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부터 정부에서 금연치료프로그램이란걸 시작했습니다.

 

보험이 안되는 금연치료제의 80~90% 비용을 정부에서 대신 내주고 금연을 유도한다는 건데요

 

1. 일단 전체 예산이 터무니 없이 적습니다.

 

2. 의사들이 기존약처럼 처방하는게 아니라 '금연치료제 처방전'이란걸 따로 발급해 줘야하는데, 이게 복지부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의사가 각종 active X 설치 후 공인인증서로 인증하고 들어가서 환자의 이름부터 주민등록번호 핸드폰번호 나이 성별 주소 과거병력 흡연기간 흡연종류 등등에 각종설문지에 대한 답변까지 모두 입력한 후 '인증 프린터'로만 처방전을 출력해야 합니다.

 

대충...주민등록등본 인터넷 출력보다 3배쯤 시간 걸립니다.........

 

심지어 홈페이지가 툭하면 먹통이 되서 과거 전성기와우나 디아2의 렐름다운 과 흡사한 현상이 자주 일어납니다. (홈페이지 열릴때까지 재접속.....)

 

그래도 열심히 금연 처방을 해서 사람들이 금연을 하기 시작하니 정부입장에서는 '어? 생색내기용으로 만들었는데 얘들이 진짜 금연을하네? 큰일났다!' 라는 생각이 들었나봅니다.

 

최근 들어 갑자기 새로운 함정이 발동되었습니다.

 

뭐냐하면, 환자가 금연을 1달이상 성공하게 되면 "환자와 상의해서 금연치료를 중단하지 않겠습니까?" 라는 경고문구가 자꾸 뜹니다.

 

'아니오 금연을 계속하겠습니다'를 누르면, 계속 다시 뜹니다. -_-;;;;;;;;;;;;;;;;;;;;;;;;;;;;;;;;

 

금연 한다고! 계속 할거라고! 아무리 클릭해도.......................어휴....

 

뭐지...이.새.끼들........너무 노골적이야....이런 아이디어낸 공무꾼 면상 좀 보고 싶네요.

 

 

 

 

심지어 취소는 아무리 눌러도 계속 다시 물어보면서

 

확인 한번이라도 누르면 영영 금연치료가 종료되서 되둘리는 기능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