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조선


바나나
16.02.27
조회 수 140
추천 수 2
댓글 1








1.
정치인들이 공식적인 임무 수행에만 해당되는 것은 아니다

비본질적인 것들에 촉각을 곤두세워야 할 때가 많다

 

비위를 건드리지 말아야 한다

회의가 끝나면 반드시 정중하게 배웅한다든지 행사장에서 발언 순서 앉는 자리를 적절하게 배치함으로 체면을 세워 준다든지

 

권위가 조금이라도 손상되었다 싶으면 불쾌한 표정을 감추지 못하고 옆에서 깍듯하게 모시지 않으면 몸가짐이 어색해지는 사람은 정치판 외에도 많이 있다.

 

동네에서도 완장 하나 차면 거드름을 피우는 인간이 있다.

연장자라는 이유로 무조건 떠받들어주기를 바라는 노인들도 적지 않다

 

자신을 제대로 대접해 주지 않으면 삐치고 심술을 부리고 버럭 화를 내기까지 한다.

 

스스로 생각하는 사회적 등급과 나에 대한 타인의 태도 사이의 인지 부조화

자신이 늘 받아오던 환대 우대와 받고 있는 냉대 사이 천대 사이의 괴리는 사람을 당혹스럽게 한다.

 

회사 사장은 엘리베이터에서 퀵 서비스맨이 자기를 아저씨라 부르며 물건을 전달할 위치를 묻자 노발대발 했다.

 

내면이 풍부한 이는 자기를 증명하려 애쓰지 않는다

스스로 드높은 세계에 충실한 인간은 타인의 평가나 인정에 얽매지 않는다

 

그가 머무는 마음의 정원은 타인에 드러나지 않는다

은폐하기 때문에 그러한 것이 아니라 범상한 사람들이 그 깊이에 이르지 못해 알아보지 못할 뿐이다


: 서로의 세계관 존중과 비슷한 듯 하지만 또한 본질적으로 다른 성격을 지닌,

아래의 집단에 속해있는 누군가에 의한 위 집단 비위 맞추어주기를 기본으로 하는 체면문화는 마치 시한폭탄과도 같아, 조금만 건드려도 쉽사리 터질 수 있는 예민함을 지닌 듯 하다.

 


2.
자기가 하는 일과 이룬 업적을 소중히 여기며 그것이 아무것도 아닐 수 있음을 인정하는 것
로버트 풀러는 다음과 같이 말한다
내면의 노바디를 인정하는 순간 타인을 노바디로 비하하려는 충동이 사라진다


내면의 섬바디를 인식하는 순간 우리는 세상이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우리의 능력을 이끌어 낸다.
삶이 특별해지는 순간은 자신이 더 이상 특별한 존재가 아니라는 것을 깨닫는 순간이라는 말이 있다


결국 인간은 무로 돌아간다.
모든 존재의 바탕이다


내가 누군지 알아 화 내는 사람들 그들은 자신의 정체성을 몰라 질문하고 있는 것이라 보면 된다
어떻게 나를 싫어할 수 있어 그런 식으로 남과 세상에 삿대질하는 사람은 에고의 단단한 감옥에 스스로를 가둬 놓고 있는 셈이다


: 스스로가 아무것도 아님을 인정하는 노력이 중요하다. 결국 무로 돌아간다는 것을 ...

 


3.
공자는 말했다

남이 나를 알아주지 않는 것을 근심하지 말고 내가 남을 알아주지 못하는 것을 금심하다


틱낫한 스님은 한국인의 높은 자살율에 대한 질문에 대답했다

한국사회의 우려를 많이 들었다

 

화 두려움 같은 부정적 감정에 굴복하기 때문이다

공격적인 대화 티비 잡지 등을 통해 독소를 빨아들인다

 

감정적 독소가 내재화 되어 있다 계기를 만나 자살 폭력형태로 뛰쳐 나온다

인간은 나약하기에 누군가를 도마 위에 올려 놓고 함담하며 카타르시스를 느끼고 그것을 함께하며 유대감을 맛볼 수 있다

 

그러나 그런 대화 이외에는 화제를 찾을 수 없거나 재미를 느끼지 못한다면 자문해 보아야 한다

서로의 가슴 안에 비겁한 늑대를 키우고 있지 않은지


그놈들이 떼거리를 이루어 돌아다니며 자신까지 해치는 것이 아닌지

존중과 자존의 문화는 자신이 만드는 것이며 출발과 귀결의 지점은 각자의 내면에 있다.

 


감정의 주인이 되려면 자기를 주의 깊에 보살펴야 한다.
마음을 부드럽게 단단하게 양생해야 한다.

 

베토벤이 말하였다  전원 교향곡은 전원의 풍경을 음악으로 묘사한 것이 아닌
이를 보고 느낀 스스로의 심정을 표현한 것이라고

 

: 인간은 나약하기에 누군가를 도마 위에 올려 놓고 험담하며 카타르시스를 느끼고 그것을 함께하며 유대감을 맛볼 수 있다.

그러나 그런 대화 이외에 화제를 찾을 수 없거나 재미를 느끼지 못한다면 자문해 보아야 한다,

서로의 가슴 안에 비겁한 늑대를 키우고 있지는 않은지.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최신순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날짜
공지 헬조선 관련 게시글을 올려주세요 73 new 헬조선 9202 0 2015.09.21
22579 이준석과 성비위 사건 1 new 노인 16 0 2022.06.16
22578 지금으로선 국힘이 진보적이지 new 킹석열 19 0 2022.06.16
22577 민주당도 문제가 존나게 많네. 1 new John 42 1 2022.06.16
22576 김세의와 강용석의 최후=자살. 4 new John 44 1 2022.06.16
22575 [퍼옴]금리 급격하게 인상되면 고정금리도 소용없다는 디시글. new John 29 2 2022.06.16
22574 존 이 븅신새끼야 주인님 한국 족발 1.5인분감사합니다나 하고 돌아다니라고 ㅋㅋㅋㅋㅋㅋㅋㅋ 2 new 40대진보대학생병신존 53 1 2022.06.16
22573 솔직히 내가 윤석열이면 다 잡아 쳐 넣고 말지. ㅋㄷㅋㄷ 3 new John 36 2 2022.06.16
22572 아 그니까 문재인 잡아 쳐 넣으라고. 어차피 못 잡아 쳐 넣으면서 지랄은. 2 new John 35 2 2022.06.16
22571 이 사이트의 성과 -국뽕 비판, 고구려 까기 ㅋㄷㅋㄷ new John 35 1 2022.06.16
22570 민주당 무지성으로 지지하는 개병신같은 40대 새끼들 수준ㅋㅋㅋㅋ 2 new 40대진보대학생병신존 17 1 2022.06.16
22569 민주당 무지성으로 지지하는 개병신같은 40대 새끼들 수준ㅋㅋㅋㅋㅋ new 40대진보대학생병신존 15 0 2022.06.16
22568 얼마나 무능하길래 대통령한테 이거해달라 저거해달라 지랄들을 쳐하냐 ㅋㅋ 1 new 40대진보대학생병신존 11 0 2022.06.16
22567 우리는 그냥 헬조선을 즐기고 있는것이다~ new 킹석열 13 0 2022.06.16
22566 헬조선사이트에 사람들이 모이지않는이유 new 킹석열 21 0 2022.06.16
22565 그래도 아베가 new 킹석열 13 0 2022.06.15
22564 다음 대선후보 김무성 나오면 존나웃기겠다 ㅋㅋ new 킹석열 10 0 2022.06.15
22563 그냥 이재용이 대통령 하는게 나을지도 1 new 킹석열 21 0 2022.06.15
22562 그냥 헬조선정치에 아베를 수입했음 좋겠다 1 new 킹석열 15 0 2022.06.15
22561 이 버러지같은 사이트 이제 문 닫을 때 된 것도 사실이지. 그리고 저출산의 원인. 3 new John 56 0 2022.06.15
22560 이 사이트는 있어도 없어도 헬조센 여론은 생길 것이다 1 new 노인 15 0 2022.06.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