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우스개소리로 죽창 죽창 해서 그렇지, 창은 굉장히 위협적인 무기체계입니다.
흔히들 폴암 이라고 부르는 이 창은, 냉병기를 동원한 대규모 전투나 각개전투에도 손색이 없으며 뭔가 특별한 기술이 필요한 것이 아니기에 매우 위력적입니다. 찌르기 공격과 기본적 스탠스만 배워둔다면 창을 한번도 잡아본 적 없는 사람이라 할지라도 실전에 투입되면 충분한 위력을 발휘할 수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우리가 흔히 창이라고 부를만한 물건은 약 8피트 이상입니다. 적어도 2미터 이상이라는 소리죠. 그 이하의 길이는 아무런 쓸모가 없습니다, 그냥 검을 쓰는게 더 나은 수준이지요.
창은 기본적으로 길이의 이점을 이용하여 검이나 방패를 든 상대를 압도하는데 있어 그의 목적이 있습니다. 방패와 길이에 맞는 장창을 장비한 방진은 적의 접근자체를 거부하는 수준입니다. 당연히 현대에 와서도 충분히 그러한 방진을 만들 수 있습니다.
이러한 방진을 짠 채로 공격준비를 마친 진영을 눈앞에서 보면 대충 이런 모습일겁니다.
네, 끔찍하죠. 피할 수도 없습니다. 총알 피하는게 더 쉬울 지경입니다. 게다가 고대보다 훨씬 발전한 현대 재료공학과 산업에 힘입어, 이러한 창들은 수도없이 많이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지금당장 쇠파이프를 약 3미터 정도 길이로 해서 그라인더로 비스듬하게 잘라서 지급하고 방패도 철판에 폴리카보네이트(피시방이나 음식점에서 사용되는 투명한 플라스틱 컵 소재, 흔하지만 미군 방탄장비로 사용됩니다.) 왕창 덧대서 만들어주면 지금 보고있는 저 그림보다 훨씬 무시무시하며 공포스러운 방진을 왕창 짤 수 있습니다. 일정두께 이상의 폴리카보네이트는 9X19mm 혹은 .45ACP탄, 12게이지 산탄 펠렛 정도는 충분히 막아냅니다. 경찰들이나 경찰특공대 들이 주로 사용하는 무장이지요. 소총탄에 대해서도 어느정도 제한적인 방호능력을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
이런 병력을 상대로 근접전을 한다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거기에 산업용 방독면을 이용한다면 CS탄 따위는 무력화시키는건 일도 아니지요.
전투경찰들은 로마 군단의 방진을 기본으로 사용합니다. 하지만 로마군단과는 달리 이들에게는 길이기 긴 냉병기가 없습니다, 냉병기라 해봐야 둔기 뿐이죠. 이런 약한 상대를 창과 방패로 압박한다면 무슨 결과가 나올지는 뻔한거겠죠. CS탄이나 캡사이신 물대포 등이 있긴 하지만 이를 무력화 할 투사무기를 만들어 대응하면 되는 부분이니 문제는 없습니다.
O2 캐니스터나 각종 인화성 가스 캐니스터 등을 이용하여 투사무기를 제작하면 아마 볼만할겁니다 ㅋㅋ 박격포같은 개념으로 사용이 되겠지요.
기본적인 스탠스는 아래 영상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https://youtu.be/Fwo2Qs8ZgKU
https://youtu.be/fAaLq6huhcA
https://youtu.be/b_-8DnKshqU
창은 하이 가드 스탠스와 로우 가드 스탠스 두가지를 기본적으로 이용합니다. 당연히 뒤쪽 손에는 부무장을 갖추고 있지요. 이럴때는 손도끼를 이용해도 됩니다. 하이가드 스탠스로 적의 공격을 걷어내며 빠르게 찌르며 적을 압도하다가 적이 너무가까이 붙었을 경우 창의 앞쪽을 쥔 손을 내려놓으며 창을 땅에 닿게하여 적의 공격을 비껴내며 부무장으로 적의 빈틈을 공격하면 되겠지요. 창은 길이가 긴 만큼 너무 가까이 붙으면 사용이 힘듭니다. 이를 보완하는게 부무장이 되겠지요.
네 맞습니다, 창은 전면전이나 오픈캐리를 상정한 무장이기 때문에 은닉소지를 필요로 하는 곳에서는 사용이 불가능하죠 ㅎㅎ 물론 이걸 가지고 다니는 것도 말이 안되고 말이죠, 검도 가지고 다니기 힘든데... 하지만 은닉소지가 옵션이 아닌 경우 개인이 가장 사용하기 쉽고 위력발휘가 확실한 무장은 창일 것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