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조선


너무뜨거워
16.05.21
조회 수 174
추천 수 1
댓글 4








이번 사건은 그동안 자신들이 남성에게 억눌려 있다고 생각하는 여성들이 호시탐탐 결정적인 건수를 노리고 있던 중 일어난 사건으로서 자신들의 목소리를 내기 위한 하나의 동기, 구실 혹은 기폭제라고 생각합니다.

 

여자가 죽는게 저 여자만 죽는것도 아닌데 왜 이번 사건으로만 감정적으로 들고 일어나 개지랄을 떠느냐고하는 사람들도 있긴한데 틀린말은 아니지만 그만큼 파급력이 강한 사건이었고 이로 인하여 공감대 여론을 모으는데 성공한것이죠 

 

구체적으로는 나와 비슷한 또래여성, 내가 항상 가는 강남이라는곳에서 일어난 묻지마 살인이라는점에서 나 또한 언제 당할지 모른다는 불안감, 가해자가 화장실에 들어온 남성은 6명이나 그냥 내보내고 여자가 들어오자 무차별 공격, 여론에서 떠들고있는 가해자의 목소리(여자가 나를 무시하여 찔렀다) 등등이 여성들로 하여금 들고 일어나게 하는데 박자가 딱딱 맞아 떨어졌다고 생각합니다

 

 

뭐 여기까지는 좋은데 이것을 통하여 건전한 방향으로 여성들이 주장을하여 여성에 대한 차별적 사회적 의식개선 등에 힘써야 하는데 당장 눈앞에 보이는 남성이라는 존재를 적으로 몰아 서로 싸우는 쪽으로 행동하는 부류가 있다는게 문제이지요

 

"남성이 여성을 먼저 억압하고 공격했기 때문에 우리도 똑같이 할것이다" 라는 논리인데 이처럼 극단적인 주장과 행동은 장기적으로 공감대를 얻기 힘들고 병신소리 듣기 딱 좋습니다. 일베 메갈 둘다 병신취급 받는거 다들 아시잖아요.

 

오히려 남성에 의해 여성에게 행해지는 여러가지 차별적인 사회적 정서적 시각(여자는 돈 잘버는 남자 꼬셔서 시집이나 가라 밖으로 나돌지말고, 여자는 조신하게 남자말이나 잘 들어라 등등 말도 안되는 것들 많잖아요)을 이번 사건을 통해 유연하게 잘 풀어내어(끊임 없이 공론화 시키고 목소리를 내는 여러가지 일들) 진정한 남녀 평등사회를 이룩해 나가게 하는것이 살아남은 여성들이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이것은 요새 많이 나오는 여성주차장 여성전용 뭐시기 등등 이러한 당장 눈앞에 보이는 뻔한 결과물을 만들어 내며 여성평등을 이룩한 것이라고 헛소리하는 것에 비하여 굉장히 힘들고 시간이 오래 걸리는 작업입니다만 반드시 해야하는 일이겠지요.  

그리고 이러한 얄팍하고 가시적인 결과물들은 진정한 남녀평등의 가치와는 맞지 않으며 오히려 남성들로 하여금 자신들이 여성들에게 역차별 당한다고 생각하게 만드는데 커다란 원인 제공을 했다고 봅니다

 

헬조선의 여성들은 본인들이 나서지 않으면 아무도 해주지 않는 일이니 계속 당하면서 순응하고 살던가 아니면 바꾸던가 양자 택일 해야 할 것입니다.






  • 반헬센
    16.05.21
    헬조센에서 여성전용주차장은 ㅎㅎㅎㅎ 기업이나 정부나 그 색희가 그 색희들..
  • 그런 눈앞의 것들만 치중하니 나라꼴이 이렇게된거죠
    ㅎㅎ
  • 레가투스
    16.05.21
    방금전에 강남역 10번출구 다녀왔다. 거기서 열렬하게 "추모"활동을 추진하고 있는 여자들
    과 그들을 지지하는 다른 남성들의 눈빛을 보고 얘기를 했다.
     
    근데 다들 특징이 뭔줄 아냐? 눈에 빛이 없고, 사람이랑 대화한다는 느낌이 없다는것이다.너희들중에 
    감정이 메마르고 증오와 혐오로 분노로 마비된 그 짐승같은 눈빛을 본사람은 알것이다. 어찌보면 코카인&매리화나에 중독된 사람의 눈빛을 보는듯했다. 나는 사람의 첫인상을 매우 잘본다고 사람들사이에서도 그런 평판을 받는데 ,그들중 몇명은 여태까지 불쌍한 삶의 흔적이 그 얼굴에 어두운 흔적으로 남아있는게 보였다. 어떤 사람은 분탕질 하러 온거 아니냐고 나한테  조사하듯 말끝에 칼날을 세워서 물어보더라. 이어서, 난 어린아이달래듯 부드럽게 응대했고, 그들이 분노를 뿜으면서 얘기하도 내가 끝까지 경청함으로써 대의를 위한척 동조해주니, 살벌했던 긴장감은 약간 부드러워졌다. 그러니 그들도 나를 같은 편으로 인식하고 마음을 열더라. 그래도 전반적인 살기와 증오감은 공기로 전파되어 나의 내장을 진동시켰다. 
     
    그렇게 휩쓸리는 군중들도, 메갈도, 일베도 하나로 묶고보면 헬센징들끼리 서로 얽히고 섫히는게 가엽게 느껴졌다. 
     
    그 검은 군중들 사이에서 흰 마스크 쓴 놈들이 난 일베라고 추정되는데, 광기 가득찬 군중속에서도,  뉴스&미디어에서 사악하게 그들을 몰아가는 보도와 달리, 그들은 매우 이성적이였고 차분하고 부드러웠다. 확실히 헬조선문명의 붕괴의 시발을 직접 피부로 느낀계기다. 
     
     강남 10번출구는 지금이시각에도 북저거리는 군중들의 빙산의 일각이다. 대부분 무관심하거나, 여자들이 기업은행앞에서 집회하고 있는 같은 여자들에게 거친 욕을 내뱉고 대부분 지나갔다. 역시 이것도 성숙하지 못한 대처로써 이나라 조센국민은 시민이 될자격이 없다. 자유를 요구할 권리도 없다고 본다.
     
    확실결론은 오늘로부터 헬조선은 이제 국민의 기능이 완전히 망가졌다는것이다. 군중의 광기와 열기속에서 이성적인 대화가 싹틀 여지가 없었다. 미국에서도 이런 사건이 번번히 났지만, 침착하게 논리로써 한 개인이 군중을 대변해서 상대방에게 푸는 모습을 보는것에 익숙했던 나는 오늘 제대로 충격을 먹었다. 문명은 외부에서 무너지지 않고 내부에서 무너지기 시작하는데, 지금이 이제 그시점이다. 국제관계정세와 미숙한 한국국민을 보면 비운의결말은 확실하다. 난 내년초에 그냥 탈조선 해야되겠다. 확실히 탈조선은 더 나은 삶을 추구하기 위한것이 아닌 목숨과 직결될 일이 될것이다. 조센에 대한 희망이 완전히 짓밟혀 버린 나의 하루였다. 
  • ㅇㅇ
    16.05.22
    레가투스, 모국에 대한 한줄기 일말의 기대와 희망도 사라지셨군요.
    당신처럼 상식과 내공이 있는 사람들은 그렇게 다들 이 나라를 떠나는군요.
    확실히 당신의 절망감에 저도 동의합니다. 앞으로 헬조선은 근 10년간은 끔찍한 망국의 길을 갈 것입니다.
    떠나기 전까지 좋은 글 종종 남겨주시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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