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조선


aircraftcarrier
16.05.23
조회 수 231
추천 수 7
댓글 1








자국민도 강제동원하는 것들이 무슨 일본의 죄업이라면서 미쓰비시 중공업 군함도는 잘도 들먹이냐? wwwwwwww

 

양심도 없는 센징들.

 

http://news.naver.com/main/read.nhn?oid=028&sid1=102&aid=0002291381

“경찰들이 어린이 강제 납치”…40년간 그 섬엔 무슨 일이

 

 

[한겨레] [지역 현장] 생존자 증언으로 본 ‘선감학원 악몽’

 


1443939774_00540857301_20151005_99_20151경기도 고위 공무원 시찰단이 선감학원을 방문한 모습으로 시기는 1960년대로 추정된다. 선감학원에 수용중이던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머리를 빡빡 깎은 채 교복을 입고 도열해 이들을 맞고 있다. 경기창작센터 제공
섬에 갇힌 10대들 중 누군가는 살아남아 초로의 60대가 되었고, 누군가는 죽어 묘비도 없이 누워 있다.

추석을 앞둔 9월20일 경기 안산시 선감도 경기창작센터(옛 선감학원 터) 앞 야산을 찾은 60대 노인들이 작은 무덤을 덮은 잡풀들을 손으로 뜯어냈다. 나무를 베어낸 자리에 봉곳하게 솟은 무덤이 어림잡아 50기가 넘고 잡목 사이로도 작은 무덤들이 눈에 띈다. 올해로 3년째, 류규석 ‘선감학원 원생 출신 생존자회’(생존자회) 회장 등 인천에 거주하는 선감학원 생존자들이 막걸리를 놓고 제를 지냈다.

“우리가 이 무덤에 묻혀 있다 생각하면 끔찍해.” “돌봐주는 사람도 없지. 이름도 모르고 가족도 몰라. 이렇게 (어린것들을) 보내기엔 너무 억울해.” “집에서는 (애들이) 나가서 죽었는지 살았는지도 모르고….” 깊은 한숨 속에 한탄들이 쏟아졌다.

144393997167_20151005_99_20151005104523.
선감학원은 경기도가 1946년 2월1일 선감도에 세워 운영하던 부랑아 보호시설이었다. 1942년 일제가 ‘조선소년령’을 발표하고 선감도에 지었던 선감학원을 일제의 패망과 함께 넘겨받았다. 일제는 부랑아 교화를 내세웠지만 실제로는 “대동아전쟁의 전사로 일사순국할 인적 자원을 늘리려는 것”이었다. 전국에서 붙잡힌 수백명의 어린이들이 중노동과 인권유린을 피해 섬을 탈출하다 죽는 등 ‘선감도의 비극’(<한겨레> 1993년 3월2일치 14면)이 벌어졌다. 그런데 일제강점기가 끝났지만 이 비극이 그 정도는 덜했어도 1982년 경기도가 선감학원을 완전 폐쇄할 때까지 이어졌다.

일제때 부랑아 교화 탈쓴 선감학원
해방 후엔 경기도가 관리했지만
폐쇄 1982년까지 인권유린 계속

10살에…12살에…갇힌 아이 수백
“‘아빠 기다리는 중’ 말했는데도
경찰이 막무가내로 끌고 갔다”

맞고…굶고…강제노역하고…
섬에서 탈출하다 죽는 일 속출
“도망갈까봐 옷 벗긴 채 재웠다”
기록 없어 피해 정도 파악 못해


10살 안팎의 나이에 이곳에 끌려왔다 선감학원이 폐쇄된 뒤 이곳을 떠났던 김충근(67)씨는 섬을 탈출하려다 죽은 아이들을 직접 이곳에 묻기도 했다고 한다.

“내가 묻은 아이만 15명이야. 모두가 15살 안팎의 애들이었어. 도망가다 갯벌에 빠져 죽은 어린애들 4명은 너무 썩어서 이곳으로 데려오지 못하고 멍석에 둘둘 말아 그냥 갯벌 근처에 파묻었어.”

섬으로 끌려온 이들의 사연도 각양각색이다. 13살 때 서울 남대문에서 경찰에 붙잡혔던 정병훈(59)씨는 “‘아버지를 기다린다’고 설명해도 경찰이 ‘뭐 훔치러 왔냐’며 막무가내였다. 시립아동보호소를 거쳐 섬으로 왔다”고 했다. 김충근씨는 하인천에서 고향인 옹진군으로 가는 배편을 기다리던 중 아버지가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경찰에 붙들려 섬으로 왔다.

류 회장은 “원생들이 적게는 100여명에서 많게는 200여명이 있었는데 3분의 2가 연고자가 있었다. 그런데도 전국체전 등이 열릴 때 경찰은 거리 정화를 한다며 거리의 아이들을 붙잡아 보냈다. 할당 목적으로 건수를 올리기 위해서였다”고 설명했다.

경기도는 1954년 선감도에 주둔하던 미군의 지원을 받아 건물을 신축하고 학교와 직업보도시설도 만들었지만, 원생들의 생활은 열악했다. 억압적 규율과 굶주림, 폭력과 강제노역은 이들의 일상이었다. 운 좋은 일부 아이들은 학교도 갔지만 대부분은 염전과 농지를 개간하고, 소를 키우고 사역에 동원됐다. 매질을 견디지 못한 아이들의 탈출이 이어졌다.

00540896401_20151005_99_20151005104523.J지난달 초 선감학원 생존자회 회원들이 경기도 안산시 선감도 경기창작센터(옛 선감학원 터) 맞은편 야산에 묻힌 선감학원생들의 무덤을 찾아 벌초를 하고 있다. 홍용덕 기자
정병훈씨는 “한방에 20여명이 잤는데 옷을 벗겨서 재웠어. 도망갈까봐. 밤에 오줌을 누러 갔다 오면 자리를 빼앗겨. 그러니 오줌 참고 자다 오줌이라도 싸면 전체가 얻어맞는 거야”라고 회고했다. 선감학원 쪽은 원생 중에서 힘센 원생을 골라 ‘사장’과 ‘방장’으로 내세워 원생들을 관리하게 하면서 이들의 구타를 묵인하곤 했다고도 한다.

12살 때 인천 창영동에서 잡혀온 배명기(67)씨는 14살 때 섬에서 탈출을 시도했다 붙잡혔다. “정말 겁나게 패. 군대에서 패는 것은 패는 것도 아니야. 왜 때리냐고? 이유가 어디 있어. 말 안 듣는다고 때리고, 누구 하나 잘못하면 또 때리고….”

그는 1960년대 선감도 문제를 다룬 신문 기사에도 연고자가 있는 어린이로 소개됐다. 한 신문의 1964년 10월26일치 ‘자유에의 탈출’이란 기사는 당시 참상을 이렇게 전했다. “공명에 놀아난 단속의 결과 (배명기씨처럼) 고향인 경북 봉화에 연고자가 있는데도 잡혀서 (섬으로) 보내졌고, 자유 없는 생활에서 벗어나려는 탈출 기도가 이어졌다.”

선감도 선착장에서 칼국수집을 운영하는 배아무개(55)씨는 “가끔 60대 전후 노인들이 와서는 방 잡아놓고 바다와 선착장, 경기창작센터를 하염없이 보다가, 울다가 가곤 한다. ‘어렸을 때 잡혀와 고생 많이 했다. 많이 맞고 죽어나간 사람들도 많았다’며 혼자 이야기를 하더라”고 전했다.

배고픔과 구타를 피해 가족과 자유를 찾아서 섬을 탈출하려다 주검이 된 아이들은 가마니에 둘둘 말린 채 야산에 암매장됐다. 하지만 누가 죽었는지, 얼마나 죽었는지 모른다. 기록이 없기 때문이다. 그나마 살아남아 섬을 빠져나간 이들은 사회 밑바닥을 전전하다 60대 안팎이 됐지만, 헤어진 가족을 끝내 찾지 못한 채 또는 생계의 힘겨움으로 고단한 날들을 이어간다.

정진각(63) 안산지역사연구소 소장은 “해방 이후 경기도가 선감학원 관리 주체였다. 실제로 일부 불량기가 있는 청소년들도 있다고 해도 객관적으로는 대부분이 부모 등 연고자가 있는 아이들이었다. 그런 아이들을 잡아 수용한 것은 인권유린 정도가 아니라 강제 납치라고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늦었지만 경기도의 책임있는 조사와 함께 죽거나 또는 살아남은 피해자들의 실태를 파악하고 합당한 대책을 마련해야 하는 이유도 이 때문이라고 했다.

안산/홍용덕 기자 ydhong@hani.co.kr
공식 SNS [페이스북] [트위터] | [인기화보] [인기만화] [핫이슈] Copyrights ⓒ 한겨레신문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겨레는 한국온라인신문협회(www.kona.or.kr)의 디지털뉴스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최신순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날짜
공지 헬조선 관련 게시글을 올려주세요 73 new 헬조선 9200 0 2015.09.21
26757 보지가 나이 쳐 먹으면 유산 잘 되는 이유. newfile John 32 1 2023.10.12
26756 이스라엘 악재, 미국 채권 악재로 상하이자동차와 중국증시 떡상중. new John 24 0 2023.10.12
26755 보수 버러지들 총출동. "이러니 김정은이 남한을 얼마나 만만하게 보겠는가" 라고 북한팔이 개지랄. newfile John 13 1 2023.10.12
26754 돈을 찍었으니까 인플레가 올 수 밖에. 미국 양아치 씨발 새끼덜. 미국채 씹창나는 중. new John 25 0 2023.10.12
26753 이재명 그 꼰대새끼가 21세기 한국의 성전기사단새끼덜인 영포회새끼덜을 국가의 적으로 규정할 수 있을까? new John 15 1 2023.10.12
26752 1.43억 러시아 인구가 소진되는게 빠를까 예비군 36만 이스라엘이 소진되는게 빠를까. 보지까지 군대에 갈아... new John 34 1 2023.10.11
26751 폴권이 언급한 한설에 의하면 우크라이나 전쟁은 애초에 패신이 도진 전쟁이라고 칸다. new John 31 1 2023.10.11
26750 항후 미래에는 서울과 수도권에서도 의사가 부족해서 애 먹을 거다 new 노인 8 0 2023.10.11
26749 외국탓 하지말고 씨발 것들아 서울새끼덜의 지방식민지화 통치일 뿐. 레가투스 병신새끼. 1 new John 42 3 2023.10.10
26748 미국 개새끼덜이 한국의 일자리를 훔쳐 간 것이다. 5 newfile John 92 2 2023.10.09
26747 [서구 파시즘] “하마스는 이스라엘이 만들었다.” (Avner Cohen) 여읔시나 극과 극은 통한다. 1 newfile John 33 2 2023.10.09
26746 삼성은 이미 텍사스 인스트루먼트 하청으로 넘어간지 오래. 2 newfile John 45 2 2023.10.09
26745 이스라엘 보지새끼 팔자 뭐 어쩌라고? 알빠노. 1 newfile John 38 1 2023.10.09
26744 미국은 모든 유대인들의 무덤이 될 것이다. new John 31 0 2023.10.09
26743 포항시 정책 보면 new 노인 10 0 2023.10.08
26742 저출산을 해결하려는게 아니라 되려 저출산을 부추기는 것. 4 newfile John 35 1 2023.10.08
26741 미국내전으로 갈 것도 없이 국제체제부터 무너지는군.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1 newfile John 41 1 2023.10.08
26740 카이사르는 원로원 개자슥들을 모조리 쳐 죽이고, 황제 체제를 만들었지만 루이 16세는 의회 버러지들에게 ... new John 20 1 2023.10.08
26739 태극기들의 분노는 합당하다. new John 18 1 2023.10.08
26738 암암리에 노조탄압하는 윤석열 정부 씨발새끼덜. 1 new John 17 1 2023.10.08
1 - 75 - 14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