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조선


blazing
16.05.31
조회 수 490
추천 수 5
댓글 22








http://mbn.mk.co.kr/pages/news/newsView.php?category=mbn00007&news_seq_no=2899347

 

 

이 젊은 친구가 일부러 죽고싶어서 스크린 도어 수리공이라는 직업을 택했을까요?

 

우리도 마찬가지죠. 우리가 다치고싶어서 남자로 태어나서 이유없이 군대 끌려가서 총알받이가 되는건가요?

대학생활의 로망을 느끼기 싫어서 알바를 하고 있는건가요?

그냥 몸 좀 혹사시켜보고 싶어서 택배 상하차 알바를 하고 있는건가요?

맷집좀 길러보고 싶어서 일진들에게 맞고 다니는겁니까?

계약의 자유와 자본주의 실험을 해보고 싶어서 최저시급 이하의 임금을 받고 일하는 겁니까?

 

 

하나같이 전부 "어쩔 수 없어서, 어쩌다 보니" 그렇게 된 것 아닙니까?

 

그게 우리들 잘못입니까?


이게 바로 구조적 폭력과 구조적 학대라는 겁니다. 아무 이유도 없이, 원해서 그러는 것도 아닌데 그냥 어쩌다 보니

쳐맞고 있고, 죽고있고, 거지되고 있고 병신되어가고 있는거죠.

 

 

구조적 폭력은 절대로 특별하지 않습니다, 자극적이지도 않구요. 그냥 지나가던 사람 사고나서 죽는거, 그냥 지나가면서 복도에서 쳐맞고 있는 찐따, 새벽에 택배 상하차 갔다가 아침강의시간에 졸고있는 여러분 옆자리의 학우들이나 생리대 살 돈 조차 없어서 엉덩이에 수건깔고 가만히 누워있는 여자애들처럼 그냥 평범합니다.

 

한마디로 하자면, 아주 조직적이고 세련된 살인이지요.

 

우리는 늘 그런 구조적 폭력에 시달리며 살아갑니다. 그리고 그건 결코 우리의 잘못이 아닙니다.


우리가 아주 당연하다는듯이 당하고 있는 부당한 일들은 모두 구조적 폭력이고, 그 구조적 폭력을 자행하는 모든 쓰레기들의 목을 시퍼렇게 벼려진 칼날로 베어넘겨 그 더러운 피가 이 땅에 흩뿌려지는 순간, 우리의 자유와 평화도 비로소 도래할 수 있을 겁니다.


어쩔 수 없는 그 고통에 시달리지 마세요. 민원을 넣고, 이슈를 크게 만드는 것 부터 시작하여,

 

손도끼를 들고 휘둘러 싸우고, 예리하게 벼려진 검과 묵직한 글레이브를 휘두르며 싸워야 합니다.
 

우리의 자유가 찾아오는 그 날까지!






  • 당신은NERDBest
    16.05.31
    투표와 본인 지역구 국회의원이나 정부기관에 지속적인 민원넣기, 시민단체 활동 혹은 소액이나마 금전적 지원, 헬조선 대기업 제품 불매운동도 대규모 인원이 하면 충분히 효과적입니다만?
  • 답답
    16.05.31

    항상 행복하시고 건강하세요...  죄송합니다....

  • Sakuku
    16.05.31
    님보단 10배는 나은듯
  • blazing
    16.05.31
    2018년에는 반드시 터질거고, 이 혁명은 그렇게 모여서 하는 방식으로 터질 일 없습니다. 개인 혹은 극소수 인원들, 많아봐야 3명이 모여 하는것이고, 개인개인이 창의력을 발휘해서 투쟁해야 합니다. 합법적 탈세를 하던지, 금모으기 운동같은거 하지 않고 닥치는대로 근사해보이는 고급주택, 관공서, 대기업 사옥 방화하고 임원진 처형 암살 납치로 이 국가 자체를 혼돈에 빠뜨려야 되는겁니다. 
  • 투표와 본인 지역구 국회의원이나 정부기관에 지속적인 민원넣기, 시민단체 활동 혹은 소액이나마 금전적 지원, 헬조선 대기업 제품 불매운동도 대규모 인원이 하면 충분히 효과적입니다만?
  • blazing
    16.05.31
    그런 평화적이며 비폭력 저항노선을 하셔도 아주 효과적이며 훌륭하고, 저처럼 극단적이며 폭력적인 저항노선을 하셔도 아주 효과적이며 훌륭합니다. 어떻게 해서든간에 이 세상은 바꿔야 합니다.
  • 사람다운삶을살자
    16.05.31
    저는 blazing님의 강한 무력을 동반한 저항도 진지하게 고려해야 할 시점이 도래했다고 생각합니다. 윗 글은  답답 에게 쓴 글이었구요, 구조적인 문제를 제도적인 방법으로 해결이 불가능하다면 결국 남은 가짓수는 하나뿐이죠
  • 이반카
    16.05.31
    공감입니다. 죽창만 들어봐야 결국 우리들만 죽습니다.
  • blazing
    16.05.31
    죽창을 진짜 대나무 창으로 받아들이시는거 같은데, 제가 말하는 죽창은, 사제총포와 폭발물, 예비군대대 습격, 경찰서 습격을 통한 총기 탄약, 폭약 등을 말하는겁니다.
  • 이반카
    16.05.31
    제말은 그 폭발물에 오히려 우리들이 죽을 확률이 훨씬 높단 말입니다. 우리들이 불타 죽으면 어쩌려고요.
  • ㅁㅁ
    16.05.31
    테러는 소꿉장난이 아닙니다 ㅎ
  • blazing
    16.05.31
    예비역 장병들은 더더욱 장난치는 애새끼들이 아닙니다~ ㅎㅎ
  • 사람다운삶을살자
    16.05.31
    노예들 절대 다수가 군필자이고 신체 건장한 남성들인데 대체 뭐가 그리 두려운 건지 의문입니다만? 프랑스 노동법 저지 시위 못 보셨어요? 경찰차도 그냥 대놓고 부숴버림
  • 이반카
    16.05.31

    저는 경찰차를 부수지 않고 경찰차에 낙서를 합니다. 불만과 분노 정권에대한 그리고 애원의 내용을요. 언제나 핸드백에 유성매직을 가지고 다닙니다. 

     

    저는 평범한 시민인데 언제는 민중총궐기때 경찰차에 벽에 낙서했다가 지구대가서 벌금문적도 있고요. ㅠㅠ 무서웠어요.

  • blazing
    16.05.31
    그걸보고 나이브하다고 하는겁니다, 낙서? 2개조로 나누어 한쪽은 인화물질 살포, 한쪽은 건물옥상 침투 후 화염병 투척이 기본인거고 좀 더 나아가자면 반드시 라텍스장갑 끼고 화염병을 다루고 투척할때도 일체의 신체흔적이 남지 않도록 던지며, CCTV에 잡혀도 도저히 추적이 불가능하도록 해야지요. 
  • 죽창혁명
    16.05.31
    아재 나이브하시네... 언제까지나 권력자의 도덕성과 양심에 기대는 체제는 그만 끝내야죠...
  • blazing
    16.05.31
    5톤트럭 3대와 엽총사격조 2개조 16명, 컴파운드보우 사격조 8명, 수송조(냉병기조) 10명이면 예비군 대대 전문털이범도 할 수 있을 지경입니다. 대형트럭을 이용하여 전투초반에 위병소와 초소 등을 밀어버려 전투초반 희생을 강요합니다, 이후 사격조가 각 초소 사격으로 제압 후, 5분대기조 소대 생활관으로 신속히 사격하며 침투하여 총기와 탄약을 탈취 후 지휘통제실 급습합니다.

    동시에 냉병기조는 무기고 침입, 탄약고 침입 하여 빠르게 물자를 대기된 트럭에 싣고 사격조와 함께 퇴출합니다.
  • 이반카
    16.05.31

    구의역에서 희생자 추모는 언제 하나요? 희생자 사진걸어놓고 남자는 절2번 여자는 절4번 하는거 영상도 찍고요. 애도의 눈물셀카도 필수. 찍어서 금수저들한테 전송해주려고요.

  • blazing
    16.05.31
    저는 지역이 달라서 추모행사는 제 지역에서 할 생각입니다.
  • 그냥 순응하고 살면 이후 세대들도 우리보고 손가락질 하면서 말하겠지. 저새끼들이 아무것도 안해서 지금 같은 지옥을 만들었다고
  • deadlock
    16.05.31
    ㅋㅋㅋㅋㅋㅋ 희대의 명문임
  • ㅁㅁ
    16.05.31
    내가 양재동 악마의 하수인들이라면 먼저 blazing 님 같은 이들 중 하나를 소도구로 써서 '사회불만으로 삐뚫어진 젊은이들의 잠재된 폭력성'이 얼마나 심각하고 무고한 시민의 생명을 위협하는지 주작질 해서 연일 대중에 본보기로 쓸 것 같습니다.
  • deadlock
    16.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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