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조선


바나나
16.02.27
조회 수 213
추천 수 2
댓글 1








1.
정치인들이 공식적인 임무 수행에만 해당되는 것은 아니다

비본질적인 것들에 촉각을 곤두세워야 할 때가 많다

 

비위를 건드리지 말아야 한다

회의가 끝나면 반드시 정중하게 배웅한다든지 행사장에서 발언 순서 앉는 자리를 적절하게 배치함으로 체면을 세워 준다든지

 

권위가 조금이라도 손상되었다 싶으면 불쾌한 표정을 감추지 못하고 옆에서 깍듯하게 모시지 않으면 몸가짐이 어색해지는 사람은 정치판 외에도 많이 있다.

 

동네에서도 완장 하나 차면 거드름을 피우는 인간이 있다.

연장자라는 이유로 무조건 떠받들어주기를 바라는 노인들도 적지 않다

 

자신을 제대로 대접해 주지 않으면 삐치고 심술을 부리고 버럭 화를 내기까지 한다.

 

스스로 생각하는 사회적 등급과 나에 대한 타인의 태도 사이의 인지 부조화

자신이 늘 받아오던 환대 우대와 받고 있는 냉대 사이 천대 사이의 괴리는 사람을 당혹스럽게 한다.

 

회사 사장은 엘리베이터에서 퀵 서비스맨이 자기를 아저씨라 부르며 물건을 전달할 위치를 묻자 노발대발 했다.

 

내면이 풍부한 이는 자기를 증명하려 애쓰지 않는다

스스로 드높은 세계에 충실한 인간은 타인의 평가나 인정에 얽매지 않는다

 

그가 머무는 마음의 정원은 타인에 드러나지 않는다

은폐하기 때문에 그러한 것이 아니라 범상한 사람들이 그 깊이에 이르지 못해 알아보지 못할 뿐이다


: 서로의 세계관 존중과 비슷한 듯 하지만 또한 본질적으로 다른 성격을 지닌,

아래의 집단에 속해있는 누군가에 의한 위 집단 비위 맞추어주기를 기본으로 하는 체면문화는 마치 시한폭탄과도 같아, 조금만 건드려도 쉽사리 터질 수 있는 예민함을 지닌 듯 하다.

 


2.
자기가 하는 일과 이룬 업적을 소중히 여기며 그것이 아무것도 아닐 수 있음을 인정하는 것
로버트 풀러는 다음과 같이 말한다
내면의 노바디를 인정하는 순간 타인을 노바디로 비하하려는 충동이 사라진다


내면의 섬바디를 인식하는 순간 우리는 세상이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우리의 능력을 이끌어 낸다.
삶이 특별해지는 순간은 자신이 더 이상 특별한 존재가 아니라는 것을 깨닫는 순간이라는 말이 있다


결국 인간은 무로 돌아간다.
모든 존재의 바탕이다


내가 누군지 알아 화 내는 사람들 그들은 자신의 정체성을 몰라 질문하고 있는 것이라 보면 된다
어떻게 나를 싫어할 수 있어 그런 식으로 남과 세상에 삿대질하는 사람은 에고의 단단한 감옥에 스스로를 가둬 놓고 있는 셈이다


: 스스로가 아무것도 아님을 인정하는 노력이 중요하다. 결국 무로 돌아간다는 것을 ...

 


3.
공자는 말했다

남이 나를 알아주지 않는 것을 근심하지 말고 내가 남을 알아주지 못하는 것을 금심하다


틱낫한 스님은 한국인의 높은 자살율에 대한 질문에 대답했다

한국사회의 우려를 많이 들었다

 

화 두려움 같은 부정적 감정에 굴복하기 때문이다

공격적인 대화 티비 잡지 등을 통해 독소를 빨아들인다

 

감정적 독소가 내재화 되어 있다 계기를 만나 자살 폭력형태로 뛰쳐 나온다

인간은 나약하기에 누군가를 도마 위에 올려 놓고 함담하며 카타르시스를 느끼고 그것을 함께하며 유대감을 맛볼 수 있다

 

그러나 그런 대화 이외에는 화제를 찾을 수 없거나 재미를 느끼지 못한다면 자문해 보아야 한다

서로의 가슴 안에 비겁한 늑대를 키우고 있지 않은지


그놈들이 떼거리를 이루어 돌아다니며 자신까지 해치는 것이 아닌지

존중과 자존의 문화는 자신이 만드는 것이며 출발과 귀결의 지점은 각자의 내면에 있다.

 


감정의 주인이 되려면 자기를 주의 깊에 보살펴야 한다.
마음을 부드럽게 단단하게 양생해야 한다.

 

베토벤이 말하였다  전원 교향곡은 전원의 풍경을 음악으로 묘사한 것이 아닌
이를 보고 느낀 스스로의 심정을 표현한 것이라고

 

: 인간은 나약하기에 누군가를 도마 위에 올려 놓고 험담하며 카타르시스를 느끼고 그것을 함께하며 유대감을 맛볼 수 있다.

그러나 그런 대화 이외에 화제를 찾을 수 없거나 재미를 느끼지 못한다면 자문해 보아야 한다,

서로의 가슴 안에 비겁한 늑대를 키우고 있지는 않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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