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조선


이넘의헬
16.03.19
조회 수 681
추천 수 7
댓글 7








탈조선 자금 모으러 예전에 다니던 가내수공업(?) 회사를 접고 최후의 대책으로 공장알바를 뛰기 시작했는데

 

정말;;; 어제 집에오면서 이런생각이 들더군여.

 

200넘게 벌려고 이렇게 피폐해질 수가 있는가...;;;; 그리고 이렇게 까지 살아야하는가...

 

그리고 자살하려는 청년층의 마음을 더욱더 이해할 수 있게 되더군여.(그전에는 뭐 이해할수 없었다고 생각한거 절대아닙니다.ㅎ)

 

탈조선 준비하는게 어찌나 힘들던지여,...

 

뭐 탈조선 준비 뿐만이 아니라 같이 일하는 사람들을 보면

 

자녀들 교육비, 육아비, 결혼자금 등등....

 

정말 여러 이유들로 이렇게 맨날 아침부터 밤늦게까지, 그리고 밤부터 다음날 아침까지 개빡시게 일하고 있더군여..

 

정말 왜 이넘의 헬은 진짜 이렇게 해야만 어느정도 먹고 살수 있게 되는건지...;;

 

정말 인간이길 포기하고 단순히 돈버는 기계, 노예로 생각하고 살아야하는 건지;;;

 

정말 너무 울고싶더라구여;;;ㅜㅜ

 

대체 내가 무슨 잘못을 했길래 왜 이런곳에 태어나 노예취급을 받아가며 살아야 하는지 말이죠.

 

그리고 계속 일을 늦게까지 시키니 공부를 할 수 있는 시간도 그리 넉넉하지 않고,(6월에 EJU보는데 일때메 공부를 거의 못하고 있음.)

 

가족들 보는 시간도 많이 없고, 친구들, 그리고 지인들이랑 같이 놀 시간도 없고...;;;

 

하루종일 계속 서서 돌아다니는 일을 하는데 발바닥은 뒤지게 아프고....

 

이번주 주말은 완전 폭탄맞았답니다. 오늘일하고 내일 또 일나감;;;ㅡㅡ;;(이게 사람이 할 짓인가...)

 

정말 하루빨리 이넘의 헬을 탈출하고픈 생각밖에 안들더군여.

 

지금 일본어라도 차근차근 준비해야 하는데 이넘의 헬이 허락하지 않는....

 

저는 지금 탈조선 자금 모으는 기간을 '마의 3개월'이라고 칭했답니다. 이유는 3개월간 정말 인간다운 삶을 포기하며 탈조선 자금을 죽도록 모아야 하기 때문이죠...;;;

 

로또라도 되면 마의 3개월이라는 시련을 강제종료 시킬 수 있는데 그러지 못하는 현실이 너무나도 우울하네여;;

 

아무튼....

 

내일도 또 일 나가려니 겁나 착잡하네여. 하루 쉬지도 못하고 계속 출근하려니까 몸살날 기세...;;;

 

역시 흙수저이하가 돈 200이상 벌려면 노예가 되어야 하는 이곳, 여기는 헬조선입니다.






  • habiwat
    16.03.19
    으아 ㅠㅠㅠㅠ 저도 유학 후 탈조선 하려는데 한국학교 완전 헬입니다...ㅠㅠ 공부하느라 너무 힘드네요.. 우리 열심히 준비해서 멋지게 탈조선합시다!
  • 이넘의헬
    16.03.20
    주입식교육이 생활화된 헬이니까 많이 힘들어여ㅜㅜ
  • 하이
    16.03.20

    Gif Animes Dollz Couple 37  ✨

     

      🌳🏡 학교 주입 쇠뇌 당하면 힘들게 배어서 많은분들이 많이 심들거에요  😂

  • 미개헬센징
    16.03.19
    저랑 처지가 비슷하시네요. 워홀 준비하려고 지금 조선소 거제도에 있는데 하루하루 노동 강도에 미쳐버릴 것 같습니다. 이렇게 까지 일하면서 워홀준비해야되나 싶고 자살충동도 계속 드네요. 시발 최소 동수저라도 되었더라면 이렇게 까지 안할텐데...
  • 이넘의헬
    16.03.20
    저도 원래 이런짓 안해도 되는 상황이었는데 아버지때문에 마의3개월이라는 시련이 생겨버렸답니다. 사업한다고 3년동안 모은 돈 기다렸다는듯이 가지고 가서 감감무소식..
  • 헬조선
    16.03.20
    힘내세요!! 화이팅
  • hos456
    16.03.20
    탈조선을 위해서
    힘내세요

    저도 살고싶네요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정렬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날짜
공지 헬조선 관련 게시글을 올려주세요 73 new 헬조선 93521 0 2015.09.21
6050 장례식장의 꼰대 6 newfile 헬조선탈조선 650 9 2016.03.29
6049 한국에서 부족함 없이 살기 위한 것들?? 1 new 상인연합회 486 2 2016.03.29
6048 수저 판별해준다.jpg 1 newfile 잭잭 817 5 2016.03.29
6047 "헬조선에선 결혼이 유죄?" 사내결혼한 죄로 퇴사시킨 농협.... 3 new 진정한애국이란 713 4 2016.03.29
6046 [초개념글펌]이 나라에서 "상생"이라는건 말야..| 3 new 13Crusader13 607 7 2016.03.29
6045 정규재 주필 “현실을 직시할 수 있는 세상 보는 눈 키워라”.... 1 new 진정한애국이란 600 3 2016.03.28
6044 코피노 찾아주는 사람들 실체 ㅡㅡ (피디수첩) 2 new 장미애미 568 4 2016.03.28
6043 흙수저 후보... 처참한 댓글 상황.. 1 newfile 잭잭 704 5 2016.03.28
6042 총선 흙수저 후보 해명글 1 newfile 잭잭 492 4 2016.03.28
6041 머한민국에서 진보란 4 new 시대와의불화 478 6 2016.03.28
6040 헬조선에서는 실패한 살인은 살인이 아닙니다? 1 new 헬조선탈조선 526 3 2016.03.28
6039 영국도 헬조센화. jpg 7 newfile 이거레알 1028 5 2016.03.28
6038 헬조선 대학다운 MT 4 newfile 헬조선탈조선 606 4 2016.03.28
6037 헬조선 흔한 공무원 체육대회 1 new 헬조선탈조선 650 3 2016.03.28
6036 여기에 있는 경상일본인들이 아직도 나를 싫어하는 것 같은데 20 new Delingsvald 473 1 2016.03.28
6035 충북대병원 교수, 직원 폭행 new 헬조선탈조선 529 1 2016.03.28
6034 헬조선에서 토론문화가 자리잡기 힘든이유 1 new 양송이스프 490 4 2016.03.28
6033 헬조선’은 엄살? 홍콩 2030세대의 두 가지 선택.. 4 new 진정한애국이란 850 3 2016.03.28
6032 헬조선과 헬본의 왕따와 이지메 문화 비교 4 new ㅋㅋㅋ 2562 3 2016.03.28
6031 헬조선의 버스자리 텃세 2 newfile 헬조선탈조선 616 4 2016.03.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