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조선


진정한애국이란
16.08.07
조회 수 411
추천 수 3
댓글 8








취업했다가 많은 사람들이 사표를 쓴다는 이야기를 또 해주셨네요. 사실 저는 형님께서 그 뉴스를 보내주셨을 때 굉장히 기분이 좋지 않았습니다.

형님한테 기분나빴다는게 아니니까 놀래지는 마시구요...ㅎㅎ

 

왜 기분이 나빴냐면, 배부른 사람들 이야기만 하는 것 같더라구요. 형님께서도 그 뉴스 댓글들 기억나시죠?

형님께서 싫어하시는 꼰대처럼 말하는 것 같아 죄송스럽습니다만 오늘은 좀 직설적으로 말하겠습니다.

 

취업했다가 직장이 마음에 안든다고 도로 사표쓰는 짓도 배부른 사람들이나 하는 겁니다.

당장 주택담보대출 갚고 학자금대출 갚고 생활비 벌어서 밥 세끼 먹어야 하는 그런 사람들이라면 과연 그렇게 행동할 수 있을까요.

 

형님, 여름에 에어컨 없으면 못산다 하셨지요?

지금 이순간 저 못사는 개발도상국이나 북한이 아니라, 바로 우리나라에서 더운 여름에 에어컨 한번 못틀고 사는 서민들이 얼마나 많습니까?

쪽방촌 노인분들 중에는 선풍기도 없이 산다고 합니다. 얼마나 고통스럽습니까?

지금도 가정에서 사랑을 받지 못한 채 거리를 떠돌아다니며 밥도 제대로 못먹은 채 이곳저곳 전전하는 청소년들이 얼마나 많습니까?

이게 다 남의 나라 이야기가 아니라 우리 주변 이야기입니다.

 

누군가가 취업으로 인해 스트레스 받을때, 누군가는 생존을 위해, 한끼 먹기 위해 몸부림칩니다. 그게 우리나라이고 빈익빈 부익부입니다.

그렇게 우리 주위에서 고통받는 사람들 생각을 하면, 취업준비다 뭐다 해서 받는 고통을 이겨낼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제가 아는 친구의 생각..

 

 

몇번 말씀드린적이 있는데 저하고 의견을 종종 나누는 고등학교 2학년 학생의 글입니다...최근 헬조선의 직장 현실이나 이런것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고 물었는데 한마디로 배부른 것이고 지금 더 힘든 사람들도 많은데 그런걸 생각하면 고통을 이겨낼수있다 이것이 요지더군요...그리고 이 학생 특징은 항상 젊은층들,어린이들,청소년들로 세대가 바뀌면 현재 겪는 문제점들이 개선될 것이니까 희망을 갖자,변화의 물결이 조만간 있을것이다..이렇게 바라본다는 겁니다!! 항상 그래요!! 물론 저야 많은 분들과 같이 여기에 대해 당연히 희망이 없다는 생각이지만..저도 좋은 사람들이 많은거 알고 여러분들처럼 깨어있는 사람들이 많은 것도 잘 압니다..말씀많이드렸듯..

 

하지만 과연 저 학생의 주장은 너무 순진한건지..어떤건지..좀 답답하단 생각도 들더군요! 물론 저 학생을 비난하고자 하는것만은 아닙니다! 저 학생 말대로 더 어렵고 고통받는 사람들에 비하면 감사해야 하는것도 맞고 그렇지요..있는 것에 감사해야하는건 맞지만 그렇다고 우리가 가진 문제가 없어지나요? 물론 저 학생은 완전한 국뽕은 아니고 한국의 잘못된 부분들에 대해 문제의식도 있어요..고2인데도 상당히 깨어있는 부분도 많고 저하고 말이 통하는 부분도 많습니다..하지만 저한테 줬던 저 의견은 아프리카,개발도상국,이북 이런데 비하면 한국은 훨씬 나으니 만족하고 살라는 헬꼰대들의 의견하고도 비슷한게 아닌가 생각이 들더라고요..

 

순진한 생각인지,말씀들 하시는 국뽕 기질이 있는건지 어떤지 여러분들께선 어찌보시는가 오랫만에 말씀드리고싶어 나름 제게 준 의견을 올리게 됩니다. 한번 야단을 쳐서 바로 잡아줘야할까요? 나이 앞세우는거 굉장히 싫어하고 사실 형 소리듣는것도 그렇지만 그래도 어쨋든 제가 9살이나 많고 바로 잡아줄것은 제가 너무 많이 부족하지만 바로 잡아줘야겠단 생각에 의견들 여쭙는 것도 있습니다!

 

저 학생은 저같이 너무 부족하고 보잘것없는 놈에게도 꺠어있다 해줬고 희망을 가지고 한국의 잘못된 부분들을 고쳐나아가고자하면 문제가 없어질 것이라는 말도 자주 해주는데 그것 너무 고마웠지만..세태가 그렇지못해 참담하단 생각많이 들었습니다..물론 저부터도 너무 많이 부족하고 보잘것없고요..정말 매번 말씀드렸듯 여러분들같은 분들이 많이 계셔야 한국이 개선이 되는데..참담하단 생각 많이 들었네요..여러분들은 저 학생의 의견을 어찌보시는지 궁금해 말씀드렸고 화이팅들하셔요..이 친구는 과연 국뽕일까요? 어떻게들 보십니까?

 






  • 安倍晴明Best
    16.08.07
    저놈의 생각이 옳아 보일지 몰라도 저놈이 하는말은 현상유지 보수파입니다.
    버리세요.
  • 安倍晴明
    16.08.07
    저놈의 생각이 옳아 보일지 몰라도 저놈이 하는말은 현상유지 보수파입니다.
    버리세요.
  • 탈조선중
    16.08.07
    좆도모르는애새끼랑 뭔 대화여 그냥 상담해주는수준인거지. 어짜피 '애'들은 부모나 학교로부터 자유롭지못하기때문에 아무리좋은생각을 가졌어도 그게 행동으로 이어지는경우는 거의 없고 그런 행동이 없다는건 그냥 겁쟁이이고 애일뿐 아무리 깨인 대화를 하더라도 선택의 기로에선 결국 부모와 학교가 인정하는선에서 선택하게 되어있다. 좋은어른인척하려고 노력하는거같은데 에너지낭비하지말고 님인생잘챙기고 대화가 앞으로 진전될수있는사람들이랑 어울리길 빌께. 여기도 책이랑 인터넷만 열심히해대는 애기들 천지니까 너무 기대지말고
  • 安倍晴明
    16.08.07
    죽창누르고 갔니? 국뽕아?
    흠.. 여기 활동하는 다른사람들이 너보다 많은 지식과 시야를 가졌다고 해서 너보다 못난게 된게 아니야.
    그러므로 모든 국뽕에 반하는 글마다 비방댓글 달면서 사는 너보다는 여기의 어떤사람도 못나지 않을까 싶다.
  • 安倍晴明
    16.08.07
    그학생놈 집이 잘살것 같은데, 잘살지 않더라도 못사는 기준에 속하진 않을것같다.
    하는말이 기득권층 생각이다.
  • 교착상태
    16.08.07
  • 유령
    16.08.07

    제 생각엔 그 친구나름대로 자신이 생각하기에는 옳은 생각을 하고 말했을거라고 생각해요. 하지만 그 친구는 학교를 다니고 있어서 경험이 부족한거라 그렇게 말한걸 수도 있어요. 그 친구에게 모든 사람이 그렇게 할 수 없다고 말하고 좀 다르게 생각하는 것을 유도하는건 어떨까요? 제가 글로만 봤기에 그 친구가 어떤지는 잘 모르지만 일단 제가 보기에는 나쁜친구는 아니지만 좀 감성적(?)인 친구같네요.

  • 혹시 몰라서 인데요 당사자가 아니니까 ..그것을 미리 판단해 그리고 무엇인가 미리 조언을 하려하는것은 그 친구가 국뽕이던 무엇이던 그것을 통해 엊을수 있는 행복을 즐거움을 미리 아니라고 하거나 기회를 박탈할수도 있는것이란 생각이 드네요. 님이 여기잇는 사람들보다 그 친구를 잘아시니까 ....다만 선택은 그 친구가 하는것이며 어렵기는 하지만 간섭을 하는것도 아니면 모든것을 그 친구에게 맞기는것도 아니란 생각을 합니다. 이말을 당사자시라면 또는 그 친구를 아끼는 분이시라면 이해할수 있으리라 ..
  • 귀군의 글을 여왕폐하(닉네임: 민노충분쇄기)께서 흡족해하시네.

    앞으로도 삼가정진을 바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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