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조선


이거레알
16.05.31
조회 수 575
추천 수 7
댓글 5








2015-09-06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05&aid=0000816280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01&aid=0007836109

20년간 집-회사밖에 몰랐던 가장…실적압박·파워게임 내몰려 유족 소송전 끝에 사망 3년 지나서야 업무 스트레스 따른 자살 인정 (서울=연합뉴스) 방현덕 기자 = '많이 힘들다…나 좀 안아줘' 남편이 이상해진 건 2012년 7월 무렵부터였다.

 

평소 TV는 거들떠도 안 보던 사람이 아무 말도 없이 스마트폰으로 혼자 드라마를 연달아 봤다. 갑자기 모아 둔 재산이 얼마나 있는지, 한 달 생활비가 얼마나 나오는지를 물었다. 출근하기 전에는 깊게 한숨을 쉬었다.

 

사표를 내고 싶다며 회사로 무거운 걸음을 옮겼다. 부인에게 너무 힘들다면서 안아달라고 한 적도 있었다. 집에 빚이 있는 것도, 건강에 문제가 있는 것도 아니었다.

 

◇ 훈장 받게 되자 최고 경영진 불쾌감 표시…"군중 속의 고독" 그러던 중 결정적 사건이 발생했다. 2012년 4월 방송통신위원회가 국내 IPTV 가입자 500만명 달성을 기념해 A씨에게 동탄산업훈장을 주기로 한 것이다.

 

A씨의 의사와는 전혀 무관하게 방통위가 결정한 일이었다. LG 본부장은 본부 공식회의에서 이렇게 말했다. "LG 부회장님이 '대표이사에 앞서서 상무직급에 있는 A씨가 훈장을 받는 것이 불쾌하다. 훈장을 취소하고 싶다'는 취지의 말씀을 하셨다." 조직이 A씨에게 내리는 사실상의 '사형선고'였다. A씨는 그 이후 눈에 띄게 말수가 줄었다. 회의를 들어가도 주도를 하지 못했다. 공황장애가 온 거 같다고 했다. 주위 사람에게 "사는 것이 재밌느냐"며 "그동안 회사와 집만 다니고 취미나 다른 일이 20년간 없었다"고 하소연했다. 사내 소문은 빨랐다.

 

A씨는 과거 친했던 동료들이 자신을 멀리하고 등을 돌린다며 배신감을 토로했다. 사내 이메일로 "군중 속의 고독을 느낀다"고 호소하기까지 했다. 돌아오는 메아리는 없었다. 막다른 곳에 몰린 A씨는 목숨을 끊었다.

 

오전에 사장단 업무보고가 있던 날이었다. 회사 측은 "A씨는 영업부문 상무가 아니라 실적 압박은 크지 않았다. 전날 밤 부부가 심하게 다퉜다고 들었다"고 언론에 밝혔다. 그는 그렇게 회사에서 잊혀갔다. 유족은 그의 죽음이 회사와 연관 없다는 말도 믿을 수 없었다. 근로복지공단에 유족급여를 신청했다. 공단은 "그 정도 업무 부담이나 실적 압박은 일반적인 직장인 수준"이라며 지급을 거부했다. 유족은 결국 소송을 냈다.

 

사건을 맡은 서울행정법원 행정3부(김병수 부장판사)는 1년이 넘는 심리 끝에 지난달 21일 유족의 손을 들어줬다. 재판부는 "A씨가 업무 스트레스로 우울증이 생긴 상황에서 자살한 것이 인정된다"고 말했다.

 

<요약>

1. 빽도 없는 데, 일을 열심히 해서 LG 최연소 임원이 됨.

 

2 일을 잘해서, 정부의 산업훈장을 받게 됨.

 

3.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서 그에게 '훈장'을 수여하려고 함.

 

4. LG 부회장 놈이 임원 따위가 대표이사 앞에 서서 훈장 받는 게 불쾌하니 취소하라고 말함.

 

5. 그걸 계기로 모두 그를 왕따 시킴.

 

6. 자살함.

 

7. LG는 부부싸움으로 자살한 거라고 뻔뻔하게 인터뷰함.

 

8. 매스컴에서는 실적 압박으로 자살했다고 말함. 3년 넘게 재판을 해서, 부회장 지휘로 악의적인 직장 왕따로 자살했으니 산업재해라고 판결남.

 

<간단정리>

 

1. 정부에서 A에게 훈장을 수여하려고 하니

 

2. LG 부회장 놈이 못마땅하게 여기고 A를 왕따시킴.

 

3. A는 자살함.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조회순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날짜
공지 헬조선 관련 게시글을 올려주세요 73 new 헬조선 9207 0 2015.09.21
28315 프로그램 개발자를 꿈꾸는 분들에게 16 new 오류겐 41889 1 2016.11.20
28314 잘생긴 남자와 못생긴남자의 인생.txt 2 new 헬조선 19002 2 2015.06.23
28313 오사카 헌팅 일본 반응 ....;;; 8 newfile 레임드 12284 6 2016.10.11
28312 이쯤에서 나도 회사 썰 풀어본다 13 new 너무뜨거워 11152 7 2015.11.26
28311 헬조선.. 보적보 레전드.. 1 new 헬조선 9930 3 2015.07.27
28310 현직 무당입니다. 가십거리로 인과응보에 대해 말씀드릴게요 7 new 탈죠센선봉장 9011 6 2016.04.03
28309 한국과 일본의 월세 수준(출처: 클리앙) 1 new aircraftcarrier 7659 3 2016.04.03
28308 헬조선에서 파혼하는 썰... 4 new 헬조선 7497 0 2015.07.27
28307 일본 물가와 한국 물가 비교 출처:엠팍 1 new aircraftcarrier 7264 1 2016.04.01
28306 탈조선한 김치남의 비애 12 new 공수래공수거 7205 3 2015.07.28
28305 현직 무속인인데요 영이 맑은 사람은 한국 같은 곳에서 못살아요. 30 new 탈죠센선봉장 6737 6 2015.11.08
28304 A Guide To Effective League Of Legends Free Riot Points Secrets new GinaRodriquez33 6400 0 2015.07.20
28303 핼조선 탈출 방법 17 new 헬헬코레아 5747 1 2015.07.13
28302 배용준 박수진 엉덩이를...ㄷㄷ.gif 1 new 헬조선뉴스 5337 0 2015.07.30
28301 헬조선에 대한 일본 반응... 14 new 헬조선 5297 1 2015.07.28
28300 헬조선에서 직업군인 5 new 죽창은내친구 4697 0 2015.08.11
28299 2016 유용한 사이트 모음 (많이 찾는 사이트 추가) new 멍슥이 4512 1 2016.04.20
28298 헬조선의 에어소프트건 규제 7 newfile 오메가제로 4507 6 2016.03.04
28297 [정보 공유] 미국 IT 대기업 연봉 패키지의 구성 16 new hellokori 4385 2 2016.09.15
28296 오리지널 헬조선 모습 7 newfile 통가 3985 8 2016.05.28
1 - 14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