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조선


박멸장인세스코
16.02.29
조회 수 462
추천 수 8
댓글 6








 제일 친한 친구 징븅노비수료식 갔다왔습니다.


그야말로 미개똥송 그 자체더라구요. 아휴.. 그마저도 어찌나 미개한지..


한국은 스무살이 넘어도 아이고 내새끼 우리아들 이딴 정서에서 벗어나질 못해요. 미국은 어릴 때부터 따로 재우고, 뭐든 스스로 하게하고 자기 주체성을 길러주는데, 미개한 한국인 미개한 교육은 혼자서는 아무것도 못하는 병신거러지를 만들어요. 꽤 된 얘기지만 이런 기사도 났었죠. 

'서울대생.. 엄마 나 옷 뭐입어?' ㅋㅋ 

또 알바로 일하면서 문제 생기거나 하면 엄마가 전화를 해서 따지는 경우도 많다네요 ㅋㅋㅋㅋㅋㅋ 진심 존나 미개.


잠시 다른데로 이야기가 샜는데 아무튼 진짜 무슨 초등학교 학예회 보는 줄 알았습니다. 진심 그거보다 더 유치함 낯뜨거워서 못보겠더이다.


수료식이 시작하자 무슨 워보이새끼들마냥 워어어어 소리 쳐지르면서 병신같이 발 동동 구르면서 뛰어들어오게 교육시켜놨더라고요. 그놈의 필승소린 왜 그렇게 외쳐대는지 그냥 진짜 '노비부모님들 걱정많으셨쥬 이렇게 멋진 노비로 만들어놨습니다' 하고 보여주기 식임

그거 보면서 또 미개한 맘충들 눈물 흘리고 ㅋㅋ 뭐 대견해서 눈물 흘린거라면 답도 없는 노예새끼고 안쓰러워서 눈물 흘린거라면 이거는 뭐 왜 이딴 악귀새끼 사는곳에 싸질러쳐 낳아놓고 눈물 흘리는건지 마찬가지 븅신이고.


이제 부분이 하일라이트임.

이제 사단장의 '교장선생 훈화말씀'으로 식이 끝나자 (여러분은 이제 진정한 군인이 되었 어쩌고 하면서) 갑자기 노비들이 5명씩 짝 지어서 어깨동무하고 와아!! 하고 소리치며 강강술래하듯 날뛰면서 존나 기뻐함 ㅋㅋㅋㅋㅋㅋ 그렇게 하라고 시켰대요. 존나 씨발 무슨 재롱잔치도 아니고 ㅋㅋ 딱봐도 시킨건데 내 뒤에 있던 븅센징아재 한마리는 '제대한것도 아닌데 뭘 저렇게 좋아해? 지금이니까 좋지, 인제 자대가봐' 이러면서 저능아좆븅신징븅노예충징노충노예자랑 시전.

그와중에 건물 벽 곳곳엔 '내젊음오직조국위해' 인지 그딴 애미씹창뒤진 군국주의파시즘 문구 도배.


다행히 제 친구는 국뽕 세뇌 안당했더군요, 역시 제 친구임


얼굴 보자마자 공부 많이 했냐고 다그치더군요. 공부해서 절대 오지말라고요. (제가 이공계니 석사따서 대체복무한다거나 그런거요)


근데 그 얘기는 하더군요. 현역노비충새끼들이 공익 욕하면서 징노충 노예자랑 하는 심정이 이해가 간다고. 남 편한 꼴 남 잘되는 꼴 못 볼 정도로 좆같다고. 그 정도로 좆같게 해버리니까 다 그렇게 된다고.


텐구님의 말씀 뼈저리게 떠올랐습니다.

헬조센 만악의 근원 = 징븅노비제


모든 꼰대질, 모든 비합리성, 모든 비효율성, 모든 나일리즘 서열화, 모든 갑질근성, 모든 수직문화 모든 저능아노예근성 전부 징븅제도에 기인하거나 영향을 크게 받습니다.


징븅제 = 노예 양성 프로세스중 하나.


정말 멍청하고 비효율적인 조직이라 하더라고요 ㅋ 그때 차에 있었는데 마침 차 조수석 뒷자리 주머니같은 곳에 비타오백 병이 있어서 그걸 갖고 설명을 하는데 '예를 들어서 이 병을 꺼내야 되는 일이 있으면, 그냥 손을 뻗어서 꺼내면 되는 걸, 이렇게 이렇게 이렇게 이렇게 꺼내야만 한다. 왜냐고? 몰라. 그냥 그래. 여긴 왜라는 질문이 필요도 없고 해서도 안 되는 저능좆븅신같은 곳' 이랍니다. ㅋㅋㅋㅋㅋㅋ 회원님들 혹시 아직 안가신 분들은 절대 가지 마십시오 물론 '합법적으로요' ㅎㅎ 잡혀가기 싫어 ㅋㅋ






  • 헬조선유심조Best
    16.02.29

    저도 군대 부적응자로 참 여러 보직 전전하고 다니면서, 제가 문제인가 싶어 자괴감에 바져 산 적도 있었는데, 제대하고 세월 지나 생각해 보니 군대가 개X같은 곳이었고, 저는 자유시민이었던 거. 군대 적응 잘 하는 놈들은 훌륭한 노비들이었다는 거.

  • blazing
    16.02.29
    갔다왔더니 허리를 박살내주네요 ㅎㅎ 이 한목숨 나라지켜 작전중 허리 박살내놓으니 보훈신청 거절이라고 합니다 ㅋㅋ 사유는 중딩때 한의원에서 침맞았다고 ㅋㅋㅋㅋㅋㅋㅋ
  • 살처분이 정답이죠
  • 저도 군대 부적응자로 참 여러 보직 전전하고 다니면서, 제가 문제인가 싶어 자괴감에 바져 산 적도 있었는데, 제대하고 세월 지나 생각해 보니 군대가 개X같은 곳이었고, 저는 자유시민이었던 거. 군대 적응 잘 하는 놈들은 훌륭한 노비들이었다는 거.

  • 진짜 저도 그랬습니다. 사실 저는 처음 자대 왔을 때는 뭐모르고 화기중대(4중대) 90mm 무반동총 배치받았는데, 처음 자대 오자마자 화기 다루라고 하니 솔직히 겁났습니다. 이게 후폭풍 때문에 손 잘리고 하는 사례들도 많은 데다가 화기중대는 중대 특성상 위병소 근무를 많이 서는데, 처음부터 전문가처럼 하라고 닦달하는 데다가 근무 갔다 오면 내무생활부터가 스트레스... 정말 언제든 죽을 준비 하려고 관물대에 보급 면도날 분해해 놓은 거하고 전투화줄 남겨 놓았습니다. 그러다가 제가 군생활한지 약 4개월인가 2012년 12월쯤에 사건 터져서 결국 대대장까지 가서 본부중대 정훈병으로 옮겨달라고 하니까 처음에는 TO가 없어서 안 된다고 했다가 본부중대장 불러서 부사수 자리로 만들라고 해서 본부중대로 들어갔다가 (화기중대>본부중대) 대대 자체가 GOP 올라갈 때는 잔류 별력으로 남겼다가 GOP 떠나기 전에 다른 대대로 보내고 거기서는 보병중대로 다시 시작했는데, 거기서도 적응 못해서 선임들한테 맞은 적도 있었지만 더이상 물러날 곳도 없다 해서 악착같이 버티다가 짬이 차니까 그나마 숨돌리게 되었고, 그 후로는 제가 일부러 깽판치는 게 아닌 한 별일없이 넘어가긴 했습니다. 아무든 저도 개인적인 이야기 이렇게 하는 이유가, 정말 공감 많이 하기 때문입니다. 화기중대 있을 때는 내가 진짜 인간 쓰레기인가 하는 고민을 끊임없이 했고, 진짜 군대 일찍 온 건 좋은데 (또래, 93년생들 대부분이 1학년 마치고, 지금 군대 자리 없는 거보면 그 후에 가는 경우가 많으므로) 어찌 보면 전부 형들인데 그런 사람들한테 시달리는 게 맞는건가 하는 등 제 자신이 한심하게 느껴진 적이 많았죠. 본부 중대 가서는 그나마 한숨 덜긴 했지만 그때도 아무 것도 모르는 내가 행정병 와서 이러는 거 맞나 하는 고민 하다가 보병중대 와서도 진짜 얻어맞았을 때도 진짜 이렇게 사는 게 맞나 병장 때 워병소 근무 설 때도 이렇게 사는 게 맞나 하면서 별 고민 다 하면서 보냈습니다. 아무튼 제 잡설이 길긴 했지만, 전역하고 나서 군대를 보니까 제가 잘못한 것도 있어서 말하긴 힘들지만 진짜 군대가 갲같은 곳이었다는 거는 정말 사실입니다.
  • 갈로우
    16.03.02
    내자식은 절대 군대 안보낸다
  • 국군의주적은병무청
    16.04.26
    전쟁에 투입되었을 때 적탄에 맞아전사할때도 꼭 "억!"이라는 비명소리를 지르고 죽어야만 하는 게 한국의 징븅제다. "흐아!"라는 비명소리를 지르면 적과 내통한 자 취급을 당하고 시체는 그자리에서 난도질당한다. 이게 진정한 한국식 징븅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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