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도 샌더스같은 양반이 필요하다. 허황된 목표라도 좋으니 일단 방향성이라도 잡아줄 수 있는 고도의 도덕성과 능력을 갖춘 누군가가 절실히 필요한 시점이다.
원래 로씨아 혁명도 혁명 전위대라는 소수의 엘리트가 이끌던 혁명이고, 그 이전의 프랑스 대혁명도 부르주아 계층이 무산계급 이끌고 이룩한 혁명임. 어차피 사회 변화는 소수의 깨어있는 지식인들이 이끌었다.
구의역 사건의 포스트잇이 다음에는 함성이 될 것이고, 그 다음에는 혁명으로 귀결될 것이다.
생존하기 위해서, 경제유지를 위해선 개혁만이 답이다. 정치인들이 개혁을 제대로 해내지 못하면 필연적으로 혁명으로 갈 수 밖에 없다.
사회 개혁 또는 혁명은 불가능해서 안하는게 아니라 안하니까 못하고 있는거다
혁명 절대 안 일어난다는 개소리 좀 하지마라. 이제까지 조선인은 내부의 분열로 절대 뭉치지 못한다는 기득세력의 논리로 우리가 당연히 누려야 했던 권리를 착취당하다가 연대를 통해 하나씩 얻어왔다. 한국인에게 자유는 사치라는 독재로부터 자유를 되찾고 보통선거권을 쟁취했었다. 용도폐기된 우생학을 들고 기득권 금수저세력이 대대손손 기득권을 유지하기 위해 펴는 계층분열조장논리를 그대로 따르면서 안된다고 패배감 조장하며 스스로 세뇌하는 이유가 뭐냐? 다른놈들은 무임승차를 할 것이다, 조선놈들은 어차피 안 된다 라고 하는 것도 사실 기득세력이 바라는 태도 아니냐?
지금은 당장 굶어죽지는 않으니 이거따지고 저거따지고 염병하면서 도살만을 기다리는 가축새끼처럼 숨만쉬는게 현실이다. 하지만, 하나로 연대하는 순간 폭발적인 화력을 내오던게 한국놈이다. 그 연대가 어려워서 그런거지 연대하면 바꾸는건 순식간이다. 민주주의 개뿔도 모르던 1960년대 4.19 혁명을 봐라. 안된다고 안된다고 헀는데 결국 쟁취했었다. 1987년 6월 항쟁을 봐라. 안된다고 했는데 결국 했다.
인간 자체가 본질적으로 불완전한 존재다. 완벽한 혁명이라는 이상론에 빠져서 현실에 허우적 거릴 셈이냐? 인류역사상 단 한번도 완전한 사회를 구축하고 산적이 없다. 오로지 더 나은 삶을 향해 변화해왔을 뿐이지. 지금의 모순을 극복할 혁명도 마찬가지다. 완벽한 혁명을 이룩할 수는 없어도 지금의 모순을 수정/완화할 혁명을 하자는거다. 인간 사회자체가 항상 변화하기 때문에 혁명 이후에도 새로운 문제는 생기겠지. 그런데 그렇다고 아예 바꾸지도 말자는건 정신나간 헛소리라는거다
같은 권력의 노예새끼들을 죽창으로 쳐부수고 자본권력의 부적절한 자본축적과 착취를 떄려부숴야된다. 그 방법이 비록 폭력적일지라도 말이지.
어차피 똑같이 뒈진다면 노예로 살다 죽는 것보다 자유를 위해 싸우다 뒈지는게 낫다.
지금 우리가 하지 않으면 미래 세대들에게 우리는 우리가 그리 조롱하던 좆팔육 틀딱보다 못한 대접을 받게 될 것이다.
특히 같은 노예들이 다른노예새끼들 쳐다보며 뒷짐질꺼라는 개소리로 사회개혁 죽창혁명 막으려는 지랄 염병하더라도 난 끝까지 싸우다 뒈질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