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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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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6/03/14/0200000000AKR20160314051100009.HTML?input=1195m

 

"러 산업 장관, 日 로봇기업에 기술이전 요구"
 

(서울=연합뉴스) 이춘규 기자 = 일본의 로봇 기술이 러시아 민간기업으로 이전된 뒤 군사적인 목적으로 전용될 우려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14일 일본 산케이 신문에 의하면 러시아의 군수산업과 관계가 깊은 각료가 3월 초순 일본의 산업용 로봇제조 최대 기업을 시찰, 이 회사에 기술 이전을 요구한 사실이 밝혀졌다.

이에 따라 일본 전문가들 사이에서 러시아의 경우 민간 최첨단 기술이 군사목적으로 전용되는 사례가 많다는 점을 들어 "일본의 로봇기술이 러시아 무기제조 근대화나 개량에 이용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기 시작했다고 산케이 신문은 전했다.

특히 미국와 유럽 국가, 일본이 2014년 러시아에 대한 군수용품의 수출을 금지하는 제재조치를 했는데, 기술이 이전될 경우 자칫 제재가 유명무실화될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마쓰다자동차 산업용로봇
마쓰다자동차 산업용로봇(AP=연합뉴스 DB) 일본 야마구치현 호후시에 있는 마쓰다자동차 공장에서 자동차 제작에 투입된 산업용 로봇.

 

관계자에 따르면 러시아의 데니스 만투로프 산업통상부 장관을 단장으로 하는 대표단 일행은 일본 최고의 산업용 로봇 점유율을 자랑하는 전기기기회사 '파낙'의 후지산 산록 소재 공장을 지난 1일 시찰했다고 한다.

파낙은 연간 7천억엔(약 7조3천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는 대기업으로 제조업 자동화 분야에서도 세계 첨단의 기술을 가진 기업이다. 세계 43개국에 거점을 두고 있으며 러시아에도 2003년에 합작회사를 설립했다.

2007년까지 군용 헬기나 항공기 엔진 등을 제조하는 러시아 국영기업을 이끌기도 했던 만투로프 장관의 일행은 이번 시찰에서 파낙 측에 산업용 로봇의 조달은 물론 러시아 기계공업 전체의 하이테크화를 위한 기술 이전을 강하게 요청했다.

특허의 취득이나 합작기업의 설립 등도 제안했다고 산케이 신문은 전했다.

대표단을 안내한 파낙의 이나바 요시하루 사장은 이에 대하 자사에서 제작한 로봇의 러시아 진출에 협력할 방침을 내비쳤다고 한다. 그러나 이나바 사장과 회사 측은 자세한 협력의 내용은 밝히지 않고 있다.

파낙의 홍보 담당자는 이번 문제에 대한 산케이신문의 취재에 "공표할 수 없다"고 말한 뒤에 "법령에 어긋나는 것 같은 일은 하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만투로프 장관은 시찰에 앞서 "일본의 대(對)러시아 제재가 양국 간 경제협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해서는 안 된다"라고 말했다.

일본 산업기계의 대러시아 수출을 둘러싸고는 1987년 종합기계 업체인 도시바기계가 옛 소련에 수출한 공작기계가 원자력잠수함 스크루 가공에 채용돼 잠수함의 정숙성이 향상된 것으로 판명되면서 대공산권수출조정위원회(COCOM)의 협정 위반으로 적발된 바 있다. 코콤은 옛 소련 붕괴 후인 1994년 해산했으므로 이번 건은 어떠한 수출 규제에도 저촉되는 것은 아니라고 한다.

그러나 러시아의 군수산업에 정통한 영국 왕립방위안전보장연구소(RUSI)의 한 전문가는 "러시아 산업계에서는 민수(民需)와 군수(軍需)의 울타리가 없고 민간에서 도입한 기술이라도 군사목적으로 전용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기술력이나 생산성에서 뒤지는 러시아 군수산업은 일본의 최첨단 로봇 기술을 원한다. 노후화된 전략폭격기 Tu160의 개량에 일본의 기술이 사용될 우려가 있다"고 경고했다.

미국과 유럽국가, 그리고 일본은 러시아가 2014년 3월 우크라이나의 크림반도를 병합한 일 등을 계기로 러시아에 제재조치를 발동했고, 그해 7월에 추가제재조치를 취했다. 특정개인의 비자발급 정지나 자산동결은 물론 러시아의 특정 은행에 의한 증권발행이나 크림반도 상품의 수입, 군사용품의 수출 등을 금지했다.

러시아 측은 이에 대해 특정인물의 입국금지 등의 보복조치를 취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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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6/03/14 10:35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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