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조선


헬스럽네요
16.04.28
조회 수 593
추천 수 8
댓글 6








어느 병원에서 임시직으로 일하고 있습니다.(관공서)

하는일은 검사실 업무에 이어 원무과 업무인데요(부서이동) 몇달 일했을뿐인데 왜이리 헬스러운지.

 

1.업무를 가르치는데 메뉴얼이 없음, 말로 대충 얼버무리고 끝. 알아서 정리해야 하는 부분.(이건 시간이 지나면 알아서 정리를 한다지만)

심지어 자기방식으로 일을 안하면 일을 제대로 안한다는 평가를 하는놈도 있음.(여기엔 심지어 물건배치를 어떻게 해야된다까지 포함되는 미친 야동매니아가 있었음)

 

2.프로그램 오류도 니 잘못, 난 모름.

메뉴얼도 없이 일을 해야하는데 x같이 프로그램도 방해함.

어느부서든 하는말이 "아몰랑 일이나 똑바로해"

거기에 심지어 병원장 몇마디에 업무기준이 바뀌었는데 아랫것인 나한테 메뉴얼은 커녕 제대로 된 지시도 없음.

(당연히 거기서 나오는 잘못은 다 니탓!)

(우클릭없이 수시로 바뀌는 지뢰찾기 하는기분)

 

 

3.호이가 계속되면 둘리인줄 안다고, 다른과에서 한번 부탁한걸 들어줬더니 아주 일을 떠넘기려듬.

분명히 다른부서 업무인데도 불구하고 당연한듯 일을 시키기도 함. 못한다고 하니 오히려 화를내는 뻔뻔함.

 

예전엔 자기노트북으로 야동보느라 일을 다 떠넘긴놈도 있으니 뭐... (본인 입으로 하드가 여러개다 자랑하더니 여전히 그러고 있습디다... 이 인간 공직자임.)

 

 

4.병원 업무는 절대로 한 부서만으로는 돌아가질 못함.

당연히 서로 의견을 주고받는 기회가 생기게 마련인데, 이 자리는 의논을 가장한 윽박지르기와 책임떠넘기기의 자리.

남이 뭐라건 내 할말만 하다 언성높이고 헤어지는게 일상.

(파워게임!)

 

 

5.몸이 약간 불편한 사람이 있음.

편견으로 하는말이 아니라 딱 몸 불편한 10살내외 아동 쯤

직원들이 겉으로는 잘 안드러내지만 사람취급을 잘 안함.

필요한 일 아니면 무시하고 배척해버림.

 

 

6.거기다가 꼰대특유의 강요.

술강요, 회식자리에서의 노래강요 등등.

법대로 일을 처리해야 된다는 말을 입에 달고 사는사람들이 왜 이러는지 모르겠음.(이 인간들도 공직자)

심장이 별로 안좋아서 입에 못댄다고 했음에도 불구, 돌아오는 소리중엔 "한잔갖고 어떻게 안될거다." 혹은 "술없이 사회생활을 어떻게 하나."

 

 

다른곳도 다 마찬가지라고 하던데요.

이맛에 헬회사 다니는거 아니겠습니까?

 






  • 헬스럽네요Best
    16.04.28
    얼마 전에 신규직원이 왔었는데 꼰대의 마음에드는 스킬이 만렙이더군요. 하루하루 즐거워 보이던데...
    저걸 보면서 '아... 헬조선에서 살아남으려면 꼰대주니어가 되거나 해탈을 해야하는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육노삼
    16.04.28

    하아....어디가나 마찬가지네요. 저도 헬직장에서 가장 노력하는 일은 업무도, 인간관계도, 스트레스 관리도 아니고, 그냥 헬센징들에 대한 기대를 안하려고 하는 일입니다. 저도 인간인지라 본능적으로 타인의 행동에 반응을 하게 되거든요. 그러다 보니 헬스런 행동들에 대해서는 마음을 많이 내려놓았습니다. 정말 가끔 누군가 잘해주면 너무너무 감사하는 마음만 들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꼰대들에게 갑질을 당하며 오랜 시간을 보내게 되면, 그냥 다 세상이 싫어지기도 합니다. 참.... 헬조선에서 경험할 수 있는 것은 분노와 우울 뿐인 것 같애요. 노력해서 얻을 수 있는 것은 포기일 뿐이구요.

  • 헬스럽네요
    16.04.28
    얼마 전에 신규직원이 왔었는데 꼰대의 마음에드는 스킬이 만렙이더군요. 하루하루 즐거워 보이던데...
    저걸 보면서 '아... 헬조선에서 살아남으려면 꼰대주니어가 되거나 해탈을 해야하는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KOR*HELL
    16.04.28

    그리고 김치녀들의 무한 뒷담화 

    이것도 넣어 주세요. 김치녀들은 3명만 모여도 뒷담화 시작하거든요, 
  • 헬스럽네요
    16.04.28
    꼭 '녀' 한정이겠습니까...
    5번항목에서도 엿보이는...
  • 미개한인들 정신 차려야 하는..
  • claydoll
    16.04.28
    그래서 먹고살기 위한 최소의 일을 하는 것을 제외하곤, 최대한 아무것도 안해야 하는게 정답임
    뭘 하려고 하면->나댄다 
    아무것도 안하면->노오오력을 안한다

    이래도 지랄 저래도 지랄 대체 어느 장단에 춤을 추라는건지 원..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정렬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날짜
공지 헬조선 관련 게시글을 올려주세요 73 new 헬조선 55427 0 2015.09.21
6291 그냥 조까고 여자도 군대에 쳐 넣으면 되지. 1 new John 130 3 2022.06.21
6290 군대를 아사리 4년제로 만들고, 대학 커리큘럼을 흡수하면 되지. 1 new John 117 2 2022.06.21
6289 미국의 전성기. 2 new John 146 1 2022.06.21
6288 씨이벌 문재앙이 박근혜보다 결과적으로 최저임금 상승률 낮았다며. 1 newfile John 143 2 2022.06.21
6287 한달 생활비를 보고 느낀점 newfile 노인 118 1 2022.06.21
6286 (펌) 그놈의 의무, 책임 지랄 그만해라 new 노인 109 1 2022.06.21
6285 일본의 대외순자산이라는 것은 없음, 일본은 그냥 외국인 기관투자가에 빨대 꼽힌 것임. 3 newfile John 182 1 2022.06.21
6284 많은 사람들이 잘 모르지만 한국과 미국이 싸우면 한국이 이긴다. newfile John 247 0 2022.06.21
6283 (펌) 러시아 농노는 비유럽적 체제임 1 new 노인 442 0 2022.06.21
6282 (펌) 지배계층 생각 - 일반인들을 가난하고 자유가 없는 상태로 두고 1 new 노인 147 2 2022.06.21
6281 누리호 발사 드립치는 기레기 보면 new 노인 164 0 2022.06.21
6280 정의로운 미국은 이미 처음부터 없었음. 4 new John 187 1 2022.06.21
6279 언론조차 말하지 않은 민주당 패배의 진짜 원인. -알고 나면 존나게 분개하게 된다. 5 new John 187 3 2022.06.22
6278 푸틴과 알리나 카바예바에 대한 소문들 new 노인 395 0 2022.06.22
6277 기회의 평등을 헌법에 명시해놓고는 귀족학교를 설립한 것은 공화정 체제 전복의 본질적 사안임. 6 new John 274 0 2022.06.22
6276 결국 코로나가 미국이 더이상 세계최강이 아니란걸 증명했지 4 new 킹석열 261 1 2022.06.22
6275 결국 전쟁의 승패는 '자원'이 제일크게 좌지우지 됐지 3 new 킹석열 298 1 2022.06.22
6274 올해 참의원선거에서 일본자민당이 압승하면 new 킹석열 421 1 2022.06.22
6273 국제학교.사립학교 더 늘어나겠지 new 킹석열 124 1 2022.06.22
6272 오히려 국.공립학교의 양질을 개선하는방향으로 가야지 new 킹석열 139 1 2022.06.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