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조선


blazing
16.05.08
조회 수 185
추천 수 7
댓글 7








안녕하세요? 항재전장의식병에 16년째 시달리는중인 블레이징입니다.

 

 

최근들어 흉흉한 사건들이 뉴스에 난리들이죠? 엘레베이터 탔더니 급식충새끼 하나가 사람 머가리를 돌로 찍어버리질 않나, 욕했다고 패죽이고 토막을 쳐서 묻어버리질 않나, 반말했다고 칼맞고, 말 못들었다고 패죽이고, 인육포집하는 새끼들도 있고, 호객행위 거절했더니 차로 밟고 지나가는 미친새끼들 까지...

 

ㅎㅎ 참 세상 흉흉해졌습니다.

 

 

누구는 저 더러 정신병에 걸렸다고 했습니다, 치료가 필요하다고 말이지요. 과도할정도의 무장, 편집증적인 워게임, 절대 이길 수 없는 적을 상상속에 만들어놓고 매일을 전쟁터에서 위험을 피하고 해쳐나가며 싸운다고 마음먹고 거진 16년간 매일을 그렇게 살았습니다. 그리고 2016년 5월 8일 지금, 전 아직도 별 피해없이 아주 잘 살고있습니다.

 

헬조선에서 잘 산다는게 말이 안되긴 하지만요 ㅋㅋ

 

 

인정하고싶지는 않지만, 여러분이 살아가는 이 헬조선은 전장입니다. 그 무엇보다도 더 치열하고 공포스러우며 잔인한 전장입니다. 총소리 폭탄터지는 소리 안나도 팔다리 잘리거나 뒤통수 깨지고 토막쳐져서 어디 묻혀버립니다. 그에 비하면 군인들은 편하죠. 군인들은 마주하는 공간에서는 적이 누구인지 확실히 가늠할 수 있으며 그 적들에 대응하기 위한 준비만 하면 됩니다.

 

하지만 우리가 살아가는 이 세상은 적이라고 간주하자면 적이 너무나도 많고, 아군이라고 간주하자면 더욱 큰 피해를 입을 수 있기에 더욱 위험한 전장인 것 이지요. 서울 지하철 역에서 흉기들고 난동부린 헬꼰대 아시죠? 세종시 편의점에 갑자기 나타나서 엽탄을 난사하고 사람을 죽이고는 자살한 꼰대새끼도 있죠? 그 많은 사람들 속에서 그런새끼들을 어떻게 식별을 합니까? 한마디로 피아식별이 불가능한 보이지 않는 위협이 산재하는 전장이라는거에요. 섬뜩하죠.
  
그런 눈에 보이지 않는 적을 식별하는 법은 두가지 뿐입니다. 하나하나 관찰하며 프로파일링 하고 자신의 판단이 옳기만을 바라거나, 아니면 모든 사람들을 적으로 간주하고 이들을 제압할 수단과 방법을 제작하며 이를 회피할 방안을 고려하는 거지요.

 

저는 초기에는 첫번째 방법을 사용했었습니다. 하지만 곧 그것이 효율적이고 전술적인 방안이 아니라는 것을 금세 파악할 수 있게 되었지요, 프로파일링은 결국 "예측"에 불과하고 그 예측에 따라 행동하는 것 만큼 위험한 것은 없습니다. 대비책이 없이 그냥 정신승리하는거거든요. 제 멘탈에 제 목을 맡길순 없었어요. 그래서 저는 두번째 방안으로 방향을 전환했습니다.

 

 

오늘부터 써내려갈 战场進入 시리즈에서는 제가 이 전장을 해쳐나가는 행동양식과 전술,  그리고 쓸만한 장비 등을 알려드릴 예정입니다. 생각보다 자신에 처한 상황에 비해 빈약하게 전술을 짜거나 무장이 전혀 없는 불쌍한 분들을 위해 꼼꼼하고 디테일하게 도와드리겠습니다.

 

쪽지로 개인과외도 받습니다~ 많은 성원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방문자
    16.05.08

    오오 기대되네요! 혹시 내용의 범위는 어느 정도인가요?

  • blazing
    16.05.08
    내용의 범위는, 현실적인 환경하에서 마주칠만한 위협을 회피하는 법과 마인드셋 정도가 될 것 입니다.
  • 킨치타르
    16.05.08
    너클은 호신용으로 쓸만할까요?
  • blazing
    16.05.08
    전술에 따라 다릅니다만 너클을 사용하시는 것 보다는 푸쉬대거를 사용하시는것이 효과적일 것 입니다.
  • 탈조선중
    16.05.08
    저도 힘의 필요성을 느끼고 운동꾸준히했지만 타고난사람들 발끝에 겨우미치더군요 그래서 작은체구로 상대에게 위협을 줄수있는 방법을 알고싶습니다
  • 센징아 뇌좀 챙겨
    16.05.08
    미국에서 총기사고로 사망하는 사람의 수보다 동일기간 한국에서 자살하는 사람이 더 많다는 사실만 봐도 이미 헬조선 사회가 전쟁터임은 반박할 수 없습니다.

    총기만 안 들었을 뿐 공격 방식은 더욱 잔인하고 교묘하죠.
    단순히 무장하는 것 뿐만 아닌 고도의 전략도 필요합니다.

    정글에서 무장하는 것은 당연한 것입니다.
  • 덕분에 항상 좋은 정보 잘 얻습니다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닫!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조회순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날짜
공지 헬조선 관련 게시글을 올려주세요 73 new 헬조선 9205 0 2015.09.21
28307 프로그램 개발자를 꿈꾸는 분들에게 16 new 오류겐 41889 1 2016.11.20
28306 잘생긴 남자와 못생긴남자의 인생.txt 2 new 헬조선 19002 2 2015.06.23
28305 오사카 헌팅 일본 반응 ....;;; 8 newfile 레임드 12284 6 2016.10.11
28304 이쯤에서 나도 회사 썰 풀어본다 13 new 너무뜨거워 11152 7 2015.11.26
28303 헬조선.. 보적보 레전드.. 1 new 헬조선 9930 3 2015.07.27
28302 현직 무당입니다. 가십거리로 인과응보에 대해 말씀드릴게요 7 new 탈죠센선봉장 9011 6 2016.04.03
28301 한국과 일본의 월세 수준(출처: 클리앙) 1 new aircraftcarrier 7659 3 2016.04.03
28300 헬조선에서 파혼하는 썰... 4 new 헬조선 7497 0 2015.07.27
28299 일본 물가와 한국 물가 비교 출처:엠팍 1 new aircraftcarrier 7264 1 2016.04.01
28298 탈조선한 김치남의 비애 12 new 공수래공수거 7205 3 2015.07.28
28297 현직 무속인인데요 영이 맑은 사람은 한국 같은 곳에서 못살아요. 30 new 탈죠센선봉장 6734 6 2015.11.08
28296 A Guide To Effective League Of Legends Free Riot Points Secrets new GinaRodriquez33 6400 0 2015.07.20
28295 핼조선 탈출 방법 17 new 헬헬코레아 5747 1 2015.07.13
28294 배용준 박수진 엉덩이를...ㄷㄷ.gif 1 new 헬조선뉴스 5336 0 2015.07.30
28293 헬조선에 대한 일본 반응... 14 new 헬조선 5297 1 2015.07.28
28292 헬조선에서 직업군인 5 new 죽창은내친구 4697 0 2015.08.11
28291 2016 유용한 사이트 모음 (많이 찾는 사이트 추가) new 멍슥이 4512 1 2016.04.20
28290 헬조선의 에어소프트건 규제 7 newfile 오메가제로 4507 6 2016.03.04
28289 [정보 공유] 미국 IT 대기업 연봉 패키지의 구성 16 new hellokori 4385 2 2016.09.15
28288 오리지널 헬조선 모습 7 newfile 통가 3985 8 2016.05.28
1 - 14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