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젊은 청년들 사이에서 자조섞인 이야기가
많이 나옵니다. 그중 하나가 수저계급론과
헬조선, 그리고 그에 대한 대책으로 죽창론을
부르짖고 있는 분들이 많은 입장입니다.
혁명. 좋지요. 성공한다면, 기득권들의 견고한
카르텔을 갈아엎을수있을것 입니다.
실패해도 기득권에게 큰 경각심을 줄 수
있을겁니다. 그런데, 역성혁명에 걸맞는
진정한 명분이 있습니까? 이건 사상의
문제가 아닙니다. 민심의 문제입니다.
무조건 죽창을 들겠다는 생각만 가진다고
그것이 이루어지는 건 절대 아닐겁니다.
그리고 우리세대는 위의 투쟁하던 세대만큼
절박합니까? 아니요, 우리는 그 분들만큼
배고프지 않습니다. 그 분들만큼 나라에 민족
에 대한 관심뿐 아니라 열정도 부족합니다.
우리는 우리 자신한사람 한사람을 먼저 생각
하는 철저한 이기주의의 세대로 자라왔습니다.
승자독식, 이긴자가 모두다 가지는 기회가 주어
지기에 모든 것을 이기는 것에만 초점을 두고
성장해 왔습니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나 자신만 잘되면 되는 세대로 자리잡아 왔습
니다. 이런 우리들 중, 누가 자신을 희생해서
죽창을 들겠습니까? 그렇게 죽창 드는 이를
욕하지나 않으면 다행인것이겠지요.
정치인들을 욕하지 마세요. 그들이 저렇게 무소
불위의 권력을 부릴 수 있는 것은 모두 우리들이
그들에게 우리들의 결집된 힘을 보여주지
못해서 입니다. 우리들이 그들이 어떤 부정
부패를 저지르던 간에 관심없이 그들의 부정
부패를 넘겼기 때문입니다.
우리들 스스로가! 돈이라는 가치에만 휩쓸려
돈만이 정의가 되버린 사회에 일조 했기
때문입니다. 누구하나 이 이상한 사회를 성토
하려 하지 않았습니다. 누구하나 이 이상한 구조
를 바꾸려 하지 않았습니다. 누구하나 이
요상한 대한민국을 가르치려 하지 않습니다!
당연한 걸지 모릅니다. 이런걸 외친 이들은
종북이되고 꼬북이되고 빨갱이가 되는
사회가 되버렸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을 보십시오. 그 역시
혼자힘으로는 아니, 그가 선 자리에서는
대한민국을 변화시킬수 없었습니다.
그가 그 권력의 중심에 선 순간, 그의
권력의 맛을 들인 세력들이 그를 물어 뜯어
아무 힘도 쓰지 못하게 만들었으니 말이죠.
노대통령님은 그 사람으로는 훌륭할지 모르나,
이나라의 대통령자리에 오르시기엔 너무 일렀
던게 아닐지 모르겠습니다.
이 글을 쓰고 있는 저에게도 같은 프레임이
쓰여질지 모릅니다. 빨갱이라는.
전 당당히 말할 수 있습니다.
김일성 개새끼 김정일개새끼 김정은 돼지새끼
이 3부자 개돼지들 만도 못한게 뭔지 아십니까?
바로 이들에게 아무말도 못하는 그들의 개
돼지 북한주민들 아닙니까? 왜 그런 폭압속에서
혁명을 부르짖지 못하냐! 우리도 똑같습니다.
왜 기회를 평등하게 달라고 외치면 빨갱이가
되어야 하는가? 과정을 공정하고 투명하게
공개하자고 말하는 내부고발자들이 죽일 놈이
되어야 하는가? 결과가 정의롭지 못하게 이루어
지면 그것에 순응하지 않는 이는 모두
시대의 반항아가 되어야 하는가?
우리가 저 무지한 북한 주민들과 다를게 무엇
있습니까? 그들은 무지하다고 하나, 우리도
무지한건 무엇입니까?
한탄하려 하지 마십시오. 남탓하려 하지
마십시오. 죽창? 들어도 좋습니다.
단, 당신이 죽창을 꽂을 상대가 무엇때문에
그런 권력을 가지게됬는지 의문을 가지고
죽창을 들 의지력을 가지십시오.
무엇이 옳고 그른 것이며 무엇이 진짜
정의인가 무엇이 진짜 우리를 분노케하는가!
그것을 잘 생각해 보십시오. 그것 조차
하기싫다면 우리는 아직 죽창들 자격이 없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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