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누구나 관념적 존재이므로 도덕적 의무에서 자유로워지기 힘들다. 그쵸? 이건 아무리 헬센징이라도 마찬가지인데, 문제는 헬놈새끼들의 도덕은 주인의 도덕(정상적인 도덕관념)이 아니라 노예의 도덕(가짜도덕)이라는 겁니다. 아래글은 네이버백과에서 퍼온 니체의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의 해제 일부입니다.
주인도덕은 자기 자신에 대한 자발적 긍정에서 성장하고, 자기 스스로 가치를 설정하며, 스스로 선과 악을 결정하는 자의 도덕이다. 따라서 주인도덕에서 좋음(gut)과 나쁨(schlecht)의 대립은 고귀함(vornehm)과 경멸적인(verächtlich)의 대립과 같은 것을 의미한다.
반면 노예도덕은 복수심, 원한감정, 즉 반동적 집단 본능에서 성장한다. 가치를 스스로 설정하지 못하고, 자신이 아닌 것 전부에 대해 부정만을 할 뿐인 자들의 도덕이다. 따라서 노예도덕에서 선(gut)과 악(böse)의 대립은 위험하지 않음(ungefährlich)과 위험함(gefährlich)의 대립과 같은 것을 의미한다. 동정이나 연민에 대한 권고 등은 노예도덕의 표식이다. 이 두 가지 도덕은 고도로 혼합된 문화 체계 안에서 뿐 아니라, 한 개인의 영혼 속에서도 공존하고 침투하며 중재되고 있다.
노예도덕에서 선(gut)과 악(böse)의 대립은 위험하지 않음(ungefährlich)과 위험함(gefährlich)의 대립과 같은 것을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