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조선


미친거같아
16.02.13
조회 수 136
추천 수 3
댓글 1








참된 대화란 상대방의 의견이나 사상을 깔보지 아니하며, 자기의 생각을 강요하지 않는 것이죠.

사람들은 모두 다 다르게 생각할 권리가 있는데. 한국에선 자기랑 좀 다르면 무조건 까고 보죠.

역사카페에서도 자기랑 의견이 다르면 무조건 까고 들어가죠. 첨에 정말 적응 안되었습니다.

 

왜 저런 것들 가만두고 있을까? 라고 생각했는데 그건 그 카페에서 당연한거라는 걸 보고 정말 충격 받았죠.

운영진이 관리를 안 합니다. 아니 정확히 말해선 몇 몇 이상함을 느낀 회원들이 건의해도 오히려 건의한 사람들에게

뭐라고 합니다. 이 카페에서는 그것이 당연한 것이라구요.

 

아 답이 없구나 싶었습니다. 그리고 사람들이 말하는 좋은 사람이란,

입발린 소리를 하는 것이 아니라, 충고를 잘 해주는 사람이라고 말하죠.. 근데 그 충고를 잘해주는 사람이

한국엔 잘 없습니다. 충고를 가장한 것이지 그냥 남을 깔보고 자기 밑에 둘려고 하는 것이죠.

 

올바른 충고는 그런 것이 아닙니다. 그래서 서로 입바른 소리를 하지 않으면 싸웁니다.

어느 나라 말인가 모두가 동의하는 것은 옳지 않다는 말이 있다죠? 하지만 한국 사람들은

모두가 동의해야만 할 것 같습니다. 그래서 동의하지 않는 반대측 사람들을 몰아가면서 공격하죠.

 

기본적으로 토론이나 생각을 어떻게 나눠야 하는지 잘 모르는 거 같아요. 그래서 그런지 그나마 좀 대화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의견 2개정도 나누고 난 뒤 그때도 서로 생각이 다르면 본성을 들어냅니다.

즉 의견을 정상적으로 주고받는 걸 2번 이상을 못 하는 거죠.

 

그렇기 때문에 상대방이 자신의 의견에 동의하는 것은 즉 = 니가 이 싸움에서 졌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상대방의 의견이 그럴 듯 하다고 생각하지만 자존심이 상해서 인정하지 못 하죠.

이런 경우는 친구들 사이에서도 흔하게 나타납니다. 친구랑 의견 다툼을 하다가 상대방의 말이 그럴 듯 해서

그런 거 같다고 말하면 그래! 내말이 맞다니깐 뭔 ~소리 하고 있어 라는 대답이 돌아옵니다.

즉 니 말은 틀렸고 내 말은 맞았다며 우쭐거리죠.

 

그런데 더 웃긴 것은 그런것이 한두번 일어나다보면 꼬리를 내린쪽에 대해서 자신이 더 우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자신만의 생각에 빠져서 이번에도 니 생각이 틀린 것일거야 라는 생각을 가지고 대화에 임하죠.

 

인터넷하다보면 자기와 생각이 조금이라도 다르면 일단 비꼬면서 들어오니 어이없게 싸우는 경우가 너무 많습니다.

다른 나라사람들이 이런 우리 대화를 보고 있노라고 생각하면 부끄러울 때가 한 두번이 아니죠.

 

근데 이건 너무

깊숙히 자리잡은 문제라서 그나마 깨어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보면 완전히 헬조선화에서 벗어난 사람이 별로 없습니다.

 

즉 헬조선에서 태어난 사람들 대부분은 일정부분 한국의 문제점이 뭔지 알면서도 자신또한 일부분 그렇게 행동하고 있다는 것이죠.

제 친구중에서도 한국의 문제점을 알고 헬조선, 지옥불반도라는 말을 즐겨쓰며 한국의 문제점을 싫어하지만 막상 행동하는 것을

보면 별반 다를게 없다고 느껴집니다.

 

무튼 이런 문제점 때문에 네이버 댓글에는 늘상 맨날 싸우고 카페는 말할 것도 없고, 유튜브에서도 맨날 싸우고

의견을 정중하겐 아니라도 최대한 격식을 차려서 말하면 돌아오는 것은 반말 섞인 비꼬음

 

그래서 한국 인터넷 문화하면 쌈닭 밖에 생각이 안납니다. 인터넷이 발전하니깐 모두 너도 나도 온갖 잡 지식들을 가지고 와서

서로 비교질 하며 싸우고 있는 것이죠. 언제부터인가 음슴체는 기본이고, 인터넷에선 모두가 친구입니다.

 

그렇지 않는 사람들은 선비라고 비꼬으거나 진지충이라고 몰아세우죠 정상적인 말을해도 한국에선 비정상이 정상인데

너 혼자 왜그렇게 진지빠냐면서 뭐라하는 것이 한국의 현실입니다..

 

이 문제에서 온전히 벗어난 사이트는 몇 없습니다. 헬조선이라는 한국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이 사이트조차도요.

 






  • AndyDufresne
    16.02.13
    남괴에서 "토론"이란

    부칸의 "자아비판"과 같은 용어입니다.



    공동체와 의견을 일치하도록

    자신을 비판하도록 하는 과정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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