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한 식당에서 고기를 먹고있었습니다. 근데 갑자기 입구에서 다리가 불편한 아주머니 한 분이
600백원에서 천원 정도하는 초콜렛을 들고와서는 저희에게 아무 말 없이 내미는 겁니다.
그래서 얼마냐고 물어봤더니 4천원이라길래 4천원은 너무 부담돼서 초콜렛은 받지 않고 2천원만 내밀었더죠.
근데 그 아주머니가 한 숨을 푹 쉬더니 [아쉬워 하는 게 아니라 짜증나는 듯한 한 숨] 고맙다는 말도 없이
초콜렛을 챙기고는 2천원을 팍! 하고 가져가는 겁니다.
정말 어이없었죠 그러더니 옆 테이블에서 사건이 벌어집니다. 한 가족인데 부부랑 부부의 부모 그리고 부부의 아들이
고기를 먹고있었습니다. 근데 부부중 아내가 우리를 못 본 듯 했습니다.
부부의 부모중 어머니는 아들[손자] 보기 좋지 않다고 가달라고 부탁했지만, 딸이 그 말을 못 들은 건지 돈을 꺼내기 시작했습니다.
그러자 어머니가 말릴려고 하자 그 아주머니가 어머니를 가로막고 밀치더니 딸이 꺼낸 8천원을 낚아채서는 초콜렛을 테이블에
던지고 가버리는 겁니다.
순간 열이 받은 어머니가 이거 가져가!! 하고 초콜렛은 내 팽겨쳤지만 그 아주머니는 살짝 뒤돌아보더니 무시하고 가게를
빠져나갔죠.
그거 보고 참 헬조선에서는 안타까운 사람도 도와주고 싶은 마음이 안생기구나 싶었습니다.
우리는 안타까운 마음에 힘들게 초콜렛을 파는 아주머니에게 초콜렛 대신 2천원을 드렸지만
그 아주머니는 고마움을 느끼긴 커녕 초콜렛을 팔아서 2천원을 더 벌지 못 한 것에 대한 짜증을 우리에게 보여줬죠.
참 어이없습니다.
저도 그런경험있죠. 군대 외박나갔을때 할아버지가 자전거끌고 오며 버스비를 달라고 하시는걸 보면 참. 군인이 호구였나봅니다.
외박 위수지역이라 자주 군인이 보이는지. 그런분 몇분되었음. 노인분들 너무 철면피이심. 늙으면 뻔뻔해집니다. 명언이다 정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