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조선










“휠체어를 탄 게 무슨 문제가 되는지는 모르겠지만 식당에서 무조건 나가라는 겁니다.” 전동 휠체어를 타고 다니는 김모(55·여·지체장애 1급)씨는 지난 1월 서울 강동구의 한 돈가스 음식점에 식사를 하러 들어가려다 문전박대를 당했다.

SSI_20160531001552_99_20160531100203.jpg
“가게 주인이 휠체어는 공간을 많이 차지해 통행에 방해가 된다더군요. 휠체어가 탁자 하나 정도 크기라고 따졌더니 가게 주인도 목소리를 높였어요. 결국 장애인들이 식당에 있으면 일반 손님들이 안 들어온다고 소리를 지르더군요.”

김씨가 혐오 발언을 들은 것은 이때만이 아니다. 지난해 12월 지하철 왕십리역 복도를 지날 때는 한 시민에게서 ‘왜 걸리적거리게 돌아다니냐. 집구석에나 있지’라는 말을 들었고, 한 노인은 그를 보고 ‘요즘엔 안락사도 있던데…’라며 혀를 찼다.

지난 17일 강남역 인근 화장실에서 벌어진 살인 사건을 계기로 우리 사회에 내재됐던 혐오 문제가 수면 위로 떠올랐다. 전문가들은 사회적 양극화가 심해지면서 약자가 강자에게 분노를 표출하지 못하고 오히려 약자끼리 혐오하는 현상이 사회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여성, 장애인, 이주 노동자, 난민, 성소수자 등 사회적 약자를 차별이 없어야 하는 대등한 관계가 아니라 ‘위협의 대상’으로 여긴다는 것이다.

김형완 인권정책연구소장은 30일 “혐오는 개인의 기호 또는 주관적 감정이 아니라 사회적 맥락 속에서 생기는 사회적 현상”이라며 “계층 이동이 힘들어지고 미래에 대한 희망을 상실하면서 생긴 피해의식이 위협적 표현, 조롱 등의 형태로 사회적 약자에게 표출되는 것이 ‘혐오’”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장애인인권침해예방센터에 접수된 장애인의 ‘정서적 학대’ 상담 건수 389건 가운데는 ‘비하 발언 등 언어폭력’과 관련한 것이 138건(35.5%)으로 가장 많았다. ‘모욕’ 관련 상담이 46건(11.8%), ‘사이버상의 언어폭력’과 ‘불친절 및 무시’ 관련 상담이 각각 42건(10.8%)이었다. 지난해 일부 인터넷 방송 진행자(BJ)들은 ‘장애인에게 사람 대접을 해 줘야 합니까’, ‘한국 기업에 찾아가 민폐네(민폐를 끼치는) 이런 애들 있잖아. (중략) 자폐아들이 많은 것 같아’ 등의 발언으로 물의를 빚었다.

외국인 혐오증(제노포비아) 문제도 심각하다. 동남아시아 출신 외국인 노동자들을 ‘똥남아’라고 비하하거나 파키스탄 출신의 외국인 노동자들을 ‘파퀴’(파키스탄+바퀴벌레)라는 표현으로 부르기도 한다. 중국인은 ‘짱깨’ ‘짱꼴라’라고 낮잡아 부른다. 네팔 출신인 우다야 라이 이주노조 위원장은 “슈퍼마켓에 가면 가게 주인이 처음에는 한국 사람인 줄 알고 존댓말을 하다가 외국인인 걸 알면 반말을 한다”며 “직장에서 당연한 권리를 요구해도 ‘한국에서 나가라’는 식의 얘기를 듣는다”고 전했다.

국가인권위원회가 지난해 발표한 ‘성적 지향·성별 정체성에 따른 차별 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성소수자도 혐오 발언으로 고통받는다. 13~18세 성소수자 200명 중 80%(160명)가 학교 교사에게서 “(성소수자는) 더럽다”, “역겹다”, “징그럽다” 등의 혐오 발언을 들었다고 답했다.

혐오 발언이 온·오프라인을 가리지 않고 확산되자 이를 규제할 법적 근거를 마련하자는 의견도 나온다. 독일은 특정 민족, 인종, 종교적 집단을 모욕하고 악의적으로 비방할 경우 최대 징역 3년에 처한다. 영국, 프랑스 등도 혐오 발언을 범죄로 규정하고 있다.

박기령 한국법제연구원 부연구위원은 “인종, 성별, 민족, 연령, 지역, 장애 등을 이유로 차별받지 않아야 한다는 차별금지법령을 제정하고, 혐오 발언도 차별 사유로 명시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한상희 건국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혐오 발언은 상대방의 존재 자체를 부정하는 폭력과 다름없기 때문에 증오 범죄를 유발할 수 있다”며 “우선 차별금지법을 제정해 혐오 발언을 차별 행위로 간주한 뒤 무엇을 혐오 발언으로 정의할 것인지에 대한 사회적 합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출처:네이버뉴스 서울신문 인터넷판..

 

 

헬조선 사회의 약자 멸시,장애인 차별등이 얼마나 심한지를 보여주는 살아있는 증거여서 대단히 참담하고 분노가 확 치밀어 오르대요...아니 장애인이 들어오면 식당에 사람이 안온다고 쫓아냈다?? 이게 말이나 됩니까!! 막말로 장애인 휠체어로 잠깐 불편할수는있어도 다른 사람들이 그들에겐 잠깐이지만 저 분에겐 평생 고통인데...그리고 장애인이 들어왔다고 불편하다고 지껄이는 놈들은 사람 대접을 받을 자격이 없지요..그리고 늙은이 정말 진짜 제대로 된 어르신이 아닌 명백한 노인충 저 XX가 지껄인 망언 보세요..안락사도 있다고? 그렇게따지면 지부터 안락사를 당해야 하는거 아닙니까!! 장애인들의 무려 90% 가까이가 후천적으로 우리 모두가 장애인이 될수도 있는데..

 

장애인들을 혐오하고 차별하고 정말 헬조선의 현실입니다..헬조선이 절대 선진국이 될수없단 생각도 들어 더욱 절망이더군요..뿐만아니라 외국인들이나 이런 다른 약자들에 대한 태도 역시...민폐를 끼쳐대는 이슬람 극단세력같은 입에 담을 가치조차 없는 세력들을 제외하면 외국인들에게 저따위 태도를 취하면 안되는거지요!! 어이가 없어서...g헬센징들은 정말 측은지심이 없나봅니다..약자들에 대해서..물론 좋은 사람들이 더 많다고 믿고싶고 그렇지만 헬조선 요즘 꼬라지를 보면...이래저래 참담하고 분노만 치미네요..참담하지만 말씀드리고 저부터라도 절대 저런 사회적 광기에 흽쓸리지 말자는 다짐을 하게됩니다..휴우!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정렬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날짜
공지 헬조선 관련 게시글을 올려주세요 73 new 헬조선 75181 0 2015.09.21
6733 윤석열이 금리를 올려서 할 말 없게 된 것은 사실임. 5 new John 155 2 2022.05.29
6732 부모 모시기 강요하는 부양의무제의 병폐 newfile 노인 303 0 2022.05.29
6731 금리를 올리면 성장율이 죽을까? 아니니까 문제지. 2 new John 189 2 2022.05.29
6730 윤석열이 금리 올리는건 잘한게 맞는데 세마같은 못바운 새낀 인정못하지 ㅋㅋㅋ 5 new 40대진보대학생병신존 313 0 2022.05.29
6729 핀란드만 해도 징병군인, 공익들 사이에서 파업이 일어난 적이 있다 new 노인 156 1 2022.05.29
6728 미국이 아시아에 원하는 것은 그냥 조까고 싸게 공산품을 공급해달라는 것. 1 newfile John 399 0 2022.05.29
6727 한국의 마약산업 1 new 노인 160 1 2022.05.29
6726 윤석열의 금리 인상은 눈가리고 아웅하는 수준이지. 2 new John 399 1 2022.05.29
6725 리튬 자원에 관한 글들 1 new 노인 213 1 2022.05.29
6724 문재앙이 안올리던 금리 윤석열이 올린건데 억까지리네 씨발 존 븅신새끼 ㅋㅋㅋ 1 new 40대진보대학생병신존 172 0 2022.05.30
6723 40대 븅신새끼들은 왤케 오글거리는 씹소리만 지껄일까 ㅋㅋㅋㅋㅋㅋ newfile 40대진보대학생병신존 176 0 2022.05.30
6722 효도 먹튀의 원인 new 노인 155 0 2022.05.30
6721 찢재명 논리대로면 인천공항도 폐쇄하고 고속도로도 폐쇄하면 됨ㅋㅋㅋ new 40대진보대학생병신존 473 0 2022.05.30
6720 [긴급] WHO 팬데믹 조약 폐기 및 백신강제접종 반대 청원(혼신의 힘을 다해 퍼나르고 있습니다.) new 시더밀661 192 1 2022.05.30
6719 민영화로 죄다 팔아쳐먹으려고 또 개지랄하는 윤석열 정부. new John 214 2 2022.05.30
6718 굥석열 논리대로라면 인천공항도 팔아먹고, 고속도로도 민영화로 팔아 쳐 먹으면 되지 이 개새꺄. 1 new John 148 2 2022.05.30
6717 국짐당 김은혜 재산신고 16억 누락, 16억밖에 안 되서 깜도 안 된다고? new John 218 1 2022.05.30
6716 현대와 삼성새끼덜의 국가민영화요구는 안동김씨의 매관매직보다 더한 경제테러. 1 new John 223 1 2022.05.30
6715 국힘이 우크라이나 생각해주는 척 하는 거 역겹다 new 노인 286 1 2022.05.30
6714 40대 틀딱 새끼들 또 민영화선동 개지랄하네 ㅋㅋㅋㅋㅋ 3 new 40대진보대학생병신존 164 0 2022.05.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