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조선


하오마루5
16.03.12
조회 수 506
추천 수 5
댓글 1








김치... 된장... 쌀.... 곡식들의 눈물...

필자는.. 아메리칸 스타일 음식을 위주로 생활한다..

한식은 영양가도없고.. 냄새도 고약하고 맛도 없어서이다...

하지만.. 오늘 모처럼.. 고향집에 갔는데... 아버지께서 ( 새엄마는 돌아가셔서 없고 ) 아버지 혼자

살고 계신다...

 

오랫만에 왔다고 한상 차려서 주신다고 음식을 차려왔다..

필자의 입맛과는 영안맞는.. 오래된... 김치와.. 김... 쌀밥.. 된장찌개. 계란후라이.. 이렇게 내오셨다.

그 잘차려진 오래된 시골 음식과 쌀밥.. 그리고 오래된.. 철판으로 된.. 쟁반비슷한 상..

오래된 수저와..젓가락 그릇들... 그 한가지 모여있는 모습들을 보고

순간.. 옛추억과 함께.. 눈에 눈물이 고일라고 하였다..

 

어느덫 어렸을때 늘상 먹어왔던 밥상인데.. 세월이 흘러.. 아메리칸 스타일에 익숙해진 필자에겐

모처럼 받아본 오래된 옛날밥상이였던거다..

그 몇백년 고난과 역경을 견디고 서민들의 배를 채어왔던.. 김치와.. 쌀밥 .. 된장.. 이 얼마나 심오한가...

조금씩 .. 이 음식들은 세대를 거쳐가며 많이 안찾게되고.. 아메리칸 스타일들의 음식이 주력으로 되가고 있는

상황이다...

 

심오하고 옛추억이 있는 한국이라는 조그마한 나라의 대표음식인 ( 김치와 .. 된장... ) 맛도없고 영양가도없고 염분이 많지만..

이 음식들은.. 세월이 흐르더라도 한국에 대표음식이고 없어지지 않았으면 생각한다..

그 잘차려진 밥상을.. 사람의 혀로 느끼는 맛이 아닌,... 부모님이 자식와서 차려준.,. 마음의 음식

마음으로 먹는 음식이란.. 이런거다.. ( 혀로 느끼는 미각적 맛이아닌.. 정성이라고 표현해야 맞나? 아무튼 가슴으로 먹은 한식 )

그 잘차려진 음식들을... 필자는 남김없이 다먹었다..

 

그래야 ( 자식이 오랫만에와서 차려준 밥상이 맛있게 그릇을 비워서 먹은모습을 보면 ) 얼마나 좋아하겠는가?

그 부모님도 알거다 저녀석도 철이 들었구나 뻔히.. 남길만도 하고 입맛에 맞지도않을텐데.. 이렇게 싹싹 긁어서 먹으니..

연륜이 있는 부모님이.. 내가 먹은.. 음식들의 빈그릇들을 보며... 나와 마찬가지로 가슴이 .. 울컥하지않았을까?

 

이제 알겠다... 부모님이 어렸을때 밉던 좋던... 나쁜추억이던.. 좋은 추억이던.. 시간이 지나면... 그 나쁜추억도...

회상할수있는 좋은 기억이 되고.. 좋은추억도 마찬가지고..

 

그러므로... 부모님이 그나마 좀 젊을때 자주 찾아뵙고... 용돈이라도 조금 드리고.. 부모님이 차려준 옛날 밥상을..

미각적 맛이아닌.. 마음으로 먹는 자세야 말로..

진정한 탈조선에 앞서 ... 사람이 갖춰야할... 미덕이 아닐까 한다..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정렬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날짜
공지 헬조선 관련 게시글을 올려주세요 73 new 헬조선 91925 0 2015.09.21
5923 따라쟁이 한국인 (의문의 바둑판 판매업체 의문의1승) 3 new 후진국헬조선 568 8 2016.03.16
5922 캬아 알파고가 뜨니까 5 newfile fuckingkorea 605 9 2016.03.15
5921 헬조선인의 하루 2 newfile 임병화 714 9 2016.03.15
5920 '귀향', 캐나다 일대-美 전역 확대 개봉... 2 new 진정한애국이란 474 3 2016.03.15
5919 일본 도요타 자동차 불량률이 세계 최고??? 4 new aircraftcarrier 447 4 2016.03.15
5918 한국 조선소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국뽕에 빠져 사냐? 2 newfile aircraftcarrier 606 4 2016.03.15
5917 헬조선 외국인노동자 의 진실 new 대한폐국 600 8 2016.03.15
5916 센징들의 바보같은 참기 new 헬조선탈출 478 6 2016.03.14
5915 우리 회사 어르신분들중에 정말 좋은분이 있는데.. 7 new 헉스코방 584 8 2016.03.14
5914 준비된 사람만이 꿈을 이룬다... 2 new 진정한애국이란 600 5 2016.03.14
5913 [매경춘추] 희망한다는 것... new 진정한애국이란 308 2 2016.03.14
5912 솔직히 노약자석 삭제각 4 new 한국인더트랩 434 6 2016.03.14
5911 킹무성 등판! 4 newfile 너무뜨거워 514 7 2016.03.14
5910 헬조선의 무속인. 4 new 헬조헬조 483 6 2016.03.14
5909 반일 국뽕센징들은 친일은 개병신취급하고 친한은 양심인물 취급하네 4 new 헬조선에서살아남기 457 7 2016.03.13
5908 it 기기를 자기 노예로 만드는 방법 1 new Delingsvald 498 7 2016.03.13
5907 노비탈출은 티비를 없앰으로부터 8 new 말기암조선 579 7 2016.03.13
5906 중소기업의 삶 5 new yeema 1095 4 2016.03.13
5905 국제결혼 고려중임 6 new 허리케인조 607 5 2016.03.13
5904 프랑스에서 폭력시위가 일어난 이유 6 newfile 당신은NERD 610 8 2016.03.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