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아무래도 제가 스스로 주장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하지 않아서 발생한 일부 오해도 섞여있는것 같아서 변명을 해보려고 합니다.
특성상 헬조센미국에팔자님의 글을 가져오고 그 아래에 의견 혹은 생각을 덧붙여 보겠습니다.
ㅇㅇ님 말씀에 공감합니다, 학구적이시고 배울점이 있는분임에도 불구하고
이 사이트 극단적이라고 하시지만 절대 못지 않게 간판, 인증에대한 집착 학벌주의를 극도로 숭배하는면이 눈에 보이니깐
그 극단성을 인지를 못하시면 비판을 피해갈수 없을겁니다.
서울대 못나오면 미국 못간다는것도
가능성을 거세시키고 엘리트주의라는 폭발력 중 일부를
극단적으로 숭배함으로써
밸런스를 놓치셨죠.
-> 제가 탈조선게시판의 글에서 중산층으로 탈조선하려면 웬만하면 공대를, 그중에서 설카포연고를 가라고 주장한것은 사실입니다. 공대박사유학은 가장 안정적인 탈조선루트라고 믿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저는 서울대를 못나오면 미국을 못간다던가, 저의 엘리트주의적 폭발력을 극단적으로 숭배?한적은 없다고 단언합니다.
미국이 폐쇄된 국경사회이긴하나, 미국으로 이민가신 여러 사람들이 있으니까요. "굳이"미국을 가야겠다면 그것에 도전하는건 아름다운 도전이겠죠. 저는 저의 주관적 가능성을 이야기했다는데 동의합니다. 제가 고급기술이민 이외에는 투자이민조차도 종종 실패하는 경우를 봐서 이 문제에 민감했던 것일수 있겠네요. 다만, "서울대를 못가면 이민을 넌 못가!"이건 제가 주장한것과는 거리가 멉니다.
그리고 일전에 쓴 글들에서 말했지만,
결국에 상대를 설득력있게, 본론에 충실해서 반박해내는게 진짜 간지인거지
사이트 깔보면서 에이 수준낮은것들아 서울대는 나왔냐? 결국 돌려까기 잖아요..
헬조선식 조롱이 주를 이루니깐 안타깝죠.
일전에 헬노사님이 말씀해주셨듯,
빙빙 돌려말해도 결국 헬센소리라구요.
-> 수준낮은것들아, 서울대는 나왔냐?라고 제가 학벌을 물어본적은 없는것 같습니다. 저는 다른사람을 조롱하거나 인신공격하지 않습니다. 다만, 일부 조선인의 열화된 영혼설(...)같은걸 주장하는 사람들의 주장은 존중하지 않습니다. 영혼을 믿고 안믿고는 자유입니다만, 그걸로 사람 혹은 집단을 판단하는건 말그대로 오만한 태도이자, 위험한 태도이기 때문입니다. 한 민족이라는 추상적 개념을 DNA문제로 몰고가서 민족전체가 열등하다는 주장또한 나치의 그것과 다를바 없으므로 무시합니다.
결국 태도 지적하시는거에요.
학벌, 권위있는 것들이 하도 사기를 많이치고
피빨아서 먹어대서
요즘에는 명문대 간판들고 장사 안해도,
진짜 본질이 설득력있지 못하면 다들 분별력있는 시댑니다.
구글링만해봐도 저격수들 넘쳐나고요
-> 인정합니다. 저도 학벌관계없이 양극단으로 치우치지 않으면서 훌륭한 글들을 써내는 분들에게 페친을 걸곤 합니다. 양질의 글을 두고두고 보고, 또 의견교환을 할수 있기를 원해서요. 저같은 사람들이 책에 매몰되어서 보지 못하는 현상들을 보여주거나 새로운 insight를 제공해주시기도 하죠.
제가 우려되는바와 달리
몆몆 폭주하는 일뽕, 여혐 유입들도 많지만
여기 분들 통찰력 있으시고
생각보다 분별력있는분들입니다.
나이대 있으신분들고 계셔서,
고려대학교를 차석 졸업하고 현재 버클리에서 정치학 박사과정을 밟고 계신 엄청난 교수가 하신말이에요..
님들이 스크래치 내려고 해봤자 왠만해서는 만나주지도 않는분이에요 그런데
논문하나 낸적없는 님이 반박을한다구요? 푸하핫
이 소리 듣고 아 ~ 정말 엄청난 분이 한말이니까 무조건 맞겠구나
하고 넘어가기엔 연륜있는 분들도 많구요.
아직 학생이시고,
안정적 삶을 위해 학벌, 간판추구를 위한
환경 조성으로 인해서
님이 인지 못하시는 새에
이런 특성들이 나오는거라고 생각해요.
원래 오지랖 안부리는데,
극단성이 눈에 보일 정도라서
말씀드려봐요.
-> Delingsvald님이 아무도 이해하지 못하는 자료들로 이 사이트 사람들을 깎아내리면서 현학적인 태도를 취하시길래, Delingsvald님이 원하는 학계라는 곳에서 상당한 성취를 이루고계신, 고려대학교 학부를 차석졸업하고 박사과정 밟고있는분의 "겸손함"을 배우라는 말이었습니다.
글을 아예 반대방향으로 이해하신것 같은데, Delingsvald님께서 이 사이트에 계신 분들에게 "내 주장이 틀리면 이 논문 쓴 학자한테 가서 따져!"이러시길래 제가 분명 그 댓글에서 논문자체의 주장에 경도되는것을 주의해야 한다고 하였고(논문이라고 모두 맞는말이 아니므로), 본문에서 Delingsvald님이 학자의 권위에 기대는 이러한 행동은 매우 잘못된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리고 저는 간판을 추구하지 않고 학자로서, 연구자로서, 교사로서의 삶을 추구합니다. 제가 어디 박사받아서 돈벌고싶어서 공부하는것은 아닙니다. 선배들이 하는 말이, TOP20, 30이런거에 연연하지 말고 자신이 합격한 대학원에서 훌륭한 연구자로서 준비되어 연구성과를 낸다면 그것이 성공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저는 그 말의 신봉자중에 하나구요.
제가볼때 이 글에서 폭발하신것 같은데, 제가 Delingsvald님께 그 글에서 지적하고 싶어서 쏟아냈던 모든 말들을 저에게 쏟아내시는 이유를 잘 모르겠습니다.
제가 "이해할 수 있는 수준의 주장"이라고 한게 거슬리시나요? 저도 Delingsvald님이 무슨소리하는지 하나도 모르겠습니다. 마찬가지로 Delingsvald님도 제가 넷상에서 가져온 엉터리 증명을 전혀 이해하지 못할겁니다. 서로 분야가 전혀 다르니까요. 헬조센미국에팔자님이 IT관련 자료를 저에게 쏟아내신다 한들, 제가 이해할 턱이 있습니까? 제 말은, 회원 전체가 최소한의 공감대를 가지고 소통할 수 있는 주제를, 혹은 그런 주제가 아니라면 문외한의 수준에 맞춰서 글을 쓰고 설득해야 한다는 이야기였습니다.
전 주장의 방향보다도,
헬센징 종특 메뉴얼 중에,
학벌주의, 간판에 대한 과도한 집착, 증거 내놓으라고 소리지르기, 불안조장, 부정적 사고
이런 구성성분들 염두하는게 방향인것 같습니다.
위에 델링님 글에도 결국,
정작 본론이랑 상관없이
대학은 나오고 말해라,
간판없는자의 말을 어떻게믿냐
+ 불안조장을 돌려서 말한것입니다.
이 사이트는 좀 지저분하고 더러워 보일지라도
말의 설득력이랑 뼈대로 승부보는곳이에요.
겉치레에 연연하지 않는다는거죠.
녹두장군님이 유식하고 박식하신거에 비해서
결국 하는말의 논리들의 극단성은
여기 사이트 분들도 다 알아봅니다.
http://hellkorea.com/index.php?mid=hellbest&search_target=nick_name&search_keyword=%ED%97%AC%EC%A1%B0%EC%84%A0%EB%AF%B8%EA%B5%AD%EC%97%90%ED%8C%94%EC%9E%90&document_srl=565304
여기에 충분히 생각 적어두었는데,
섬세하지 못한 댓글은 죄송합니다.
녹두장군님이 좋은 머리와 학구열에서
열화들을 제거하고 넓은세상으로 나아가길 바랄 뿐입니다.
-> 제가 직전에 쓴 Delingsvald님에 대한 글이 마음에 안드셨던 것 같은데, 제가 의도한 방향과는 전혀 다른방식으로 이해하신 것 같습니다. 한번만 더 읽어주시겠습니까? 만약 그때도 그렇게 읽힌다면 제 글이 잘못된 것이겠죠. 하지만 저는 학벌주의에 집착하는 사람이 아닙니다. 다만 학벌이라는게 "굉장히 유용한 도구"라는데 동의하면서 주장을 펼칠 뿐입니다.(특히 탈조선 관련하여서는)
가령, 캐나다로 이민가시려면 미국에서 박사 따고 캐나다에서 택시기사할수도 있습니다. 그동네는 자국 석박만 제대로 쳐줍니다. 그렇다면 그 학벌은 아무리 높아도 쓸모없는게 되겠죠. 저는 이런 "도구적"의미에서 학벌을 의미한 것입니다. 한국에서 교수가 왜 음식점 주인보다 대우를 더 많이 받아야 될까요? 저는 음식점 주인이 더 맛있는 음식을 사람들에게 제공한다면, 당연히 음식점 주인이 더 좋은 대우를 받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 음식점 주인의 주 종목이 한식이라면 탈조선을 하고싶은 사람 입장에서는 교수가 (한국에서 더 좋은 대우를 받는) 음식점 주인보다 더 좋은 입장이 될 수 있죠. 도구적 의미에서 모두 상대적일 뿐입니다.
인지 하실진 모르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