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조선


바나나
16.02.26
조회 수 884
추천 수 4
댓글 3








1.

자신보다 밑에 있다 여겨지는 사람과 최소한의 접촉도 불쾌해한다

지독한 신분의식의 발로다.

 

그 사람은 다른 곳에서 바로 그와 똑같은 신분의식 때문에 차별을 당하고 모멸감을 느끼며 살아가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울분을 가슴에 억누르고 있다 약해 보이는 인간을 만나면 폭력으로 분출한다.

 

어느 손님은 매장에서 종업원이 실수를 하자 이렇게 말한다

무릎꿇어 대학은 나왔어?

 

철저한 서열의식 귀천 관념 약한 사람을 짓밟으며 쾌감을 느끼는 심보는 오래전부터 끈질기에 이어져 오고 있다.

조선시대 양반들이 승려들 위에 군림했던 상황을 들 수 있다.

 

양반이 승려의 머리를 담뱃불로 지지는 행위에 언어폭력을 대입하여 보자

양반 승려 대신 손님 종업원 직장 상사 부하직원 교수 대학생 등을 배치하자

 

신분제는 지나간 시대의 유물이나 신분의식은 여전히 살아있다.

조선시대의 여파가 상당한 시대로 규정해도 되지 않을까?

 

: 개인의 자유스러운 최소의 표현조차 억압됨에는 우리 사회 내 아직까지 살아있는 '서열의식 혹은 신분의식'이 원인이라 분석함.

 

 


2.

한국에서는 고위직 인사들의 품위 체면을 유지하는데 너무 많은 사회적 비용이 든다

 

이들에 권력은 그 자체로 목적이다

 

정책 연구 실행보다 행사장에 얼굴을 내비치고 축사를 하는데 많은 시간을 할애하는 사람들이 당선됨은 정치판이 왜곡 되었기 때문이다

 

책임을 이행치 않음에도 엄청난 권력을 받는 허세의 시장 은 무관심과 냉소주의를 먹고 자란다

 

타자와의 관계를 힘의 우열이라는 프리즘으로 가늠하는 마음의 습관은 여러 장면에서 확인된다

 

조직 기구들 사이 힘겨루기가 이루어지고 개개인의 관계 소통에서도 은연중에 권력이 작동한다

 

일본이 서양의 계약 시스템을 도입 그 용어를 갑 을로 번역하였을 것

 

그런데 그 개념은 동등한 위치의 계약 당사자를 의미하는 것이지 상하 관계를 내포치 않는다

 

한국에서는 그 말이 권력 관계를 비유하는 말로 쓰인다.

 

계약의 당사자가 완전히 동등한 위치에 서는 경우는 없다

 

자본의 크기 조직의 규모 네트워크의 범위 관련 경험의 유무 정치권력과의 거리

 

사회적 인지도 평판 등 여러 가지 요인에 의해 어느 한 쪽이 유리한 것은 불가피하다

 

한국의 경우 불균형이 지나칠 때가 많아 갑의 횡포 을의 눈물이 끊임없이 이어지는 특징이 있다.

 

: 갑과 을이라는 개념이 정치는 물론 일상적 사회 전반에 퍼져있다는 분석. 하지만 갑과 을의 근원은 그저 계약 당사자를 지칭하는 말일 뿐 상 하 관계를 뜻하는 말이 아니라 한다.

 

 

 

3.

상하관계가 아닌데 엉뚱한 권력이 존재한다.

 

이것 저것 눈치를 봐야 하고 비본질적인 것들에 마음고생을 해야 한다

 

불행이 깊어졌다는 말에 사람들은 몇십년간 삶과 행복의 조건으로 의식주가 풍족해진 것을 지적할 것이다.

 

또 이외의 점에서 사람의 행복 요인이 된다고 하여야 할 물질 생황이 향상된 것도 사실이다

 

의식주가 풍족해 졌으나 얻는 방법은 빈궁한 시대에서보다 더 가혹한 것이 되었다.

 

이 수단의 가혹화 절대화는 조화된 자신의 삶이 가능하게 하는 행복을 빼앗아갔다.

 

: 물질적 외형적 조건들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발전했지만 그러한 수단을 획득하여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이 전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어려워졌다.

 

 

4.
한국인은 잘난척하고 자랑하는 것을 주저하지 않는다 돈자랑 자식자랑 인맥자랑 학벌자랑 몸매자랑

 

여행길 멋진 풍광을 배경으로 찍은 독사진 커피숍에서 차를 마시며 책을 읽는 모습

 

뮤지컬 티켓 고급 요리 이미지를 선별 장식한다

 

악플러 가운에 피해의식 열등감에 시달리는 경우가 많다 한다

 

자신이 올린 글 한 줄에 타인이 동요하는 모습을 보며 자기 효능감을 맛볼 수 있다.(self efficacy)

 

이는 바이러스를 유포해 세상에 혼란을 일으키는 사람 시스템을 파괴하는 해커들이 느끼는 쾌감과 비슷하다

 

이들도 유약하고 소심한 성격의 소유자가 많다 한다

 

영향력을 행사치 못하고 삶과 환경을 통제치 못하며 무력감에 시달리는 사람일수록 공격적인 발설로서 자기 효능감을 느끼려 한다.

 

: 존재감을 쉽사리 드러내기 힘든 사회 구조 속 쉽사리 행할 수 있는 악플 달기 등을 통해 이에 반응하는 타인의 모습을 보며 쾌감을 느끼는 사람들이 꽤 많다는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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