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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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짤방은 얼마전 나향욱 교육부 정책기획관이 말했던 내용이다.

 

한국은 신분제 사회이고, 이를 공고히 해야하고, 불평등 속에서 살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비정규직 학생이 죽은 것에 대해 공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민중은 개, 돼지로 취급하면 된다고 말했다.

국가란 국민의 사회계약으로서 구성된 것이고, 헌법 기관인 행정부는 개인의 기본권 실현을 위한 행정을 해야한다.

하지만 행정부 소속 공무원은 전혀 그럴 생각이 없는 발언을 했다.

 

이전에도 누누히 말했듯 헌법상 보장되는 기본권을 '실질적'으로 누릴 수 있는 대상은 권력을 가진 자 뿐이라고 했다.

하지만 이런 진실을 말하지 않는다. 부려먹기 위해서 말이다.

 

자본권력, 언론권력, 정치권력. 겉으로는 노력으로 계급상승을 말하면서 

속으로는 계급제 사회를 공고하게 만드려는게 대한민국의 기득권층이다.

 

이번 나향욱 정책기획관도 이와 같은 기득권층의 엘리트 의식에서 나온 파편에 불과할뿐이다.

사실 나향욱 정책기획관 개인의 일탈이 아니라 기득권층의 주된 가치관일꺼다.

저 사람이 갑자기 저때만 저런 발언을 했을리가 없다. 그 전부터 저런 엘리트의식과 귀족의식이 지배하고 있었고

동일한 의식을 가지던 계층들과 세력을 이루어 진급을 했었을꺼다.

 

사실,

나는 기득세력이 신분제를 공고히하며 불평등을 정당화하고 헌법상 기본권을 무시하는 발언을 계속해줬으면 좋겠다.

나향욱 정책기획관을 엄중히 처벌하지 말고 견책에 그쳤으면 좋겠다.

일반 국민들이 개돼지라고 자연스럽게 말하면서 개, 돼지들에게 채찍질 해줬으면 좋겠다.

가진자는 처벌 받지 않고, 가지지 못한자는 벌 받는 것을 합리화하는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다.

 

이제까지 자신이 노예라고 인식하지 못했던 국민들이 스스로가 노예라는걸 깨달을 수 있게 말이다.

인간이 아니라 도축을 기다리는 개, 돼지... 그러니까 가축이었다는 사실을 알 수 있게 말이다.

 

그들은 개, 돼지들이 자신이 가축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고해서 바뀌는 것은 없다고 말할지도 모른다.

개, 돼지의 분노에 대해 신경쓰지 않고 여전히 채찍질을 계속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들의 채찍질로 우리의 가죽은 더 두꺼워질 것이고

그들이 우리에게 줄 사료를 줄일때마다 우리는 공복을 버티는 인내심을 갖추게 될 것이다.

 

그리고 개, 돼지들은 울타리를 때려부수고 야성을 되찾을 것이다.

단순한 가축에서 야성을 되찾은 들개와 멧돼지, 그리고 개인줄 알았지만 늑대였던 짐승이 되어

엘리트의식에 찌들어있던 주인의 숨통을 물어 뜯을 것이다.

 

가축이이었던 야수들의 송곳니가 목덜미에 처박히는 순간에도

"민중은 개, 돼지이다"라고 말할 수 있을지 궁금할 따름이다.

 

노예인 국민들이 노예임을 깨닿고 혁명으로 나아갈 수 있게

그들이 우리를 개, 돼지로 취급하고 채찍질을 계속했으면 좋겠다.

 

우리는 노예가 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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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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