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욕이라는 건, 정신적으로 버티기 힘들 때 사용되는 방어기제의 일종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멘탈이 힘들 때 사용하는 진통제 같은..?
진통제라는 게 상처를 회복시키지 못하니까 일단은 고통만이라도 느끼지 못하게 하는 것뿐인 것처럼
욕이라는 것도 현실의 부조리한 상황을 해결하지 못하니까 욕이라도 해서 멘탈을 유지시키는 거죠.
그런데, 한국에서는 유난히 욕이 많이 발달했다고 알려져있습니다.
발달하는 건 하루아침에 되는 게 아니라 최소 수백년간의 전통을 거쳐서 발달했겠죠?
즉, 이 나라는 옛날옛날부터 헬이었다는 증명이 됩니다!
인생 살기 너무 힘드니까 헬반도인 모두가 씨발씨발 거리면서 2천년 역사를 살아왔던 거죠.
그리고 그것은 지금에 와서도 달라지지 않았고요.
술 담배 하는 사람이 많은 것도 같은 맥락이 아닐까 싶어요.
담배는 일종의 가벼운 마약으로써, 담배를 피우는 것으로 현실의 고통에서 잠깐 벗어날 수 있죠.
술도 마찬가지로, 인간의 기억을 손상시키는 기능이 있어서, 힘든 일이 있을 때 술을 마시는 것으로 현실의 고통을 벗어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렇다고 현실의 문제가 해결 되는 건 아니죠. 그저 잠깐 고통을 잊을 뿐입니다. 그렇게라도 안 하면 못 사는 거죠.
아참, 이런 점에서 국뽕은 상당히 강력한 마약이자 진통제입니다. 당장 자기자신이 살기 힘들어도, 반일선동, 반공선동 한번 해주면, 사람들은 일본이나 북한을 욕하느라 자기자신의 고통을 잊어버리죠. 또는, 이 나라가 GDP10위권이라느니, 세계1위, 세계최초, 올림픽 금메달이라는 소식을 뉴스로 접하면서 자부심을 느끼며 마찬가지로 자기자신의 고통을 잊어버리게 됩니다. 그런 소식들이 정작 자기 자신과 아무런 상관도 없는데도 말이죠. 사실 이런 것들은 정치인이나 외교부 사람들이나 신경 쓰면 충분한 것인데 말입니다.
쓰다보니 딴 데로 샜는데, 아무튼, 인생 사는 게 욕을 하지 않으면 버틸 수 없을 정도로 너무 힘들고, 이건 저뿐만이 아닌 대한민국 대부분의 사람들이 마찬가지이며, 아버지 세대도, 할아버지 세대도, 조선시대도, 그 이전에도 대대로 힘들었기 때문에 한국에 욕이 이 정도로 발달한 거 같다는 생각이 문득 들어서 써봤습니다.
그런데도, 그 고통스러운 인생을 살아가며, 욕을 하며 겨우 버티는 사람들이, 이 나라가 헬조선인 걸 자각하지 못하고, 국뽕에 취해있으니.. 그저 답답할 따름이죠.
욕만 하지 말고, 국뽕에서 깨어나서, 탈조선을 하든, 엎조선을 하든 뭔가 했으면 좋았을 것을..
헬조선의 3대 특징
만사가 욕설인 헬센징들, 심하게 오염된 거리와 공기(황사는 보너스)
배려가 아닌 적의로 가득한 경쟁과 이기심으로 가득한 사회
정말이지 사람이 살수있는곳이 아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