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 사이트에 자살방지 광고가 나옵니다.
사람들이 자살하는 걸 막고 싶으면, 일자리 문제를 해결해주든가 해야지..
그냥 죽지말라고 세뇌시킨다고 해결 된답니까?
마포대교 자살방쥐 글귀도 그렇고, 금수저들 입장에서는 흙수저들의 고통을 이해 못하니까 그냥 저딴 걸로 자살을 막을 수 있다고 생각하나봅니다.
저런 자살방지 관련을 보면, 저기에 전화 걸어서 위로받고 싶다는 생각이 전혀 들지 않고 오히려 화가 납니다. 근본적인 문제해결 없이 그냥 죽지말라고 훈계질이나 받는 게 무슨 도움이 되겠습니까.
자살방지 사업 할 돈 있으면, 차라리 고용개선을 하든가, 청년지원금을 지급하든가 하는게 나을 듯요.
애초에 낙오자가 나올 수 밖에 없는 무한경쟁사회를 만들어놓고, 그 낙오자들이 자살하지 않기를 원한다니 또라이들이 따로 없네요.
저는 저런 자살방지 광고를 보면 오히려 더 자살하고 싶네요. 그러니 저딴 광고 좀 안 보이게 해줬으면 좋겠습니다. 전 일단은 좀 더 살아볼 거니까 말이죠. 저딴 수준의 자살예방대책은 위로되기는커녕 오히려 기득권의 기만함이 느껴져서 짜증납니다.
저도 저런 걸 보면 화만 나더라구요..
농담이지만, 오히려 역설적으로 더 가서 자살해라라는 쥬인님들의 교묘한 의사가 숨어 있는 것이 아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