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조시대 훈민정음 과 일제시대 한글 제대로 구분하자 이글 제일 마지막에 다시 수정하여 글을 추가하였음
여기도 올려 놓습니다...
훈민정음 창제 전 세좆의 건강상태(치매)
세종실록 81권, 세종 20년 4월 28일 신사 4번째기사 1438년 명 정통(正統) 3년
이징옥 김효성을 대신하여 경원을 지킬 장수와 세자섭정을 문의하다
"내가 전일에 대신들과 재차 의논하기를, ‘만일 사람을 쓴다거나 군병을 동원한다거나
사형수를 결단하는 등의 일을 제외한
그 나머지의 모든 일은 모두 세자(世子)로 하여금 섭행(攝行)해
다스리게 하려 한다. ’고 하였더니, 대신들이 모두 ‘불가하다.
’고 하여, 드디어 그 의논을 정침한 바 있다.
그러나 내가 전부터 물을 자주 마시는 병이 있고, 또 등 위에 부종(浮腫)을 앓는
병이 있는데, 이 두 가지 병에 걸린 것이 이제 벌써 2년이나 되었다.
그러나 그 병의 뿌리가 다 근절되지 않은데다가 이제 또
임질(淋疾)을 얻어 이미 열 하루가 되었는데,
번다한 서무를 듣고 재가(裁可)하고 나면 기운이 노곤하다. 이 병을 앓은 자가
모두 말하기를, ‘비록 나았다가도 다시 발작한다.’ 하며, 또 의원이 이르기를,
‘이 병을 치료하려면 마땅히 희로(喜怒)를 하지
말고 마음을 깨끗이 가지고 화락하게 길러야만 한다. ’는 것이다.
또 근래에는 기억력이 전보다 많이 감퇴하여 무슨 일을 말
하려고 사람을 불러서 오면 문득 말하려던 것을 잊어버리곤 하며, 모든 일이 다 전과 같지 않다.
옛날 인군이 미리 계획하지 못하고 일이 위태하게 된 후에 아들에게 전하여 풍자를 받는 것이
자못 많다. 지금 나는 사소한 일을 다스리지 않고 세자로
하여금 이를 섭행하게 하려는 것은,
편히 놀려는 것이 아니라 일을 다스리기를 꺼리는 것이며 단지 병만 치료하려는데,
일이 너무 번다하여 이를 듣고 결단하기가 어려운 사세에 놓여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세자로 하여금 전혀 모든 서무를 다
스리게 할 필요는 없는 것이다. 어떻게 하면 일도 간략하면서
듣고 결단하기가 편리하겠는가."하니, 황희 등이 말하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