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 밥을 먹다 말고 흘리는
피 흘리다가 말고 마는...
땀 흘려야만 살고 마는...
신음 밥상머리 언저리에 퍼져나가는
관심 받아본 기억이 있었던가?
휴대폰속 인간들
일상을 팔아 행복을 구하는
오늘만은 부러운 인간들
관심이 그리워 욕조차 반가운
그래 너는 마치 냉장고 속 김치 냄세나는
넌 삭아가는게 아니라 썩어가고 있는 것
이렇게 썩어가다가
악취를 풍기면 나를 버리려는
따뜻한 손길을 내밀어 주겠지 누군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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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 좋아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