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항재전장의식병에 16년째 시달리는중인 블레이징입니다.
최근들어 흉흉한 사건들이 뉴스에 난리들이죠? 엘레베이터 탔더니 급식충새끼 하나가 사람 머가리를 돌로 찍어버리질 않나, 욕했다고 패죽이고 토막을 쳐서 묻어버리질 않나, 반말했다고 칼맞고, 말 못들었다고 패죽이고, 인육포집하는 새끼들도 있고, 호객행위 거절했더니 차로 밟고 지나가는 미친새끼들 까지...
ㅎㅎ 참 세상 흉흉해졌습니다.
누구는 저 더러 정신병에 걸렸다고 했습니다, 치료가 필요하다고 말이지요. 과도할정도의 무장, 편집증적인 워게임, 절대 이길 수 없는 적을 상상속에 만들어놓고 매일을 전쟁터에서 위험을 피하고 해쳐나가며 싸운다고 마음먹고 거진 16년간 매일을 그렇게 살았습니다. 그리고 2016년 5월 8일 지금, 전 아직도 별 피해없이 아주 잘 살고있습니다.
헬조선에서 잘 산다는게 말이 안되긴 하지만요 ㅋㅋ
인정하고싶지는 않지만, 여러분이 살아가는 이 헬조선은 전장입니다. 그 무엇보다도 더 치열하고 공포스러우며 잔인한 전장입니다. 총소리 폭탄터지는 소리 안나도 팔다리 잘리거나 뒤통수 깨지고 토막쳐져서 어디 묻혀버립니다. 그에 비하면 군인들은 편하죠. 군인들은 마주하는 공간에서는 적이 누구인지 확실히 가늠할 수 있으며 그 적들에 대응하기 위한 준비만 하면 됩니다.
하지만 우리가 살아가는 이 세상은 적이라고 간주하자면 적이 너무나도 많고, 아군이라고 간주하자면 더욱 큰 피해를 입을 수 있기에 더욱 위험한 전장인 것 이지요. 서울 지하철 역에서 흉기들고 난동부린 헬꼰대 아시죠? 세종시 편의점에 갑자기 나타나서 엽탄을 난사하고 사람을 죽이고는 자살한 꼰대새끼도 있죠? 그 많은 사람들 속에서 그런새끼들을 어떻게 식별을 합니까? 한마디로 피아식별이 불가능한 보이지 않는 위협이 산재하는 전장이라는거에요. 섬뜩하죠.
그런 눈에 보이지 않는 적을 식별하는 법은 두가지 뿐입니다. 하나하나 관찰하며 프로파일링 하고 자신의 판단이 옳기만을 바라거나, 아니면 모든 사람들을 적으로 간주하고 이들을 제압할 수단과 방법을 제작하며 이를 회피할 방안을 고려하는 거지요.
저는 초기에는 첫번째 방법을 사용했었습니다. 하지만 곧 그것이 효율적이고 전술적인 방안이 아니라는 것을 금세 파악할 수 있게 되었지요, 프로파일링은 결국 "예측"에 불과하고 그 예측에 따라 행동하는 것 만큼 위험한 것은 없습니다. 대비책이 없이 그냥 정신승리하는거거든요. 제 멘탈에 제 목을 맡길순 없었어요. 그래서 저는 두번째 방안으로 방향을 전환했습니다.
오늘부터 써내려갈 战场進入 시리즈에서는 제가 이 전장을 해쳐나가는 행동양식과 전술, 그리고 쓸만한 장비 등을 알려드릴 예정입니다. 생각보다 자신에 처한 상황에 비해 빈약하게 전술을 짜거나 무장이 전혀 없는 불쌍한 분들을 위해 꼼꼼하고 디테일하게 도와드리겠습니다.
쪽지로 개인과외도 받습니다~ 많은 성원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오오 기대되네요! 혹시 내용의 범위는 어느 정도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