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조선


지옥을노래하는시인
16.05.21
조회 수 170
추천 수 3
댓글 3








왔어요 왔어요 싱싱한 남혐이 왔어요

왔어요 왔어요 싱싱한 여혐이 왔어요

길거리에 울려퍼지는 분노와 혐오의 단어들

우리는 모두 같은 사람들 같은 지옥에서 살아가는

미처 사자의 고통은 해아리지 않는 냉혹함

 

나는 살아남았어 운이 좋았거든

나는 살아남았어 X자 이니까

더이상 남아있지 않은 사랑과 아름다운 감성

시간이 갈수록 활개를 치는 놈이 바로 이성

어떻게 하면 저것들을 사회악으로 만들수있지?

서로에게 전해주는 상냥한 죽창

 

외로운 여름밤 능력없는 시인의 오른팔에

차가운 고독이 살포시 내려 앉는다.

시대란 차가운 것인가? 혹은

시대란 폭력적인 것인가?

길바닥에 내려 앉은 가벼운 절망

그위로 무겁게 내려 앉아버린 분노

 

그저 한사람이면 안되는 것인가?

세상에서 그 무엇보다 빛나던 별이

지고난 뒤 세상은 분노와 혐오로 가득차 있다.

살아있음에 감사하는 나는 죄인인 것인가?

너무 많은 죽음을 보아 왔기에 하나의 죽음은

분노에 너무 쉽게 퇴색되는 것일까?

슬픔을 가장한 분노가 커져가는 여름밤

 

살아男을女고 노력하고 있어요.......

쉽지는 않네요......

 

------------------------------------------------------------

rest in peace

예전에 제가 쓴시를 보면 알겠지만 저는 남자입니다. 불행한 일이 있었지요....

많이 부족한 씹치남인 저지만 한마디 하자면 불행한 일의 원인을 찾았다면 개선해

나가야 하지 않을까요.... 눈물보다는 분노가 앞선 오늘날의 헬조선은 진정 헬입니다......

침몰했던 과거의 기억은 침몰한 대과거에서 교훈을 얻지 못해서 입니다. 오늘 서로

미워하기만 한다면 당신들이 욕하는 사람들과 우리가 다른것이 무엇일까요?

만약 제가 씹치라서 저의 글을 이해 하기 싫다면.... 씹치로 태어나서 죄송하다는 것 말고는 할 수

있는 답이 없네요.... 씹치로 태어나서 죄송합니다...........






  • blazing
    16.05.22
    시는 굉장히 좋았지만, 이 사건은 단순한 여성혐오의 문제가 아니기에 추천드리긴 힘들거 같습니다. 잘 보고 갑니다.
  • 도구적이성의 나라
    16.05.22
    우려했던대로 이사건에서 파생되는 변두리사건들로 인해 남녀대립 심해짐 

    집단최면에 걸린듯한 박수부대를 낳은  분노사회로 이행

    분노를 풀어야하는데 풀 곳은 없고 그래서 어떤 절대만고진리와 같은 도그마를 만들고 거기에 조금이라도 생각이 다르다면  매장. 또다른 마녀사냥 사회로 이행.

    토론자체가 안됨. 그냥 빼애애엑 수준

    나 아니면 적

    우리 아니면 그들로 이분화시키고 

    정상적인 대화자체 불가능 

    정반합 자체를 거부하고 오로지 내말이 정의이고
    무조건 옳다는 식의 사고

    폐쇄적 사고는 집단적 폐쇄 회로를 만듦.


    결과는 칼라파고스 
    (japan + 갈라파고스의 합성어인 잘라파고스 처럼 일본의 폐쇄적 경제상황을 의미하듯 korea + 잘라파고스 의 합성어)

    난 이게 경제에만 적용될 줄 알았는데 

    이젠 아예 문화사회 전반에 걸쳐 폐쇄적 사고를 지니게 되니... 지배집단의 승리다 이건.. 완벽한 승리다.

    하드웨어만 심각해질줄 알았는데 안ㄱ.래도 후달린 소프트웨어에 바이러스가 침투해서 새 컴퓨터를 사면 안될 지경으로 간 것 같다. 

    다양성과 창의성, 개개인의 자유의지와 존엄성이 무시되고 오로지 나 아니면 적 나와 조금이라도 의견이 다르면 일단 까고 집단린치가하는 이곳은 곳 

    칼라파고스 섬이 될 것같다. 
    다들 긴장해라 이제.

  • ㅇㅇ
    16.05.22

    요 몇일 매스컴에서 전방위적인 남성성 폭력에 대한 프레임 작업을 하고 있다. 큰그림의 기획이든, 그정도는 아닌 작은 단위든 분명 이건 의도의 손아귀다.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정렬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날짜
공지 헬조선 관련 게시글을 올려주세요 73 new 헬조선 9223 0 2015.09.21
10226 블레이징 보세요.니가 아주 좋아할 내용입니다 16 new 호주뉴질랜드가고싶어 197 1 2016.11.17
10225 블레이징 답변하라~ 공개적인 질문이다 newfile 호주뉴질랜드가고싶어 88 0 2016.11.29
10224 블레이징 님의 의견에 대한 보충. ㅡ 자본주의야말로 진짜 실패한 체제. 39 new 트로츠키주의자. 338 6 2017.03.14
10223 블레이징 님 보면 군에서 겪으신 게 두고 두고 맺히신 듯 3 new 후지카와아스미 147 1 2017.09.15
10222 블레이징 내가 너한테 뭐라했냐 어따대고 훈수질하며 자코뱅 두둔하냐? new 악성환부 46 1 2017.07.28
10221 블레이징 john님 영구채 팩트와, 전망에 대해서 궁금합니다. 17 new 와튼스쿨? 354 4 2016.11.05
10220 블랙핑크 리사, 루이비통 회장 아들과 또 열애설…태국서 요트 탔다. 태국 보지가지고 지랄지랄. new John 24 0 2023.09.15
10219 블랙필 믹타우, 반출생주의자들한테 존 병신 세마 병신 느그덜 존나 까이고 또 까여야 되지 new 꼰대는꺼져버려 81 1 2022.02.28
10218 블랙넛 100 개사좀도와쥐 형들 1 new 헬조선ㅋㅋㅋ 309 0 2015.10.31
10217 블라인드 기능이 아니라 아예 스킵기능이 있었으면 좋겠다. 22 new 교착상태 155 7 2017.10.17
10216 블라디미르 푸틴이 싫어해하는 영상 new 노인 20 0 2022.09.12
10215 블라디미르 푸틴 new 킹석열 16 0 2022.05.16
10214 new 심상정 11 0 2022.03.03
10213 new 심상정 10 0 2022.03.03
10212 브릭시트가 발생한 근본적인 원인은 바로 이민자들이다 3 new hellrider 309 2 2016.06.26
10211 브릭스 올해에도 대약진 newfile John 23 0 2022.12.21
10210 브리트니 스피어스 씨발 드럽게 쳐 늙었네. newfile John 26 0 2023.08.19
10209 브리지트 바르도의 개고기 발언에 대해 과민 반응 할 필요가 없는 이유 3 newfile 노인 47 1 2018.03.08
10208 브루스 커밍스에 의하면 애초에 지방의 인민위원회와 서울의 총독부새끼덜이 수틀릴 때부터 서울이 저 지랄... new John 40 0 2023.06.30
10207 브루나이에서 외국인 노동자는 노오예를 의미한다고 카는데 말이다. new John 18 0 2023.07.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