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담배 가게 하고 있는데 얼마전에 온 기집년이 액상 넣는 통이 벌어져 있길래
나: 벌어져 있네요. 이러면 액상이 누수돼요
그년: 액상이 새진 않던데...그럼 어떻게 해야 돼요?
나: 새로 사시거나 그냥 이대로 쓰셔도 되구요. 잘못되어도 제가 책임지지 않는데 동의하신다면
제가 공구로 툭툭 쳐서 껴드릴순 있습니다.
그년: 음....그럼 해주세요.
나: 진짜 동의 하시는거죠? (내 입장에선 굳이 안해줘도 되는걸 해주는 거기 때문에 툭툭 치다가 통이 금 가거나 깨지는 등의 파손에 대해서 책임지지 않는다는 것이고 동의하시는거냐? 이렇게 설명까지 해주며 동의를 구했다.)
그년: 네 해주세요.
이래서 제가 공구로 툭툭 쳐서 벌어져 있는 부분을 끼워주었고 당시엔 새지 않고 잘 갔는데
오늘 와서는 그 후로 액이 줄줄 샌다며 나보고 카토 새걸로 교체해달라는 겁니다.
나: ??? 그때 잘못되어도 책임 안지는데 동의 하셨잖아요?
그년: 그래도 사장님이 해줬다가 액이 샌건데 책임을 안지시겠다구요?
나: (시발 이 년이 대체 뭔 소리야) 제 입장에선 안해드려도 되는 부분을 해드리는 거기 때문에
그때 당시에 잘못되어도 책임 안진다고 재차 말씀드리며 동의를 구한거다. 그런데 이제와서 책임 지라고 하시면 어떡하냐
그년: 동의하긴 했지만 누가 그렇게 내려칠줄 알았나요...
나: ???? (시발 내가 내려쳤다고????? 시발 이것이 아몰랑인가??)
어이가 없더군요....지년도 내가 툭툭 치는걸 봤으면서 이제와 잘못되니까 내가 내려쳤다니 ㅋㅋㅋ
동의했다는거에 대해서 반박용으로 내려쳤다는 있지도 않은 일을 사실로 둔갑시켜 말하는데 진짜 황당하더라구요.
차라리 제가 동의하긴 했지만 그냥 바꿔주시면 안돼요? ㅠㅜ 이렇게 애교투로 말했으면 그냥 바꿔줬을텐데
이딴식으로 말하니까 진심 짜증나더군요.
그래...내가 미친놈이지. 한국인 그것도 기집년이 동의한걸 그대로 믿은 내가 잘못이지 ㅋㅋ
원래 사람이 뒷간 들어갈때랑 나올때랑 다른 법이고 김치년들은 이게 더 심한데
내가 한국인들을 여전히 사람으로 봤구나. 앞으론 절대 필요 이상의 친절과 호의를 베풀지 않아야 겠다고 다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