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조선


헬스럽네요
16.06.02
조회 수 236
추천 수 3
댓글 1








한국인과 대화를 할때

내 말이 중간에 끊기면 지금 내 말이 그사람 입맛에 맞지 않다는 것을 대충 느꼈다.

 

의견을 주고받든 질답을 하든 언제나 저런 방식이다.

 

개인적으로 가장 답이 없다고 생각 되었던것은 상대는 질문(혹은 발의)이 애매하여 도저히 해야할 말이 떠오르질 않는 상황에서도 상대방은 나의 말을 요구하는 때이다.

 

이때는 보통 육하원칙은 고사하고 진짜 핵심단어만 얼버무려서 말하거나 말의 앞뒤가 전혀 맞질 않는다.

 

스타이야기를 하는 중이라고 치면 갑자기 뜬금없이

"레이스는 내가 어떻게해?" 라고 묻거나

(레이스는 어떻게 뽑나 or 레이스는 어떻게 상대하나 같은 구체적인 질문도 아니다.)

 

혹은 뜬금없이 "레이스 사기니까 삭제해야된다고 생각하는데 넌 어떻게 생각하냐?" 등의 알수없는 소리를 지껄이는 것이다.

 

대체 저 인간이 뭐라는지도 모르겠는데 발언을 요구하니 뭐라 하긴 해야겠는데 죄다 첫 몇단어를 말하기가 무섭게 끊겨버린다. 뭐 어쩌라는 건지;

 

예를들면 이렇게

나: 레이스 상대하려ㅁ...

너: 아니 그게아니라

나: 아 그럼 레이스는 이걸 짓고 ㄴ....

너: 아니! 그게아니고!!

(스무고개하듯 대답하다 보니 원하는건 레이스를 그리는 법 이라던지...)

 

이렇거나

 

나: 클로킹만 아니면 약ㅎ...

너: 아무튼 어제 레이스땜에 짐

나: 그러니까 옵저버를 ㅃ...

너: 레이스 사기던데!

(필요한 답은 "나도 어제 레이스땜에 겁나 짐" 이거나 "블리자드에 건의해보자" 등 입맛에 맞는 발언일 뿐)

 

뭔가 잘못되었다는것을 깨닫고 이 상황을 정리하려 노력해봐도 이미 내가 상대의 심기를 여러번 거슬러버려서 그런지 잘 되는 경우가 드물다.

 

이러다가 상대가 화를 내버린다. 난 답답한놈이 되고;

난 그저 황당해서 벙쪄있을 뿐...

 

한국인의 대화상대는 보통의 인간이 아니라, 말을 못하는 사람 또는 (관심법을 쓴다고 알려진)궁예 정도만이 가능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물론 토론따위는 불가능하고, 일방적인 예스맨이 되거나 네이버 자동검색기능 같은 인간이 되겠지만.

 






  • 무명
    16.06.03
    보편적으로 센징은 맥락 인지기능이 약하고 자기중심적인 협소한 의식으로 살아가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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