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 친한 친구 징븅노비수료식 갔다왔습니다.
그야말로 미개똥송 그 자체더라구요. 아휴.. 그마저도 어찌나 미개한지..
한국은 스무살이 넘어도 아이고 내새끼 우리아들 이딴 정서에서 벗어나질 못해요. 미국은 어릴 때부터 따로 재우고, 뭐든 스스로 하게하고 자기 주체성을 길러주는데, 미개한 한국인 미개한 교육은 혼자서는 아무것도 못하는 병신거러지를 만들어요. 꽤 된 얘기지만 이런 기사도 났었죠.
'서울대생.. 엄마 나 옷 뭐입어?' ㅋㅋ
또 알바로 일하면서 문제 생기거나 하면 엄마가 전화를 해서 따지는 경우도 많다네요 ㅋㅋㅋㅋㅋㅋ 진심 존나 미개.
잠시 다른데로 이야기가 샜는데 아무튼 진짜 무슨 초등학교 학예회 보는 줄 알았습니다. 진심 그거보다 더 유치함 낯뜨거워서 못보겠더이다.
수료식이 시작하자 무슨 워보이새끼들마냥 워어어어 소리 쳐지르면서 병신같이 발 동동 구르면서 뛰어들어오게 교육시켜놨더라고요. 그놈의 필승소린 왜 그렇게 외쳐대는지 그냥 진짜 '노비부모님들 걱정많으셨쥬 이렇게 멋진 노비로 만들어놨습니다' 하고 보여주기 식임
그거 보면서 또 미개한 맘충들 눈물 흘리고 ㅋㅋ 뭐 대견해서 눈물 흘린거라면 답도 없는 노예새끼고 안쓰러워서 눈물 흘린거라면 이거는 뭐 왜 이딴 악귀새끼 사는곳에 싸질러쳐 낳아놓고 눈물 흘리는건지 마찬가지 븅신이고.
이제 부분이 하일라이트임.
이제 사단장의 '교장선생 훈화말씀'으로 식이 끝나자 (여러분은 이제 진정한 군인이 되었 어쩌고 하면서) 갑자기 노비들이 5명씩 짝 지어서 어깨동무하고 와아!! 하고 소리치며 강강술래하듯 날뛰면서 존나 기뻐함 ㅋㅋㅋㅋㅋㅋ 그렇게 하라고 시켰대요. 존나 씨발 무슨 재롱잔치도 아니고 ㅋㅋ 딱봐도 시킨건데 내 뒤에 있던 븅센징아재 한마리는 '제대한것도 아닌데 뭘 저렇게 좋아해? 지금이니까 좋지, 인제 자대가봐' 이러면서 저능아좆븅신징븅노예충징노충노예자랑 시전.
그와중에 건물 벽 곳곳엔 '내젊음오직조국위해' 인지 그딴 애미씹창뒤진 군국주의파시즘 문구 도배.
다행히 제 친구는 국뽕 세뇌 안당했더군요, 역시 제 친구임
얼굴 보자마자 공부 많이 했냐고 다그치더군요. 공부해서 절대 오지말라고요. (제가 이공계니 석사따서 대체복무한다거나 그런거요)
근데 그 얘기는 하더군요. 현역노비충새끼들이 공익 욕하면서 징노충 노예자랑 하는 심정이 이해가 간다고. 남 편한 꼴 남 잘되는 꼴 못 볼 정도로 좆같다고. 그 정도로 좆같게 해버리니까 다 그렇게 된다고.
텐구님의 말씀 뼈저리게 떠올랐습니다.
헬조센 만악의 근원 = 징븅노비제
모든 꼰대질, 모든 비합리성, 모든 비효율성, 모든 나일리즘 서열화, 모든 갑질근성, 모든 수직문화 모든 저능아노예근성 전부 징븅제도에 기인하거나 영향을 크게 받습니다.
징븅제 = 노예 양성 프로세스중 하나.
정말 멍청하고 비효율적인 조직이라 하더라고요 ㅋ 그때 차에 있었는데 마침 차 조수석 뒷자리 주머니같은 곳에 비타오백 병이 있어서 그걸 갖고 설명을 하는데 '예를 들어서 이 병을 꺼내야 되는 일이 있으면, 그냥 손을 뻗어서 꺼내면 되는 걸, 이렇게 이렇게 이렇게 이렇게 꺼내야만 한다. 왜냐고? 몰라. 그냥 그래. 여긴 왜라는 질문이 필요도 없고 해서도 안 되는 저능좆븅신같은 곳' 이랍니다. ㅋㅋㅋㅋㅋㅋ 회원님들 혹시 아직 안가신 분들은 절대 가지 마십시오 물론 '합법적으로요' ㅎㅎ 잡혀가기 싫어 ㅋㅋ
저도 군대 부적응자로 참 여러 보직 전전하고 다니면서, 제가 문제인가 싶어 자괴감에 바져 산 적도 있었는데, 제대하고 세월 지나 생각해 보니 군대가 개X같은 곳이었고, 저는 자유시민이었던 거. 군대 적응 잘 하는 놈들은 훌륭한 노비들이었다는 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