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뽕들이 대정익찬기를 보고 하는 말을 써봤습니다.
"대정익찬기(농협 마크같이 생긴) 는 자주 쓰이지 않았고
옛날 사진에서도 볼 수 없다.
전범기는 가장 반감이 심한 것을 전범기로 삼는다. 그러므로 대정익찬기같이 인지도 없는 깃발이 아니고, 일본이 자주 썼던 욱일기가 전범기다."
등등..
또 이런 글도 있습니다.
'법적으로는 전범기가 아닐지 몰라도 역사적
인식에서는 오히려 더 확실한 전범기이니 노답 실드치지 말고 방사능국으로 꺼져라'라고 일빠에게 일갈을 해줘 봅시다'
이 분의 글도 한번 봐 주십시오.
http://hyukjunseo.egloos.com/m/3436533
혼란스럽습니다. 서로 하는 말이 다르니 누구 말이 참인지 거짓인지 구분이 안되네요..
전범기는 과거 전범집단을 상장하는 깃발이라는 의미로서, 이제는 그러한 전쟁행위를 반성한다는 의미에서 그들의 상징인 전범기 사용을 하지 않으려고 하는 것입니다.
과거 일본제국의 전범을 상징하는 깃발은 사실 명확하지 않으며, 나치와는 다르게 전범이라고 해도 대정익찬회 소속이 아닌 자도 많았었으며 나치처럼 조직적으로 행동하지는 않았었습니다.
그래서 대정익찬기가 나치 깃발처럼 대대적으로 사용되지는 않았구요.
욱일기의 경우에는 자주 사용되기는 했으나, 이는 군국주의 시절 이전부터 애용되던 깃발로 도조 히데끼를 위시로 한 전범집단과는 하등 상관없는 국가의 상징에 불과합니다. 대정익찬기조차도 전범 중 일부만을 상장하는 깃발이고, 어찌 보면 나치 하겐크로이츠같은 통일된 상징은 없었다고도 볼 수 있습니다. 일본의 전범들은 그 정도까지 조적적이지는 않았던 것이죠.
그들에게는 천황제와 과거 제정일치체제를 받들었다는 미개성을 제외하면 이렇다고 할 만한 거창한 사상도 없었구요.
그 래도 '구태여' 독일처럼 전범기 제정이 '꼭' 필요하다면 그 정의에 가장 부합하는 게 대정익찬기인 것으로, 전범 행위를 반성할 수 있는 다른 수단이 있다면 반드시 필요한 건 아닙니다. 다만 욱일기의 경우에는 독일의 철십자와 비슷한 일본정부 / 군의 상징으로서 전범기라고 우기기에는 적절하지 못하다는 것이죠.
특히 나치 하겐크로이츠는 명확한 전범의 상징으로서 세계 각국에서 명확히 인지되고 또 자제되고 있으나, 욱일기의 경우에는 그렇지 않은 것만 보아도 이 문제가 헬조선 민족주의자들의 반일선동에 좀 더 문제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정작 헬조선은 당대 일본제국과의 교전국가, 피해를 입은 국가도 아니었으며...
2차대전 때 일본과 교전했던 연합국, 당사자 국가들조차 이상하게 여기지 않는 것을 헬조선만이 이상하게 여긴다면, 그건 헬조선의 문제인 것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