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조선


바나나
16.03.01
조회 수 286
추천 수 3
댓글 0








왜 양복 정장 입은 이들이 많은지 남성들은 왜 하나같이 철저하게 수염 키우는 이가 드문지

양복의 본 고장인 구미에서는 본인의 의사에 따라 평상복을 입거나 넥타이는 안매는 곳 등 복장 규칙이 덜 엄격하다.

 

대학교수들에 상체와 목을 조이는 정장 넥타이를 강요하는 경우를 외국의 어느 학교에서도 본 일이 없다

 

수염을 기르는 일은 기업체든 누구든 무어라 할 수 없는 개개인의 자유다

 

우리나라는 양복 정장이 마치 셀러리맨의 제복처럼 되어 있고 수염 없는 단정한 외모가 정상적인 남성의 필수 조건인 양 인식되어

 

개체의 겉모습은 전체의 눈치를 봐야 한다.

 


활동하기 편하게 현대적으로 개량될 수 있는 한복이 있는 나라서

심신을 고문하는 양복 정장 넥타이를 입어야 한다는 것이 어처구니 없지 않은가


 

 

개화기 양복 착용은 소수 관료 민간개화파 외국인의 특권적 위치의 상징

문관들에 의례복으로 일본식 양복을 입으라 한 고종의 1900년 4월 17일자 칙령 14호는 양복정장 권력화의 시초였다

 

일제시대에도 양복 정장을 입고 수염을 깎거나 유럽 일본의 유행대로 카이저 수염만 기르는 것은 일본인이나 소수 상류층의 표시였다

남한에서 양복 정장 차림은 면도는 시골사람에 비해 우월하다는 도시인을 상징하게 되었고 작업복 차림의 노동자에 비해 우월한 화이트 칼라는 중산층의 제복이란 의미를 가지게 되었다

 


학교와 군대라는 억압기제를 통해 중산층에 얼마든지 강요가능했다

 

1987년 시민혁명을 완료시키지 못하고 오늘에 와서야 천천히 문화 혁명을 일으킨 이들은 국가 자본에 예속성이 강하기에 학생 때 교문 앞 복장검사에서 불량으로 걸려 엎드려 뻗쳐 원산 폭격 교실까지 오리걸음등 인격 파괴의 처벌을 받고 군에서도 면도를 당연히 해야 하는 것으로 습득하면

 

그 후 공무원 조직 기업체에서 일률적인 복장 문화에 자연스레 복종하는 것이다.

 

 

옷을 제멋대로 입거나 외모가 단정치 못한 이를 자기도 모르게 괴짜 튀는 놈 못 믿을 놈 군기 빠진 이로 여기게 되는 것이다.

 

이처럼 복장과 외모의 규칙을 체화하게되면 일상적인 권위주의의 또 다른 담론과 행동방식을 더 쉽게 받아들이게 된다

그것이야말로 양복을 주류 사회의 제복으로 만든 지배층이 원하는 바이다.

 

 

 


 2003년 봄 국회의원이 평상복 차림으로 등원하다 보수적인 동료들의 저항에 부닥친 일이 있었다

권위를 상징하는 교수가 반바지를 입은 채 강의가능하다면 이는 병영사회 체제의 붕괴를 의미하는 일일것


복종문화를 상전으로 여기는 사회의 상전들은 결코 바라는 일이 아니겠으나 말이다

 

의상이나 외모가 내면적인 나의 표현인 만큼 의상과 외모의 균일화는 집단에의 무조건 적인 항복과 함몰을 가장 강력히

상징한다

 

 

 

 사회 전체의 목을 죄는 보이지 않는 선도부의 내면화된 용의검사 정신을 언제쯤 벗어날 수 있을까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정렬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날짜
공지 헬조선 관련 게시글을 올려주세요 73 new 헬조선 56620 0 2015.09.21
5778 한국경제에게 : 일본 자동차 산업의 진실 new 노인 322 0 2022.09.25
5777 일본 버러지새끼덜이 쳐 뒤져야 하는 이유와 재벌개새끼덜을 모두 쳐 죽여야 하는 이유. 2 new John 185 0 2022.09.26
5776 달러 1430원 돌파 달달하다 ㅋㅋㅋ 7 new 40대진보대학생병신존 339 0 2022.09.26
5775 한국인들은 의무 완료보다 일의 질을 좀더 중요시할 필요가 있다 new 노인 136 0 2022.09.26
5774 푸틴의 요리사가 하는 또 다른 사업 1 new 노인 117 0 2022.09.26
5773 윤석열 버러지새끼가 말하는 자유 그딴건 없다. 2 new John 137 2 2022.09.26
5772 러시아 예비군들에게 지급된 총은? 2 new 노인 370 0 2022.09.27
5771 전제주의와 봉건제의 가장 더러운 것들만 모아놓은 헬쥬신 자본주의 3 newfile John 392 2 2022.09.27
5770 유럽식 봉건계급을 지향하는 양당제야 말로 악질적 개새끼들의 시스템이다. 1 newfile John 168 1 2022.09.28
5769 환율 1440 달다달아 5 new 40대진보대학생병신존 135 0 2022.09.28
5768 한국에서 마약 산업이 판치는 것을 보면 new 노인 131 0 2022.09.28
5767 과연 윤석열의 한일 외교 정책이 뜻대로 해결될지 참 의문이다 new 노인 139 0 2022.09.28
5766 조르자 멜로니 어록 3 newfile 노인 330 1 2022.09.28
5765 윤석열의 문제점 : 변명 new 노인 118 0 2022.09.29
5764 과연 저런 법을 통해 기업 독점이나 애플 문제 해결할지 참 궁금히다 new 노인 133 0 2022.09.29
5763 주휴수당 폐지론자에게 : 최저시급 15000원 이상이나 올리고 저런 짓 해라 new 노인 160 0 2022.09.30
5762 캐치뉴스에서 제시한 자료 중에 엉터리들이 많다 newfile 노인 141 0 2022.09.30
5761 대구 똥꼬충 관종새끼덜에게 사료를 주지말자. new John 112 1 2022.09.30
5760 한화 버러지덜 같이 쳐 망하려고 대우조선해양 인수. new John 156 0 2022.09.30
5759 한국의 전기료, 가스비 인상을 보고 new 노인 155 0 2022.1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