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서 한국인은 영어 의사소통엔 문제가 없는 사람을 뜻함
주로 영어로 직접적임 업무를 하는 사람정도로 보면 됨.
교포가 아닌 이사람들이 외국이이랑 대화하면 어딘가 쭈뼛쭈뼛한 부분이 있다. 말은 틀리지 않게 하면서도(물론 어색한표현 쓸때도 졸라많음) 이상하게 맞는말을 졸라 어눌하게 말한다.
그게 왜 그러냐면 대화자간의 위치가 너무 다르다.
외국인은 서로 수평적인 입장에서 상호 존중을 하는 방식으로 대화를 한다. 그래서 인사도 잘하고 솔직하게 눈마주치고 특별한 나쁜상황이 아니면 긍정적으로 대화를한다.
한국은 거의 모든 소통에 위아래가 있다.
윗사람은 건방진 톤으로 말을하고 아랫사람은
눼눼하는 비굴한 톤으로 대화한다.
친구관계에서는 상호존중을 기반으로 두진않고
시팔 친구면친구지 개자슥아를 기반으로vulgar하게 대화를 한다(뭐 이게 나쁘단건 아니다).
때문에 한국인이 외국인과 대화하면 자기가 위인지 아래인지 종잡을 수 없어 쭈삣쭈삣하다가 예스예스 이러거나 오우 아이씨 이정도로 맞받아치고 주로 대화에서 끌려다닌다. 그러다가 에라 모르겠다 외국인이면 친구지 하면서 갑자기 어색하게 헤이 브로를 꺼내진 않나 괜히 한국식 동등한위치의 대화법으로 가벼운 욕을 하거나 괜히 fuck을 꺼낸다 ㅋㅋ 그리곤 지가 이젠 괜히 친해진것마냥 fuck하고 안도하는것도 딱 눈에 보인다 ㅋㅋㅋㅋ 옆에서 보는 입장에선 얼마나 웃긴지 아나? 아니 막 어떻게 말할까 안절부절하고 비굴하게 예스예스 하다가 갑자기 보상심리로 쉿 뻑 이러는거 ㅋㅋㅋㅋㅋㅋ
그것도 또 외국인은 서로 공유하는 그런 컬쳐럴 컨텍스트가 별로 없어서 한국인이 갑자기 어깨동무하듯 친한척하면 어리둥절 하기도 한다.
영화를 보는걸로 비유하자면 한국은 두명이서 영화를 본거고 외국인은 각자 자리에서 같은 영화를 본거다. 기본적으로 그정도의 인식 차이가 있다. 그래서 외국인도 자기 해석방식대로 아 이사람이 긍정적으로 반응하려 노력하는구나 하고 받아들이니 그게 더 웃긴거다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