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조선


인피너스
16.10.02
조회 수 427
추천 수 6
댓글 5








30일 금요일에 집에서 곤히 잠을 자고 있는데 새벽 2시쯤에 갑자기 핸드폰으로 전화가 오더군요.

벨소리가 꾀나 시끄러워서 잠에서 그만 깨버렸습니다. 부재중 기록을 보니까 친구(지금 생각해보면 사실 친구라고 하기에도 우습네요) 한테 새벽 2시 넘어서 전화가 온거였습니다.

 

솔직히 처음에 전화왔을 때 고향에 계신 아버지한테 설마 일이 생겨서 전화가 온건가? 하고 놀랜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부재중 기록을 보니까 순간 열이 치솓더군요.

저 같은 경우에는 자다가 도중에 깨면 다시 잠 못자는 스타일인데, 그래서 덕분에 그날은 아예 잠을 설치게 되었습니다. 그 다음날 정말 무진장 피곤하더군요. ㅋㅋ

 

그래서 걔한테 카카오톡으로 "어제 왜 전화했냐? 새벽에 전화하지 마라. 남들 다 자는 시간에"

이렇게 톡을 보냈는데 돌아오는 답변은 아주 적반하장이더군요. ㅋㅋㅋ

누가 보면 꼭 제가 잘못을 한 것처럼 저한테 뭐라고 따지고 들더군요.

저 말 한마디 한게 다인데 말이죠...

 

이놈... 솔직히 친구라고 하기에도 뭐하지만 이놈 부모님이 인천에서 고위직 공무원입니다.

전형적인 금수저 집안에서 고생한번 안하고 지 하고싶은거 다 하면서 진짜 좃꼴리는대로 살아온 놈입니다.

대학교 다니다가 다니기 싫어서 자퇴하고, 부모님이 준 돈으로 강남에서 사업하다가 쳐 말아먹고 ㅋㅋㅋㅋ

얘 관심사는 오직 여자, 클럽, 원나잇,업소밖에 없습니다. 전에 사겼던 여자랑도 부모님이 사준

강남의 오피스텔에서 동거하면서 지내다가 헤어졌다고 하더군요. 

 

이새끼의 가장 큰 문제점이 또 상대방의 생각을 이해할려고 하지를 못합니다. 그냥 본인 생각과 

안맞으면 쟤는 그냥 이상한놈, 부모 도움으로 먹고 사는 주제에 지가 대단한 놈인줄 압니다.

다른 사람이 하는 일이나 직업을 존중할 줄도 모릅니다. 말 하다 보면 은연 중에 무시하는 태도가 

깔려있습니다.

툭하면 같이 키스방에 가자고 립카페에 가자고 전화해서 조르던 놈이었습니다.

이제까지 부모 도움으로만 자라와서 정말 철이 없는 놈이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정말 한심한 쓰레기놈이었네요. 그래서 아예 연락 끊었습니다.

뭐.... 사실 잘된 것 같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언제 한번 날 잡아서 대놓고 돌직구 날리며 깔려고 했었거든요.

 

헬조선에서 아직 30년도 못살았지만... 여기서는 그저 부모님, 부모 도움, 어린 시절부터

부모가 다 알아서 해주니까 정말 철이 없고 기본적인 개념 자체가 결여되어 있는 사람들이

너무 많은 듯 합니다. 헬조선이 아닌 외국처럼 자립심이란것도 없구요. 심지어는 부모 능력=본인 능력

으로 착각하며 거만하게 행동하는 인간들도 흔히 보입니다. 제 인생에서 또 다시 이런 놈들과 엮어서 친구(?)

먹게 될까봐 솔직히 두렵네요.






  • 성차별적인 용어라 한남충, O치남이라는 단어를 별로 좋아하지는 않는데...
    헬조선에서 생각 없이 국뽕빨면서 살고 성매매, 성욕, sex에 이상할정도로 집착하는 남자들을 보면 한남충, O치남이라고 부르고 싶어질 때가 있기는 하더군요...ㅡㅡ
  • 정말 저의 경우와 너무 똑같아서 댓글 남깁니다. 지금은 인연 끊었는데요. 새벽에 전화나 카톡해서 잠깨우고 재미있어하고..무조건 자기생각이 맞고 잘못을 지적하면 무조건 남 핑계를 댑니다.  자기잘못은 절대인정 안하고...웃긴건 이놈도 고생안번안해보고 부모도움으로 잘 살고 지가 잘난줄 알더라고요.
  • 잘 맞고 좋은 사람과 지내기도 짧은시간에.. 안볼 사람은 안보는게 속 편하더군요.
  • 安倍晴明
    16.10.03
    뭔말 할려는 지는 알겠는데, 그 사람한테 급했으면 그랬을수도 있겟지, 근데 우리는 둘이 사이도 모르고 하니까 , 걍 .. 안맞다 싶으면 인연을 끊으면 됨.
  • 인피너스
    16.10.03
    알고 보니까 그냥 지 심심하니까 놀자고 새벽에 전화한거었습니다. 그것도 새벽2시 훨씬 넘어서....
    그거 듣고 더 열받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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