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조선


블레이징
16.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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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밑에 총기민주화가 어쩌고, 지나가다 벌집이 되니 마니 하는 글이 있어서 가져와봅니다.
 
지금 헬조선 상황에서 무기의 민주화가 언급되는 이유가 뭐라고 생각하시나요?
 
빨갱이 용공 과격분자 씹쌔끼들이 뒤에서 수술쳐서? 대가리에 불만만 처 싼 루저 씹쌔끼들이 이제는 시신경까지 마비되서? 탈조선, 이승탈출 루트로 하고 싶은데, 혼자 가기는 아까우니까? 한심합니다. 미안한데 진심 한심해요. 

 

지들이 아닌 사람들 머리를 그냥 장식으로 보거나 아니면 자신들이 무력에 익숙치 않아서 손에 나무몽둥이 한번 잡아본 적 없어서 와들와들 떠는 비겁한 사람들이라는걸 증명하는 것 밖에 안되는거에요.

 

폭력을 이야기하는 사람들 모두, 상식적이고 정상적인 마인드를 가진 헬조선의 국민들입니다. 이 전제를 두고 한번 이야기를 시작해봅시다. 이러면 훨씬 더 상식적인 설명이 가능합니다. 자 그럼 진짜 무기민주화와 구체적 폭력을 옹호하는 사람들이 진짜 저러는 이유가 뭘까요?
 

 

말이 안 통하기 때문입니다.
 


한국사회는 완전히 단절된 사회입니다. 아예 의사소통이 안되는 사회에요. 거시적으로는 정치로부터, 미시적으로는 개인 사이의 대화에까지, 어느 곳에서도 대화라는 것이 의미를 가지지 못합니다. 누군가가 문명이 없는 자연상태를 만인의 만인에 대한 투쟁상태(Free For All)이라고 했는데, 그게 딱 헬조선의 상태와 동일합니다. 헬조선에는 강자와 약자의 구분 밖에 없습니다. 어떤 두 사람을 랜덤으로 골라 붙여도, 강자와 약자가 정해지는 시스템입니다. 나이, 성별, 학벌, 직장, 집안, 문중, 지역, 자산, 수입까지 입력하고 나면, 하나는 위에 있고, 다른 하나는 밑에 놓입니다.
 
그리고 약자에게는 어떠한 발언권도 주어지지 않습니다.

 

예 하고 대답할 수는 있겠지요. 인정안하려고 하는 사람 있다면 그건 지가 저능하거나 아니면 금수저 쳐물었거나, 아니면 사회경험 없는 급식충 or 갓 급식충 벗어난 대학새내기겠지요.
 
이게 그냥 개개인 사이에서만 그런게 아니라, 법이 그걸 뒷받침해줍니다.

 

농담같습니까?

선동같습니까?


 
노동을 예로 들어보죠, 청소년들이 노동시장에서 최저임금 이하를 강요받는 게, 그게 그 청소년들이 계약의 자유를 시전해서 그런 겁니까? 체불임금 받아 내기가 지랄맞은 게, 법이 체불임금 청구를 못하게 해서 그런 겁니까? 구의역 스크린도어 작업자 그분이 그냥 혼자 독고다이 스타일로 일하고 싶어서 반드시 2인 1개조여야 하는 작업을 혼자서 한겁니까? 유독 헬조선이 개인당 총생산에 비해 산업재해로 죽는 사람이 많은 게, 그 죽은 노동자들이 안전장치 하기가 귀찮아서 안한겁니까? 파업을 했는데, 손해배상이 떨어져서 보도 듣도 못한 100억을 뱉어 내야 되는 게, 정말로 그 사람들이 잘못해서 그런겁니까?
 

여기 웹툰 《송곳》 보는분 있습니까?


거기 보면 걸작 리플 하나 있습니다. “이게 만화로 보이지?”
 
이런 걸 구조적 폭력이라고 부릅니다. 폭탄이 터지지 않아도, 칼부림 나지 않아도, 총소리 나지 않아도, 팔다리 잘리고, 재수 없으면 죽고, 눈에 피눈물 나는 사람들 널리고 널렸습니다. 총쳐맞고 벌집? 그건 걍 양반이에요, 헬조선은 그냥 사회 자체가 파이널 데스티네이션 급의 위험도를 자랑합니다. 

 

가시적인 폭력을 쓰지 않는다 해서, 지금 세상이 평화롭지는 않다는겁니다.

 

이미 많은 이들의 삶이 물리적 폭력과 다를 바 없는 고통을 받고 있습니다.
 
그런데, 폭력 반대 외쳐대는 님들 눈에는 그런건 폭력으로 보이지 않을겁니다, 그런 건, 그 사람의 운명처럼 보이겠지요 ㅋㅋ 그냥 법과 시스템, 나라는 아무 잘못 없는데 지들이 가라치다가 끔살당한걸로밖에 안보일겁니다.

 

근데 그거 아세요? 나치의 유대인 학살도, 철저한 행정절차와 합법적 과정, 심지어 합리적·효율적 과정을 통해서 실현된 겁니다. 북한의 그 미친 인권 탄압도, 그 빨갱이 개새끼들한테는 철저한 행정적 절차와 합법적 과정에 따라 자행되는거죠.
 

여기서부터 모순이 나오는데, 폭력에 알레르기 반응 보이는 사람들이 
합법을 가장한 구조적 폭력에는 심각할정도로 둔감하다는 겁니다.
 
유형은 세 가지 정도 되겠지요.


1. 구조적 폭력을 인지할 만큼 지능이 발달되지 않았다.

2. 타인의 고통에 공감할 만큼 인성이 충분하지 않다.

3. 무기를 들어본 적이 없으니 그냥 다짜고짜 무서워하는 겁쟁이다. 


이런놈들 중에서 멍청한 놈들이 주로 우파가 되고, 그 중에 못된 놈들이 극우가 되며, 그중 연줄 좀 닿는 개새끼들이 구조적 폭력을 자행하고 다니는 정부새끼들 밑에 붙어 일을 하게 됩니다. 물론 겁쟁이들은 구조적 폭력의 틀에 갇혀 언제 끔찍하게 죽을지 모를 인생을 비루하게 살아가며 탈조선 탈조선 거리는거고 말입니다.

 

그리고 극우는 정부새끼들이 승인해 준 합법의 우산 아래서 구체적 폭력을 휘두르게 되지요.

 

그게 바로 헬조선의 현 실태고, 상황입니다. 그리고 그걸보고 헬조선의 호빠, 포주, 갈보년 씨발년놈들 집합체인 강남/정부개새끼들은 단지 총소리가 나지 않고 폭탄 터지지 않는다 해서 "찬란하고, 아름다운 대한민국." 이 개지랄들을 하고 있는거에요.

 

제가 무기 민주화를 바라는 이유는 딱 한가지 입니다.

 

 

그 빌어먹을 "찬란하고, 아름다운 대한민국."이 좆도 아닌 개소리를 여러분 눈앞에서 박살내주겠다 이겁니다. 애초에 찬란하고 아름다운 적도 없는 헬조선을 온갖 개소리로 포장해서 여러분을 틀에 가둔 채 무기력하게 만든 개새끼들을 조지려면, 일단 여러분에게 용기를 북돋워 줘야 할 필요성이 있습니다. 싸워야 할 의지, 살아가야 할 의지, 자신감을 되살려 줄 명목이 필요한거죠.

 

그리고 무기민주화로 인해 오게 될 인세마경의 불지옥은 나갈놈 빨리 나가게 만들어주고, 싸울분들은 더욱 담금질되어 강력해진 육체와 노련해진 전투기술, 그리고 날카롭게 벼려진 용기와 의지를 가지게 해 주겠지요. 그래서 무기의 민주화가 필요한겁니다.

 


매맞는 아내가 쳐맞고 있는 동안 키득거리면서 구경만 했었으면, 

 

그 아내가 남편 밀쳤을 때, 폭력이니 지랄이니 깝치진 말아야지요.
 

알아들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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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헬윤회 님의 구체적 폭력/구조적 폭력을 가져와 조금 각색하였습니다.

 

(출처) http://hellkorea.com/xe/5573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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