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조선










찌릉내 퍼지고 땀냄새 배길쯤

악취를 안주삼아 걸치는 술한잔

노동자 당신의 이름아닌 이름

 

사실적인 이야기 알지 못하는

사장은 당신을 대변하지 않는다고

세상은 당신을 보호하지 않는다고

 

피냄새 콧속에서 넘치는 액체

책한장 청춘을 담보로 넘기는

대학생 당신의 사실적 계급

 

알고도 당하는 사실 사실은 매우 싫은

대학은 너의 실질적 이름이라고

스펙은 있어도 인권은 없다고

 

깨진 유리창 그너머엔 인간군상들

속에서 썩어서 가난이 일상이된 인간들

밖에선 웃으며 즐기는 인간들

지껄이는 깨진 유리창

 

깨진 유리창고칠돈도 없다...

유리창 당신을 가두는

 

깨진 유리조각 위로 비춰지는

사람이고 싶은 짐승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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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사는 건지 짐승사는 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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