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새 머리위에 새하얀 서리가 내린
당신의 모습 차가운 거리에서도 느껴지는
따스한 당신의 거친 손 세상에 힘껏 맞서싸우다
지쳐도 쓰러질 수 없었던 당신의 두 다리
내가흘린 눈물 만큼만 당신이 아프기를
죽음보다 강렬한 고통속에 살아도
나를 향하던 것은 언제나 당신의 손길
너무 아파요 당신은 나 만큼만 아파요
고장난 가로등 아래처럼 어두운 길처럼
가리워진 나의 눈앞 그앞에서 나보다도 먼저
세상에 맞서는 당신
비겁한 나는 숨어요 당신뒤에요
당신이 내가 흘린 눈물만큼만 아프기를...
그 이상은 내가 더 아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