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은 친구가 놀러와서 라면두개에 계란 두개를 넣어먹었다.
인스탄트 만두도 튀겨서 먹었지만(너무 없어보일까 우려해서 넣는다)
물론 계란은 30개 얼마짜리 그냥 그런 계란이지만
그래서 장난삼아 친구에게 물었다
누가 오래 살아남아 버티느냐가 관건인 이 시대에 라면두개에 계란 두개는 사치가 아니냐고, 낭비가 너무 심한것 아니냐고.
사실 그리고 라면에 계란 넣는것 그닥 좋아하지는 않지만 넣어주면 골라내는것도 아니다.
싸구려 계란이라 괜찮다고
어려운 시대에 잘먹어야 하지 않냐고
라면에는 계란두개쯤 살짝 풀려 얽혀있어야 밥말아 먹으면 맛이 있지 않냐고....
그 친구가 느꼈을 나의 쪼잔시러움이 반영된 궁시렁 궁시렁 궁시렁 나에게 전달된다.
그래서한마디 해줬다 강하게
팩트는 라면두개에 계란두개라고.
팩트를 가지고도 이렇게 해석하는것이 하고싶은말이 이렇게 다르다. 분명 팩트임에도 모든사람이 동의할 그것이라고 난 생각햇지만 그냥 거기까지일뿐이다.
라면두개에 계란두개를 가지고 해석하는것이 이렇게 다른데 너네들이 올리는 사진몇장과 인용문따위가 어떻게 상대의 동의를 구하겟느냐
그 친구가 느꼈을 나의 쪼잔시러움이 반영된 궁시렁 궁시렁 궁시렁 나에게 전달된다.
그래서한마디 해줬다 강하게
팩트는 라면두개에 계란두개라고.
-- 보니까 그 친구는 그냥 먹자는건데 지 혼자서 자기가 쪼잔하게 보였나 걱정하는것 부터 시작해서 펙트는 라면두개에 계란 두개? ㅋㅋㅋ
뭔 라면 하나 끓여먹으면서 펙트 따지고 자빠졌는지 ㅋㅋㅋ
참 재밌는 사람일세 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