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씹센비
16.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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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수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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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뉴스

외국인이 전화하자 "Sorry"…엉터리 정부 콜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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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6.10.02 오후 8:56
최종수정 2016.10.02 오후 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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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의 각종 민원 상담 전화번호는 현재 110으로 통합 운영되고 있습니다. 다문화, 글로벌 시대에 걸맞게 무려 20개 언어로 상담이 가능하다고 홍보 중인데, 실상은 어떨까요.

정유미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기자>

두 달 전 결혼해 한국에서 살고 있는 인도네시아인 렌 씨.

외국인이 아파트를 분양받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110에 물었습니다.

[새 아파트를 사고 싶은데요.]

[정부 통합 콜센터 110 : 잠깐만 기다려주세요.]

통역을 거쳐 10분을 기다린 끝에 돌아온 건 다른 곳에 전화하란 답변이었습니다.

[외국인 안내 센터는 1345입니다.]

안내받은 대로 걸어 봤지만,

[외국인 종합 안내센터 1345 : 아닙니다. 그쪽에서 왜 이 번호를 알려줬는지 모르겠어요. 다른 번호 있어요.]

세 곳을 거치면서 20분 넘게 전화를 붙잡고 있었지만 아무런 답도 얻지 못했습니다.

[렌/인도네시아인 : 어디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건가요? 전화했더니 계속 다른 번호로 물어보라고 하고….]

110 홈페이지엔 20여 개의 언어로 상담이 가능하다고 나와 있지만, 실상은 달랐습니다.

[정부 민원안내콜센터(110) 현장 공무원 : 외국인 전문 상담사들을 둘 수 있는 상황도 아니잖아요. 하루에 (외국인 전화가) 10통도 안 올 때도 있고….]

소비자보호원 콜센터 1372는 기본적인 응대도 불가능했습니다.

[영어 하실 수 있는 분 부탁드려요.]

[소비자 상담센터 1372 : 영어로는 통화 못 해요. No English. 죄송합니다. I'm sorry.]

[김관영/국민의당 의원, 국회 정무위 : 다문화·글로벌 시대에 국적에 구애받지 않고 언어 장벽도 없이 정부의 행정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섬세한 배려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체류 외국인 200만 명 시대, 지금의 민원 대응 체계로는 한국에서 사는 건 불편하고 불만스럽다는 말이 나올 수밖에 없습니다.

(영상취재 : 유동혁, 이재영, 영상편집 : 최은진) 

정유미 기자(yum4u@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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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安倍晴明
    16.10.03

    그니까 왜 한국으로 와서 처 노예 생활을 하려는지 외국인들은 이해가 안감.(뭐 동남아 같은 곳은 환상품고 왔을수도 있지만, )

    노예생활 해봐야 자기나라가 편했다는걸 알겠지.
  • 씹센비
    16.10.03
    그러게나 말입니다. 근데 기사에 나오는 외국인은 동남아인임다.
  • Ninja
    16.10.03
    어차피 선진국민들은 적응이 안되 곧 떠나죠. 시스템이 동남아와 같이 구리죠. 뭐 외국인 200만 시대 어쩌구 해도, 짱깨, 동남아시아인이 70% 이상인듯.  
  • 씹센비
    16.10.03
    동남아도 요즘은 동남아 나름이라, 말레이시아나 싱가포르 같은 경제적 부를 어느정도 가진 동남아 국가 사람들은 한국에 대한 관심이 크지 않은것 같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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