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유명인이나 일반시민들의 사생활을 무차별적으로 폭로했던 SNS 계정, 강남패치, 한남패치의 운영자들이 잇달아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강남패치 운영자는 회사를 다니는 평범한 20대 여성이었는데, 강남의 클럽에서 중견기업 회장의 외손녀를 본뒤 질투심을 느껴 강남패치를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조새해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찰이 한 여성의 집에 들이닥칩니다.
"강남패치 때문에 왔습니다. 이에 대해 아시는 거 있으세요?"
"아니요"
하지만 휴대전화에선 특정 여성이나 연예인들의 사생활을 폭로하는 글이 무더기로 쏟아져나옵니다. 유흥업소에 나간다는 내용부터, 내밀한 이성관계까지, 직접 본 것처럼 구체적입니다.
지난 5월부터 24살 정모씨가 SNS로 유포한 이 글들은 자극적인 사진과 함께 폭발적인 관심을 끌었습니다.
사생활 폭로 SNS 계정의 팔로워 수가 10만 명을 훌쩍 넘기며 게시 내용은 급속도로 퍼졌습니다. 확인된 피해자만 100여 명이 넘습니다.
이 강남패치가 유명세를 타면서, 남성만을 대상으로 문란한 사생활을 고발하는 이른바 '한남패치'도 등장했습니다.
한남패치 피해자
"그런 거 아닙니다 절대 없습니다 (메시지로) 그러니까 (피의자가) 당당하고 패기 있네요 그런데 인정 안 해서 짜증나네요 이런 식으로"
강남패치 운영자 정씨는 모 재벌가 외손녀에 대한 열등감과 질투로, 한남패치 운영자인 28살 양씨는 성형 실패 후 남성 의사에 대한 적개심에서 SNS를 시작했다고 경찰에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두 사람 외에도, 이들의 SNS를 모방해 글을 올린 뒤 피해자에게 금품을 요구한 혐의로 28살 김모씨를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TV조선 조새해입니다.
금수저에게 앙심을 품었는데 왜 엄한 화류계 종사자들 신상을 텀? 필시 금수저는 없을터인데
성형실패하고 법정공방한 사연은 이해하는데 왜 엉뚱한 실제 성매매를 하지도 않은 남성을 조리돌림했는지?
왜 한국인들은 자꾸 엉뚱한 사람한테 화풀이를 하는거냐? 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