 있으면 그것을 두 눈으로 볼수 있게 해주고 피부로 느낄수 있게 해달라고 해주십시오. 또는 과학적으로 증명을 해보십시오.
못할겁니다. 왜? 없으니까.
애당초 있지도 않으니 볼 수 없고 느낄수도 없고 과학적으로 증명도 아예 못하는거 아니겠습니까?
근대의 기본원칙인 계몽주의에 의해 진작에 깨부셔졌어야 마땅할 미개한 미신 그 자체인 유신론을 선으로 교묘히 세뇌시키는 저런 장치는 도대체 무엇을 의미하겠습니까?
3. 독립운동가 하나가 양백(김구를 모델로 한 캐릭터)에게 절 하는 장면
"스승님 절받으십시오" 라면서 독립운동가 하나가 양백에게 절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솔직히 절이라는게 무엇입니까? 인간들 간의 상하 서열을 분명히 매기는 전근대적인 권위주의적인 의식, 봉건적 유교의식에서 나온게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이런 절이 마치 옳다고 교묘히 선언하는 이런 장면은 도대체 무엇을 의미하겠습니까?
게다가 김구는 독립운동가 중에서도 끝장 수준으로 극우적이고 수구보수적인 인사였는데 이런 김구를 모델로 한 양백이라는 캐릭터를 마치 선이라고 설정한 것 또한 무엇을 의미하겠습니까?
4. 떼가 잘 묻는 흰옷 못입게 하는건 너무나도 당연한 근대화 조치였는데 이걸 비난하는 장면.
일본 순사들이 떼 잘 묻는, 위생적인 측면에서 최악 오브 최악인 흰옷을 못입게 하는, 한마디로 의복 근대화에 헌신하고 있을때 그리고 그 의복 근대화에 반항하는 미개인 하나를 본보기로 응징하고 있을때 각시탈이 나와서 순사들을 마구잡이로 쇠퉁소로 구타하면서 의복 근대화를 중지시켜 버리는 장면이 있습니다.
당시 조선인은 위생관념이라고는 쥐뿔도 약한 미개인들이었는데 그런 미개인들이 떼 잘 묻는 흰옷을 입는걸 마치 당연하게 여기고 의복근대화를 그런식으로 교묘히 비난하는 장면이 옳다는듯 넣어진 건 과연 무엇을 의미할까요?
한마디로 각시탈은 제가 보기엔 단순한 반일 드라마가 아니라
은근히 전근대적인 의식을 지향하게끔 유도하는 식의 세뇌선전용 드라마였습니다.
진짜 근대적인 의식을 지향하는 드라마였다면 저따위 설정들만큼이라도 안나와야 정상이었습니다.
김씨 왕조 선전물과 같은거지. 상투 틀거나 산발한 씹꼰대새끼가 글로벌 캐리한다는거지. 그런 선전물 만든 새끼는 사상적인 민주주의전복시도죄로 사형시켜버려야 된다고 본다.
국보법은 어디다 쓰라고 만든거냐고. 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