써내려간 일기장이 한가득 한가득
헬조선이 불태워버린 꿈이 한가득 한가득
삐그덕 수레에 태워서 언덕너머로 사라져가는 생명들
나 서있었네 어느새 세상의 한가운데
눈물이 아니지 두 뺨을 적시는 것은
그것은 형용할수 없는 분노
가질수 없는 것은 가지고 싶어
가지고 있는 것의 소중함을 모르지 않지만
원하고 있는 강자들 가지고 있는 것의 소중함을 모른다고
최면을 걸어달라고 하는 더러운 속삭임들
돈 돈 돈 돈에 미친 강자들이 강요하는 눈높이의 추락
강요당하는 베고픈 소크라테스...
나는 언제 배부르게 먹을수 있을까?
지적 오르가즘에 도취되서 읽어 내려간 책이 한가득 한가득
자괴감이 박살내고 도려낸 가슴에 상처는 까마득히 까마득히
멀어져 가던 상처 이내 다시 돌아와서 가슴에 남긴다 흉터
상실감 그것은 가져본적 없는 가지지 못한 것에 대한 그리움
인문학이란 돈을 낳기 위해 살아남기위해 하는 생존의 발악
인문학 인문학 인문학
인문학적 소양을 강요하는 배부른 돼지들
강요당하는 베고픈 소크라테스...
나는 언제 배부르게 먹을수 있을까?
끊자 끊자 끊자...
책을 끊자... 책을 끊자... 책을 끊자...
좌절하는 베고픈 소크라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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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그랬듯이 형식같은건 신경 안쓰고 써내려 갑니다.....
이번주에는 정말 사랑하던 사람한테 거절받고 책과 술에 빠져살았던거 같네요...
지잡대 출신이라 스펙은 딸리고 할 줄아는 것은 되돌아 보니 결국 책읽는것 뿐이더군요
사랑도 없는데 돈조차 없으니 허허... 취업과 돈을 위해 인문학을 팔아먹는 사람들은 과연 인문학자 일까요?(전 과학전공이라 할말은 없지만...........)
부족한 시 읽어줘서 언제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