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원래 좌파였으나 이후 우파성향으로 변화하고, 

 

이후에는 한국사회에 깊은 환멸을 느껴 탈조선을 결심한 사람입니다.

 

이 사이트를 안 기간은 1년 정도 되었습니다. 주갤,야갤 등 디씨나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한창 대한민국을 비판하는 글들이 나오는 시점이었지요..

 

 

근데 여기 탈조선만을 결심한 이 웹사이트에서 조차 글이나 댓글란이 정치에 관련된 얘기가 서슴없이 나오던데.....특히나 아직까지도 좌파우파를 선가르기 하며 흑백논리로 끊임없이 극단으로 매도하는 글......

 

지겹지도 않습니까?

 

얼마나 지긋지긋합니까... 제발좀 그만좀 합시다. 

 

헬조센 탈출하기로 맘먹은 저희끼리라도 좀 그만좀 했으면 좋겠습니다.

 

 

우리는 정치성향이 달라도 어차피 같은 도덕적 이상을 지향합니다. 모두가 평등하고, 모두가 잘먹고 잘살고, 모두가 건전하고 모두가 서로 웃는얼굴로 돕는 훈훈한 사회를 바란다는 사실에는 다른 여지가 없지않습니까? 

 

사회주의이던 자본주의이던 마찬가지지요... 심지어는 북한따위 왕권독재국가조차 "인민민주주의"라는 단어를 국명속에 넣지 않았습니까

 

이는 즉슨 과정은 이상과 달라 삐딱하게 부패하고, 독재국가가 될 지 몰라도 

 

애초에 추구하던 도덕적,사회적 이상향이란 똑같다는 말입니다. 

 

 

근데 왜 우리는 서로가 절대악인것처럼 끊임없이 깎아내리고 그로인해 마치 "음, 난 악의축을 비판하는 영웅이야" 라는듯이 개인의 자존감이 상승되는것처럼 여기는것인지.....

 

 

정말로 천박하다는 생각밖에는 들지 않습니다... 어차피 탈조센을 결심한 이후로는 다 얘기가 끝난것 아닙니까?

 

왜 씨발 안그래도 좆같은 헬조센 정치상황을 계속 신경쓰고 또 서로 욕하고, 또 서로 성질내고, 화내고 그래야만 하는겁니까? 

 

전 개인적으로, 가장 헬조센스러운것이 바로 이렇게 밑도끝도없이 남을 까내리고 흑백논리로 매도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실질적으로는 아무 정책상의 진전도 없이 말싸움만 주고받는것이지요.... 지금 우리나라 국회가 그러는 천박한 모습처럼 말입니다.

 

 

 

 

 

국민끼리 그런 모습이 된다면, 결국에 누구보다도 이득을 보는건 윗대가리 완장찬 정치인들뿐입니다....

 

당장에 국회의원들이 의원한번 해먹는것만으로 얼마나 큰 혜택을 얻는지 확인해보십시오... 국회의원 보좌관에, 국회의원 개인비서에, 각종 여행경비에, 자가용에, 월급은 국회출석률 상관없이 천만원가량....... 

 

국회의원 한사람당 들어가는 돈이 도대체 얼마인겁니까????

 

 

그 반면에 나라와 가족을 지킨다는 가장 헌신적이고 고결한 명분으로 복무하는 대한민국 사병들은 월급 10만원 남짓받고 하루 24시간중 당직근무, 불침번근무 포함하여 기약없이 위에서 시키니 무조건 일해야하는 구조 속에서 

2년을 버팁니다.... 그리고 아무 혜택도 보장되지 못하지요. 

 

 

 

우리가 서로를 헐뜯고, 흑백논리로 매도만 하여 만든 결과가 결국에 이런것입니다. 

 

1차적으로 표면적으로 보이는 문제는 완장질에 정신나간 오만한 정치인들이지만

 

그보다 더 깊숙히 들어가면 확인이되는 원론적인 문제는 국민한테 있는것입니다... 민주주의이기 때문이지요.

 

그러니까 제발 그런 천박한 근성은 던져버립시다. 우리가 서양선진국을 갈망하며 탈조선을 희망하듯이 우리 개개인의 마인드도 선진국민답게 바뀌어야만합니다.

 

 일베나 오유, 디씨 따위같은곳에서 정치성향글을 보면 그렇다치지만 

 

도대체 왜 탈조센하고싶은 사람끼리만 모인 이곳에서 왜 또 그 지랄을 해야하는겁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