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조선










"네가 집주인이야? 종놈 아니야, 너는! 종놈이 내가 시키는데!"

 

이게 대체 무슨 얘기입니까? 이게 과연 어느 시대 얘기인가 하시겠지만, 분명히 지금 일어난 일입니다. 서울 강남의 한 유명 아파트 입주자 대표 회장이 관리소장에게 이런 폭언을 퍼부었다는 겁니다. 그런데 이런 시대착오적인 욕설까지 서슴지 않는 사람이 과연 이것만 했을까요. 김종원 기자의 생생리포트입니다.

 

<기자>

서울 강남의 한 고급 아파트, 이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얼마 전 생긴 일입니다.

아파트 입주자 대표회장이 관리소장에게 다가오더니 삿대질을 하며 폭언을 퍼붓습니다.

[주민회장 : 야, 네가 뭐야? 네가 뭐야 이 XX야!]

그리고는 인격모독적 발언을 쏟아냅니다.

[주민회장 : 종놈 아니야, 네가! 종놈이 내가 시키는데!]

[관리소장 : 지금이 조선시대입니까?]

[주민회장 : 종놈이, 월급 받는 놈이, 이 XX야!]

[관리소장 : 그럼 당신은 뭡니까?]

[주민회장 : 나는 주인이야! 너희 놈들은 월급을 받는 놈들이야, 알았어? 건방진 XX들. 주인이 시키는 것만 하면 돼!]

 

 

실제 녹음 된 것을 들으려면

http://tvpot.daum.net/v/vc3b7eJDeIPez95TTI9PLAT

 

 

 

미개한반도의 신분제는 일본에 의해 이미 백이십여년전 공식적으론 없어졌지만(김씨조선왕국에선 부활한 것 같지만). 지금도 미개한인들은 신분차별의식-수직적 인간관을 갖고있다 생각하고, 이는 둠조선을 이해하는데 매우 중요한 것이 아닌가하여 조금 언급하지만.

 

위의 아파트 주민회장의 폭언에서 '종'과 '주인'이라는 양극적, 수직적 신분의식이 21세기의 미개한인에게 남아있음을 관찰할 수 있지만. 비단 위 건에서만이 아니라 둠조선의 다른 곳곳에서도 갑질이라 하는, 마찬가지의 차별과 폭력이 항시 자행되고 있음을 둠조선의 뜨거움을 익히 맛본 회원들 모두 보고 듣고 겪어오지 않았는지.

 

구의역 사건. '고졸' '19세' '현장직' '하청노동자'의 죽음도 그런 테두리 안에서 벌어진 것이라 본인은 생각하고 있는. 비정규직, 간접고용과 같은 노동계약이 노동자들을 죽음에 이르도록 극히 착취적인 까닭은 그것이 단순 비용절감 차원이 아니라 '아랫것'을 '부린다'는 의식이 바탕에 있기 때문 아닌지. 노동의 형태만 아니라 학력, 학벌, 나이 등등도 미개한인들에겐 지위를 재는 잣대가 되고 미개한인들의 모든 종류의 교류에 그러한 잣대가 적용, 양극적-수직적 관계가 이뤄지는 것 같지만.

 

즉, 미개한인들은 어떻게든 상하귀천의 신분을 구분짓고 그에 따라 사람을 대한다는 점만 본다면 이조강점기와 그다지 다를 바 없고 수저론으로 말하는 세습현상은 더욱 이조강점기와 가까워지고 있는게 아닌지. 이런 사회에서 극소수를 제외한 대다수의 미개한인들은 억압, 착취, 불신, 불안의 고통을 벗어나기 어렵고 마침내 탈반도를 원하게 되는건 당연하겠지만.

 

아무튼 경제성장거품으로 가려졌던 이조강점기의 심리적 유산의 폐해가 처연히 드러나는 세태에서 미개한인들은 이를 어떻게 극복할 것인지.

 

극복1(克服) : 악조건이나 고생 따위를 이겨 냄

극복2(克復) : 본디의 형편으로 돌아감

 

미개한인들이 반공반일 소중화노비민족통일파시즘에 매여있는한, 극복1은 기적으로 생각하는.






  • 이 미개한 조선반도는 진짜 물질만 선진국이미 정신은 진짜 반동으로 가고 있으니... 자기들이 노비면은 양반 개새끼들 거릴 거면서 월급 받는다고 노비라는 무슨 괴상망측한 논리를 들이대는지... 진짜 일제 시대를 거치나 안 거치나 죠센징들 미개한 거는 진짜 역사발전법칙 엿 바꿔먹었나 보다. 진짜 일제 식민사관이 틀린 게 없을 정도로. 타율성론도 맞는 말이지만 특히 정체성론과 당파성론은 정말 진리인 것 같다.
  • 주디
    16.06.02
    ㅇㅇ 동의함
  • 뇌없는센징이
    16.06.02
    안타깝게도 이제 물질도 선진국이 아님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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