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맨날 집 옆 목욕탕 앞을 지나다닙니다.
오늘도 목욕탕 앞을 지나갔는데 어릴 적 생각이 들었네요. 막 5,6살이 되었을 땐데, 헬조선을 알게 해준 계기라 할까ㅋㅋ
어렸을때 참 낮을 가려서 어딜 가는 것도 싫어한 놈인데, dad가 목욕탕을 처음 데리고 갔습니다.
들어갔는데 당연한 듯이 검게 물든(헬조선화 된) 소중이(?)들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걸 처음보고 겁나 빼액된 것으로 기억하네요ㅎ
아나이ㅣㅇㄴ미ㅏㅇ나여기서나갈래아시발여기좆같아라ㅇㄴ렁ㄹ빼애애애애개애애ㅐ앤ㅇ라ㅔㅐㅇㄹ
그래도 역시 dad께서는 강제입장을 도와주셨습니다. 물 표면에 많은 찌끄래기와 각종 좆털, 국숫가락을 보고 전 또 빼액됬습니다. 아ㅆㅂ여기ㅈㄴ드러워저거뭐야국수야뭐야아아ㅣ사똥물들어갔을거아냐ㅏㅣㅏㅏㅣㄴㅇ(5살짜리가 ㅎㄷㄷ..)
그래도 강제입장... 저는 들어가서도 별 애원을 하다가 목욕탕을 나왔습니다.
저는 그때 목욕탕을 안 보내주라는 소원을 빌었지만 결국 헬조선의 맞는 인간이 되기 위해 목욕탕에 가였고, 몇년 전 망할십할고래도 잡아 헬조선화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몇년 전이면 초딩 6년땐데 아마 그때부터 이나라는 망할십할 헬조선이라는 것을 알게 됬나 보네요. 제가 뭐 이런 말할 나이는 아닌데 아이들이나 초딩이 아직 어리긴 하더라도 수직권력은 피하고 존중을 많이 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힘내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