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조선이란 사이트에서 활동한 건 별로 없습니다.
그래도 이 사이트에서 너무 좋은 말 좋은 것들을 알고 가게 되어
조금은 다행이라는 생각 듭니다.
오늘 23일에 해군에 입대하는데 이 ㅂㄷㅂㄷ거리는 심정을
딱 집어서 누구에게 말하려니 그럴만한 친구도 없어
여기에 계신 헬보이 형들에게 푸념 좀 늘어놓겠습니다.
"이민" 하루에도 12번 생각하던 것이었는데
지금은 아직 제가 그만한 능력도 갖추지 못했고 솔직히
자신도 없는 상태입니다.
그래서 현재의 저는 조용히 헬조선의
수순를 밟고 가자 하는 생각입니다.
누가 보면 핑계다 변명이다 할 수 있는데. 우짜것습니까
내가 부족한 건데....ㅠ
그래서 쥐죽은 듯이 군생활하면서 한 번씩
대나무 꺾어다가 죽창 만들 궁리 좀 하고
할 수 있다면 독서 혹은 영어공부를 조금이나마 할 생각입니다.
또한 군에 속해있으면서 헬조선의 국뽕에
심취하지 않으며 몇몇 간나새끼들의 감언이설에 속아
나라라고 불리기 힘든 헬한민국에 애국하는 일은 결코 없을 거라
이 글에서 다시 한 번 다짐합니다.
진짜 온갖 욕 다하면서 군대 뭣 같네 젓 같네 하고 싶어도
의미가 없어 하기도 참 뭐하네요..
남들 다 가는 거니 너도 가는(하는) 거다.
형들도 알다시피 저 말 진짜 ㅈ같고 잘못된 거 아실 테니
더이상 말은 안하겠습니다.
그러니까 절대 저따위 말을 하는 인간들을 납득하지마세요.(주머니쥐)
교착상태 , 탈죠센선봉장 , blazing , 임병화 , 텐구 , hellrider
헬조선미국에팔자 , 레가투스 등등 외에 더 계시지만 이분들에게는
정말 감사하다는 말을 드리고 싶습니다.
저에게 좀 더 넓은 견해와 시야를 제공해주셔서 제 인생에 크나큰 도움이 되어주셨습니다 다시한번 고맙습니다.
끝으로 이 개 같은 나라 가면 쓰고 이민 가는
그날까지 살아남아 보이겠습니다.
더 늘어나면 질려버릴 것만 같으니 줄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